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여러모로 조금은 불편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해야 할까...
제목이 참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작가님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지었을까, 어떤 의미로 이리 지었을까 정확히 알고 싶기도 하고... 내가 생각한 것들이 맞게 접근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스릴러라고 하더니 정말 스릴러 같긴 하다. 상당히 오싹한...
엄마들에게 자유의 시간이 절실히 필요한 건 맞다. 휴식도 필요하고 여유도 필요하고... 그런데 그런 소중한 시간을 내면서 이 엄마들은 왜 대책도 부실하게 만들어야 했을까,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을 왜 지탄받을 여지를 줘야 했나...
무슨 일만 났다 하면 개인 프라이버시는 어딜 가고 먼지 탈탈 털 듯 털려야 하는지, 다 까발려져야 하는지... 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부분까지 말이다.
그리고 함께 있는 동안의 일인데 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의 뒤를 파야 하는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그들이 당하고 몰리는 그 직간접 압박은 또 어떻고...
그네들의 복잡하고 불안했던 심리도 역시 불편했던...
가장 충격이었던 건 역시나 결말이 아니었나 싶다. 완전 충격!!
스릴러의 오싹함이, 공포의 의미가 조금은 남달랐던 작품이었다. 나하고는 조금은 상성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