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좋아하는 소재와 키워드가 줄줄이라 망설이지 않고 구매한 작품이다. 작가님 작품이 입소문이 좋아서 많이 들여놓았는데 그 중에 제일 늦게 구매한 이 작품을 제일 먼저 읽게 되어 조금 뻘쭘(?)하기도...ㅎ
하... 윤채의 스토리를 보면서 혈압 빡~! 엄마라는 작자의 만행에 정말 어찌나 열불이 나던지... 아니 그랬으면 좀 잘 살던가! 어떻게 아무리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더라도 그렇지 그렇게 잘 지내다가 모든 돈 다 빼낸 것도 모자라 빚더미까지 떡~ 하니 몰아 주기까지 하니! 무슨 생각으로 하연이에게만 몰빵하고 윤채는 내버려뒀을까... 차마 윤채한테는 그럴 수 없었다는 양심적 이유라고 보기엔 그럴 양반이 아닌 것 같은데... 게다가 그 말로라니... 끝까지 참 양심도 답도 없는 작자였다.ㅡㅡ
그런 하연을 위해서, 아니면 엄마 대신 죄스러움 때문에 아님 둘 다의 이유인지 아무튼 어둠의 세계로 발을 들인 윤채. 그리고 만난 신조.
둘 다 처음인데 첫인연이 참 암울하다. 첫만남도 그렇고 첫관계도 그렇고... 신조의 태도가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다크했어...ㅠㅠ
서로에게 마음이 가는 과정들도 그다지 매력있게 나를 끌지는 못했던 것 같다. 담담하고 건조한 건 이해가 가는데 그 안에 독자를 설득할만한 감정들은 들어있어야 했는데 여기선 그런 느낌을 많이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캐릭터들의 매력도 그렇게 매력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쏘쏘한 느낌...
작품 소개글의 수많은 키워드들... 맞는 키워드이긴 한데 그 맛을 잘 살리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술술 잘 읽히긴 했는데 확 꽂히는 매력요소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좋아하는 키워드가 많아서 기대를 너무 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