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서 풍기는 박복한 뉘앙스가 가득한 박복하. 아들을 무지 바라다가 딸이 나와서 실망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름이 저게 뭐야...ㅠㅠ 이름에 걸맞게 대우 또한 어메이징하다. 아들인 오빠와 차별받으며 커 온 터라 복하가 무지 안쓰럽고, 저런 상황이 화가 났다. ㅡㅡ^
5년 사귄 남친에게 충격적 결별을 선언받고 괴로워하는데, 솔직히 그런 놈에게서 벗어난 것이 축복이다.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그런 마음이 제일 위험한 것 같다. 미친 개는 여전히 미친 개일 것이고, 쓰레기는 여전히 쓰레기일 확률이 엄청 높을테니... 어째 바람난 것들이 더 당당하고 떳떳하다.ㅡㅡ 그 행복이 어디까지 갈 것 같으냐! 흥! 천하에 나쁜 것들!!ㅡㅡ
복하는 초년운은 박복하였을지라도 이후는 전혀 안 박복할 것 같다. 자신만 바라보고 지켜주는 초절정 미남 멍뭉남이 생겼으니...^^ 반전은 진짜 동물의 피가 흐른다는 것이지만 무엇이 어떠하랴~! 인간 사이에서도 금수만도 못한 짓을 하며 살고 있는 짐승같은 사람들이 많은데... 복하의 구 남친처럼. 그들보다 착하게 살아가는 태겸같은 무리들이 사회에는 훨씬 더 이득이 될 것 같다.
외전이 혹시 나온다면 더 없이 행복한 복하커플과 본색이 다 드러난 복하의 구남친커플이 모습이 대비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결혼식장에서 한방 먹여주는 걸로는 속이 풀리지 않아...힝!ㅜㅜ
동네 떠돌이 개도 다시 보고 잘해주자! 복을 받을 것이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