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지금까지 많은 수의 회귀물을 접해 왔다. 호도 많았지만 그럭저럭 그저 그런 작품도 많았기에 회귀물에 대해서는 일단 망설이게 되는데, 이 작품은 작품 소개글도 흥미롭고 커뮤니티에서 재밌다고 하는 분들도 많아서 냉큼 구매하게 되었다.
와.. 회귀인데 행복한 게 아니라 자꾸 죽는댄다. 그것도 독살, 교살, 추락사, 병사, 압사, 소사, 아사... 생각만으로도 끔찍한데 더한 건 같은 시간으로 회귀한다는 점. 같은 나이로 같은 기간을 백몇십년을 반복하다니... 너무 잔인한 것 아닌가!
그래서 캐런은 살인마가 되기로 결심하고 실제로도 실행한다.
초반엔 솔직히 작품에 집중이 안 되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진입장벽이 좀 느껴졌는데 읽다보니 점점 몰입하게 된다.
작품 전개가 여타 다른 작품들과는 확실히 좀 달라 보인다. 보통은 어느 정도 읽어나가면 어느 정도 윤곽을 가늠하게 되거나 예상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글쎄... 난 잘 모르겠다. 그려지지 않았다. 아직은 완독을 하지 못했기에 그렇겠지...
캐런의 시련이 과연 어디까지일지, 과연 평안을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회귀의 굴레를 끊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진정 사랑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일지... 그렇다면 그 진정한 사랑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궁금!
엄청 다크한 글이길 하다. 금방 한호흡에 후다닥 읽을 수 있는 글은 아닌 것 같다.
완독후의 리뷰글이 어떻게 흐를 것일지... (완독 후 수정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