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각에서 짜장면 배달을 하는 두건이 아빠
두건이는 아빠를 자랑스러워했었고 부지런하고 성실하다고 소문난 아빠가 너무 좋았었죠.
두건이 아빠는 파리를 날리며 손님이 없던 두리각을 쿠폰도 만들고 여러가지 홍보로
손님도 많이 늘리고 노력하는 배달부였는데, 두리는 이상한 옷을 입고 와서
춤추는 아빠가 너무 창피하고 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민준이랑 짝이 되어 민준이네서 배달온 아빠를 보자 더 창피해했고, 그런 자신이 아빠에게 너무 미안해졌네요.
두건이는 아빠가 배달을 그만두고 민준이처럼 양복입고 출근했으면 하지요
이 장면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왜 아빠는 남들 일할때 쉬며 주말에 일하냐고
그리고 왜 아빠는 넥타이를 안 메고, 작업복만 입고 가냐고 속상해할때가 많네요.
남들처럼 주말에 아빠랑 놀러가지를 못해서 다른 아이들이 부러웠었나보네요.
두건이를 보니 우리 아이들이 주말마다 투덜거리던게 생각이 나네요.
민준이 엄마와 민준이가 택시에서 내리다 소매치기를 당한걸 두건이 아빠가 소매치기를 잡는
반전을 보여 민준이가 두건이 아빠의 활약상을 말하며 두건이 아빠를 부러워하는 모습에 두건이는 으쓱해합니다.
두건이는 아빠가 밤새 안와서 무슨일이 생긴지 알고 걱정하더니 아빠가 도둑을 잡아서 조사를 받았다는 얘기에 신나하며 엄마와 함께 아빠가 좋아하는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동안 열심히 일 하셨던 아빠의 노력 덕분에 두건이네는 소림사라는 자짱면집을 갖게 되고,
두건이는 이제 아빠를 창피해하지 않고, 신나게 홍보를 하네요.
그렇게 아빠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홍보하는게 싫었던 두건인데, 두건이는 이젠 아빠가 자랑스러운거 같죠.우리 아이들도 아빠의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주말에 같이 놀아주지 않아도 투덜거리지 않을텐데,,,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게 보더라구요.
짜장면 배달하는 두건이 아빠도 재밌고, 두건이가 짝꿍이된 친구집에가서 아빠한테 안들킬까 조마조마하고 두건이 아빠가 용감하게 소매치기를 잡은것도 신기해하고 우쭐해하는 두건이를 보면서 재밌게 보더니 두건이 아빠도 쉬는날에 두건이랑 안 놀아주고 운동만하고, 두리각 홍보하는곳에만 시간을 쓰는게자기 아빠랑 똑같다고 하네요.
재밌는 내용의 책인데도, 아들은 이런 생각을 하다니 아빠가 좀더 아이들에게 노력해야될거 같네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아빠에게 조금 섭섭해하면서도 그래도 아빠가 힘든일을 하는걸
엄마가 자주 얘기한걸 기억했는지..
마지막에 아빠도 일이 힘들기 때문에 아빠말도 잘 듣고 효도해야겠다는 말이 넘 이뻐요~~
자기일을 충실히 하고 노력하는 아빠의 상을 보여준
두건이 아빠 이야기가 아이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 했네요.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는 직업을 가지지만 그일에 자신감을 같고
뭐든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게 만든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