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정말 좋아하는 시골라이프, 농촌라이프 이야기 소재인데다 동물들도 나오고 수의사도 나오고 또 박하민 작가님 작품이라길래 무조건 고! 하고 찜해두었더랬다. 그런데 단 하나... 가격이 너무 사악한(이북인데...ㅠㅠ)...ㅠㅠ
할아버님 정말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그렇게 엄청난 거짓말을 하시다니... 내가 지율이었다면 정말 엄청 화가 나 질렀을 것 같다. 단기 냉전은 자동이지 않았을까...;;;;;;
정말 잔잔하고 순수한, 정이 듬뿍 묻어나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거기에 더해 수시로 웃음을 유발하는 깨알같은 웃음코드는 또 어쩔!ㅋㅋㅋㅋ 별거 아닌 거 분명한데 난 절로 ㅋㅋ 웃음이 나더라는...^^
자영은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아픈 손가락이었다. 아이 어찌나 짠한지...ㅠㅠ 그래도 마음으로는 연약하고 상처가 있긴 하지만 희동리에서 사랑받으며 씩씩하게 슈퍼우먼처럼 당당하게 사랑받으며 지내서 그나마 덜 속상했다.
지율씨 이 대단한 남자! 어린 시절 그 희미한 추억으로도 그 긴 시간을 철벽치고 살다니... 물론 삶이 치열한 것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그의 본심은 저기에 있었으니 멋진 건 멋진 걸로!! 이름도 모를 소녀를 그리는 마음이란...캬~ㅋㅋ
둘이 운명은 운명이었다. 비록 조금씩은 어긋남이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은 하나로 일맥상통하였으니... 그리고 또 무한 자영바라기 지율이 있으니 말해 무엇하리오~ㅋㅋ
희동리 마을 사람들도 모두 기억에 남는다. 각각의 캐릭터도 살아있고 또 재밌고...ㅎㅎ 모두 정겨운 풍경들이었다.^^
이런 작품 너무 좋다. 이런 작품 많아졌음 정말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