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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맛있을까
찰스 스펜스 저/윤신영 역 | 어크로스

식당에 틀어 놓은 음악이 맛을 바꿀 수 있다. 음식의 색, 냄새, 소리부터 식기의 무게와 질감, 셰프의 플레이팅 모두 맛에 기여한다. 맛있었던 음식을 떠올려보면 그 음식이 맛있었던 이유에는 전체적인 식사의 기억이 덧붙여져 있다. 음식에도 심리학에 따른 '설계'와 '디자인'이 존재한다. 음식에 핑크빛 조명을 비추면 더 달게 느껴지거나, 음식의 국적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면 개성과 맛을 증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상황별 매뉴얼과 지침을 통해서 독자는 집에서도 미슐랭 3스타의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멋진 식사를 준비할 수 있고, 프루스트의 마들렌처럼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맛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맛집 투어와 먹방에 질린 이들이 더 지적이고 즐거운 식사를 경험할 만한 팁을 제공한다.

 

 

미래 과학자를 위한 즐거운 실험실
잭 챌로너 저/이승택, 최세희 역 | 꿈결

2017년 '런던왕립협회 영 피플 상'과 2018년 '가족을 위한 미국 교사 추천 도서'로 인정받은 책. 온가족이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실험을 모았다. 1장 '음식을 이용한 과학' 2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는 실험' 3장 '과학으로 뒤덮인 물의 세계' 4장 '위대한 자연 탐구'에 걸쳐 집과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난이도와 시간에 맞는 실험이 실렸다. 집 안에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실험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키워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 저/이연희 역 | 흐름출판

일본에서는 최소한의 생활 인프라를 지켜낼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를 축소하는 '콤팩트시티' 정책을 채택했지만, 한편으로는 각종 규제완화로 거주지가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이유를 입지 유도 정책이 결여된 정부 도시계획에서 찾는다. 주택 입지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본 정부는 2014년 '입지 적정화 계획 지도'를 발표하고 주택, 병원과 복지시설, 상업시설 등이 한데 모여 고령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설에 접근하는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러한 정책 등이 실현되는 현실을 감안하면서 시민들이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내 집'에 대한 관심을 '내 도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는 책.

 

 

죽도록 일하는 사회
모리오카 고지 저/김경원 역 | 지식여행

제목에서 보이듯 '장시간 과노동' 문제를 파헤친다. 소득이 늘어나고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인간의 삶은 풍요롭고 노동시간이 적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저자는 노동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 이유로 글로벌 자본주의, 정보자본주의, 소비자본주의, 프리타 자본주의를 꼽는다. 세계화가 글로벌 경쟁을 초래하고, 정보통신기술이 현대 기업과 노동에 충격을 미친다. 매스컴이 발달한 대중소비사회에서 소비하고 싶다는 욕구가 과노동의 새로운 요인을 만들고 규제완화로 과노동이 법망 안에 들어온다. 마지막 장에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출구를 모색한다.

 

 

무너지는 제국
존 스칼지 저/유소영 역 | 구픽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시공연속체 플로우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교환하며 40여 개의 행성에 나뉘어 살게 된 미래, 플로우에 붕괴가 일어나며 겪게 되는 정치, 경제, 문화의 초반 몰락과 변화를 그렸다. 성단의 가장 쇠락한 행성 엔드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제국의 분위기는 혼란스러워지고, 1순위 후계자인 오빠의 죽음으로 예기치 않게 황제 자리를 물려받은 카르데니아 역시 즉위 당일 테러 위협에 놓인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제국의 지배권을 침탈하려는 최고 권력가 노하마페탄 가문과 라이벌 라고스 가문의 끊임없는 알력 싸움이 펼쳐지고, 라고스 가문의 후계자이자 뛰어난 장삿꾼인 레이디 키바는 이 모든 상황 한가운데에서 무엇이 자신과 가문에 이득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 출간 후 아마존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올랐고 2017년 아마존닷컴 베스트 SF로 선정된 작품.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이수희 저 | 부키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자녀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많다. 고심 끝에 아이 없는 삶을 택한 사람들, 난임으로 고생하다 아이를 포기한 사람들, 매일매일 삶에 충실하다가 아이를 갖지 않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은 '이기적인' '철이 안 든' '어딘가 좀 모자란' '비정상' 취급을 받는다. N포 세대, 저출산, 욜로, 딩크, 모성애 강요, 난임 시장의 폐쇄성, 어르신들의 언어폭력, 국가 시스템의 한계, 엄마가 아니면 배척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족주의 사회에서 아이 없이 사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결혼과 출산, 모성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아이 없는 삶을 택한 여성들이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책.

 

 

오늘부터 우리 집에 식물이 살아요
권지연 저 | 북센스

말없이 나를 기다려주는 반려식물을 이제 '그린메이트'(greenmate) 라고 부른다. 집밖 공원이나 베란다, 집들이 선물로만 보던 식물이 삶 속으로 들어오면서, 식물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해 알아야할 사실을 모았다. 휴가나 장기 여행 후 식물 관리법, 잎이 누렇게 변했을 때 대처법, 새집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식물, 더위에 강한 식물, 햇빛 없이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 등 정보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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