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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 기본 카테고리 2016-08-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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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
북하우스 | 201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책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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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카피라이터가 인문학 책을 썼다.  물론 이 책은 몇년째 스테디셀러이고 최근 100쇄 기념으로 근사한 양장본으로 발행된 책이다.  속편에 해당하는 '다시 책은 도끼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어서 이 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동안 독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 같아 상당히 만족스럽다. 

 

  저자 자신이 읽었던 책들에 대한 오프라인 인문학 강의를 책으로 엮어 놓은 것이라서 직접 강의실을 가지 않고도 편하게 소파에 기대서 좋은 강의를 듣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가 밝힌것 처럼 이 책을 읽고 독자들 또한 책에서 다뤘던 책들을 다시 찾아서 읽어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솔직히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당히(?) 수준이 높은 책들이었다.  내 눈에는 단순한 스토리 전개만 있는 소설책에서 저자가 철학적 사유를 통찰하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나 또한 무릎을 탁 치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역시 나란 사람과는 다른 천재들의 세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상대적 박탈감도 느껴질 정도였다.  고전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과 사고의 깊이가 더 깊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하면서도 먹고 사는게 아직은 더 급한 오늘날 청춘들과 나같이 처자식을 부양해야 되는 고독한 가장들에게는 이런것은 약간은 사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대때 운동은 나에게 사치라 생각하며 학업과 생계 유지를 병행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30대에 몸이 망가지면서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되면서 지금은 무슨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트레드 밀에 올라 가려고 노력을 한다.  나중에 경제적 여유가 되는 40대가 되면 지금 내가 하는 이런 생각이 또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생길 것 같기도 하다.  하늘의 뜻(지천명)을 알기엔 아직 30대(이립)는 실용서 위주의 독서가 조금은 덜 사치인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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