내용면에서나 구성면에서나 더 좋아진 새달님 그림책이네요.
이번에 읽게된 책은 새달님 그림책에 --[옹기종기 우리동네]-에요
주인공 페퍼가 동네에 있는 가게들, 가게에있는 물건들, 그리고 가게주인이 하는일
들을 가게마다 다니면서 얘기해주는 내용인데... 빵이며 야채 과일이며 세밀화로
그려져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네요. 역시 달님 그림책이에요.
이런식으로 꽃가게, 빵가게, 가구점, 채소가게, 잡화점이 나오고 거기서 무얼
파는지와 주인의 하는일이 나와있죠.
아이들이 잘아는 빵이나 쨈. 야채 과일들도 나오고 생소한 가구점이나 잡화점 꽃가
게 들이 나와서 모르는걸 새로 알기도 하고 좋아하는 빵이나 과일들이 어디서
판매되는지도 알수있는 유용한 책이네요.
여기는 동물이 한동물밖에 안나와서 좀 심심해 하던 작은아들은 빵이나 과일이
나오자 눈이 반짝반짝해지더군요. 큰아들은 잡화점에 있는 물건들을 유심히 하나하
나 살펴봤구요. 아마 잡화점이 제일 흥미롭게 느껴졌나봐요.
책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특별한 가게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주인인. 들판가게
라고하네요. 아이들이 주변에서 구할수있는 은행잎 버섯. 단추, 나무열매 나뭇잎등
으로 가게의 물건들을 만들고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멋진 가게죠.
요즘은 아이들이 들판이라는 곳을 잘 모르죠. 거의 모든 도시아이들은 시멘트 속에
서만 사니까요. 우리 어릴때는 산에올라가서 여러가지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로
소꿉놀이도 하고 역할놀이도하고 정말 추억이 많은데. 우리아이들이 그런 추억을
만들 기회가 있을지 참 걱정이 되는군요.
책내용도 재밌고. 좋아하고 알고싶어하는 그림들이 한가득인 옹기종기 우리동네
책은 우리집에서는 정말 대박책이네요~~ 다른 새달님그림책들도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