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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양명학》-이데아에서 내 마음 속으로 | 기본 카테고리 2020-10-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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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주자학과 양명학 - 이와나미 056

시마다 겐지 저/김석근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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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주자학과 양명학》(시마다 겐지, 1967,김석근 역)- 이데아에서 내 마음 속으로

성리학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겐 쓸모 없는 학문으로 보이는 데요. 이런 상황에서 1967년 발간된 '시마다 겐지'의 번역본이 최근(2020.10)에 나온 점은 다소 의외일 거예요.

책을 읽다 보니 우리에게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정서의 씨앗이 보이네요. 바로, '명분론'이죠. 그 명분론이 '성즉리(性卽理)'를 이론적 토대로 하는 주자학에서 극치를 이루었어요. 명분론이 조선을 쉬약하게 만든 장본인일 수도 있어요. 3일장이냐 5일장이냐 가지고도 치열하게 싸웠잖아요. 아직까지도 명분론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어요. 정치권이 싸울 때 실속없이 명분론을 중시하지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주자학을 공부하고 그 한계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주자(1130~1200)는 12세기에 활동했는 데요. 당시는 불교와 도교가 치밀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며 득세한 반면에 유학은 세력이 약했다고 해요. 불교처럼 그럴듯한 이론체계가 구축된 것도 아니었고요. 이럴 때 주자가 '이기론(理氣論)'과 '성즉리(性卽理)'를 들고 나오며, 맹자 이후 1400년만에 새로운 유학 사상체계를 구축해요.

'이기론'에서 '리(理)'는 '우주만물의 근원(원리)'이라고 하고요.'기(氣)'는 '만물의 구성 요소'라고 하는 데요. 어려운 이 개념은 불교에서 차용했다고 하네요. 불교에서 '중생은 불성을 갖는다.'라고 할 때 그 불성이 '리'가 되고요. '만물의 형상'이 '기'가 된데요. 주자는 '리'를 본체로 보아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적 입장이었어요. '리'를 서양 철학에 대입하면 플라톤의 '이데아'쯤 될 거예요. '리'가 본체라고 보았으니 주자학은 사변주의와 명분론으로 흐를 수 밖에 없었죠.

"법률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될 때에는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리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될 때는 누구 한 사람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_청나라 대진

주자학에서는 존재론인 이기론보다는 윤리학인 성즉리(性卽理)가 훨씬 비중이 컸어요. 이기론은 성즉리를 위한 들러리죠. 성즉리에서의 성은 개별적인 존재에서의 성(품)을 말하는 데요. 성에서는 '본연의 성'과 '기질의 성'이 대립한데요. 인간의 윤리적 과제는 '기질의 성'에서 '본래의 성'으로 돌아가는, 다시 말해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克己復禮 )에 있다고 보았어요. 즉 교육을 통해서 본래의 성인 仁,義,禮,智를 깨달게 하는 거죠. 그래야 싸가지(인의예지의 4가지)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저는 본래의 성, 기질의 성이 힌두교의 '참나의 성'과 '에고의 성'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이더라고요. 아뭏튼 이런 이유로 주자학에서는 '예(禮)'를 강조하는 데요. 예를 '인(仁)의 표현'이라 보았어요. 종교에서 헌금 규모로 신앙심을 판단하는 거와 비슷하지요. '예(禮)'가 우리나라에서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요.

이런 주자학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사상이 명나라 때 왕양명(1472~1528)이 새롭게 구축한 양명학이에요. 기본 컨셉은 주자학의 '성즉리(性卽理)'를 '심즉리(心卽理)'로 바꾼 거에요. 성즉리에서는 사물마다 고유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요. 양명학에서는 내 마음만 잘 닦으면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이 점에서는 불교 선종의 향기가 나네요. 또 주자학이 지나치게 사변적으로 흘렀기 때문에 양명학에서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을 강조해요.

주자학의 문제점으로는 지나치게 사변적이고 현실 적합성이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이 지점에서 사변과 경험의 조화를 강조했던 칸트를 소환해 볼게요.

"직관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이 책은 일반인이 처음 접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어려운 개념들이 있어서요. 그래도 내용은 술술 읽히는 편이에요.주자학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 볼만 해요.

(2020.10.22., Happy Oh)

http://m.blog.naver.com/happyojh/22212322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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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양명학》- 이데아에서 내 마음 속으로 | 기본 카테고리 2020-10-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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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자학과 양명학

시마다 겐지 저/김석근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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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주자학과 양명학》(시마다 겐지, 1967,김석근 역)- 이데아에서 내 마음 속으로

성리학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겐 쓸모 없는 학문으로 보이는 데요. 이런 상황에서 1967년 발간된 '시마다 겐지'의 번역본이 최근(2020.10)에 나온 점은 다소 의외일 거예요.

책을 읽다 보니 우리에게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정서의 씨앗이 보이네요. 바로, '명분론'이죠. 그 명분론이 '성즉리(性卽理)'를 이론적 토대로 하는 주자학에서 극치를 이루었어요. 명분론이 조선을 쉬약하게 만든 장본인일 수도 있어요. 3일장이냐 5일장이냐 가지고도 치열하게 싸웠잖아요. 아직까지도 명분론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어요. 정치권이 싸울 때 실속없이 명분론을 중시하지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주자학을 공부하고 그 한계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주자(1130~1200)는 12세기에 활동했는 데요. 당시는 불교와 도교가 치밀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며 득세한 반면에 유학은 세력이 약했다고 해요. 불교처럼 그럴듯한 이론체계가 구축된 것도 아니었고요. 이럴 때 주자가 '이기론(理氣論)'과 '성즉리(性卽理)'를 들고 나오며, 맹자 이후 1400년만에 새로운 유학 사상체계를 구축해요.

'이기론'에서 '리(理)'는 '우주만물의 근원(원리)'이라고 하고요.'기(氣)'는 '만물의 구성 요소'라고 하는 데요. 어려운 이 개념은 불교에서 차용했다고 하네요. 불교에서 '중생은 불성을 갖는다.'라고 할 때 그 불성이 '리'가 되고요. '만물의 형상'이 '기'가 된데요. 주자는 '리'를 본체로 보아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적 입장이었어요. '리'를 서양 철학에 대입하면 플라톤의 '이데아'쯤 될 거예요. '리'가 본체라고 보았으니 주자학은 사변주의와 명분론으로 흐를 수 밖에 없었죠.

"법률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될 때에는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있지만 리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될 때는 누구 한 사람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_청나라 대진

주자학에서는 존재론인 이기론보다는 윤리학인 성즉리(性卽理)가 훨씬 비중이 컸어요. 이기론은 성즉리를 위한 들러리죠. 성즉리에서의 성은 개별적인 존재에서의 성(품)을 말하는 데요. 성에서는 '본연의 성'과 '기질의 성'이 대립한데요. 인간의 윤리적 과제는 '기질의 성'에서 '본래의 성'으로 돌아가는, 다시 말해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克己復禮 )에 있다고 보았어요. 즉 교육을 통해서 본래의 성인 仁,義,禮,智를 깨달게 하는 거죠. 그래야 싸가지(인의예지의 4가지)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저는 본래의 성, 기질의 성이 힌두교의 '참나의 성'과 '에고의 성'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이더라고요. 아뭏튼 이런 이유로 주자학에서는 '예(禮)'를 강조하는 데요. 예를 '인(仁)의 표현'이라 보았어요. 종교에서 헌금 규모로 신앙심을 판단하는 거와 비슷하지요. '예(禮)'가 우리나라에서 더욱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요.

이런 주자학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사상이 명나라 때 왕양명(1472~1528)이 새롭게 구축한 양명학이에요. 기본 컨셉은 주자학의 '성즉리(性卽理)'를 '심즉리(心卽理)'로 바꾼 거에요. 성즉리에서는 사물마다 고유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입장인 데요. 양명학에서는 내 마음만 잘 닦으면 된다는 입장이었어요. 이 점에서는 불교 선종의 향기가 나네요. 또 주자학이 지나치게 사변적으로 흘렀기 때문에 양명학에서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을 강조해요.

주자학의 문제점으로는 지나치게 사변적이고 현실 적합성이 떨어진다는 점인데요. 이 지점에서 사변과 경험의 조화를 강조했던 칸트를 소환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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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반인이 처음 접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어려운 개념들이 있어서요. 그래도 내용은 술술 읽히는 편이에요.주자학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읽어 볼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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