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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 리뷰 2011-04-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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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오은정 저
안그라픽스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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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랫동안 광고계에 몸담으신 분이 진행한 창의력강의를 들었다. 강의가 끝난 후 강사님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집을 선물로 주셨는데, 책 곳곳에 직접 그린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그림을 전공한 분이 아님에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고 계셨다. 그림을 잘 그린다는 말에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마다 노트에 기록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림도 그려보게 되었고 그런 습관이 오래되니 그림 실력도 자연히 늘더라며. 그림을 그리다보면 사물을 유심히 바라보게 되고 거기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게 된다는 말씀과 함께 그림 그리는 습관을 가져보기를 권하셨다.

 

비단 디자인이나 광고계와 같은 특정 직업과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그림 그리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시도하는 취미생활일 것이다. 나역시 드로잉 특히 크로키 뎃생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학창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다. 학창시절에는 필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스스로도 제법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지만 연필보다는 타플렛이 더 친숙해져버린 지금에서는 연필을 쥐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가 낮선 경험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그림그리기에 대한 욕구는 여전하다.

 

"어떻게 하면 드로잉을 잘 할 수 있나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한 질문이었다.

그때 교수님은 "우선 잘그리려고 하지마라. 잘 그리려고 생각하는 순간 그림은 좋아지지 않아. 그 다음엔 백장짜리 스케치북을 가지고 서울역으로 나가 계단에 앉아 역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그리는 거야. 백장을 다 채우고 나면 집으로 오는 거지. 그리고 일주일 후에 다시 새스케치북을 가지고 서울역으로 가는 거지. 그걸 반복하다보면 어느날 부터 잘 그리게되. 다른 방법은 없어" 라고 말씀하셨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웃어넘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렇게 해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잘그리는 것보다 자유롭게 그리는 것. 그리고 나만의 방식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드로잉이 아닌가.

 

다시 그림을 그려보자!는 마음을 다잡아 보고자 실전적 드로잉 실기서인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이란 책을 읽어보게 된다. 이 책은 드로잉에 대한 기초적인 기법부터 그림 그리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그림그리기에 대한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그림을 처음 접해보거나 직접 화실에 갈 여건이 안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듯하다.

 

드로잉에 대한 다양한 예시들이 수록되어 있는 점도 좋은 점이다. 마음에 들거나 그려보고 싶은 방식들을 찾아서 비슷한 느낌으로 그려보는 것 또한 그림을 그리는 좋은 방법중 하나다. 책에 수록된 여러 방법대로 그림을 그려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그림 그리기의 시작이다.

무엇보다 그림을 잘 그리라고 강조하지 않음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림을 잘그리려고 하다가 그림을 아예 그리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지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림은 잘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기면서 그리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잊고 있던 것들을 책을 통해 다시금 기억해 내본다. 몰랐던 방법들도 배우게 되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되었다.

이제는 직접 그려보기도 한다. 그야말로 다시 시작하는 드로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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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 리뷰 2011-04-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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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

이상림 등저
부키 | 201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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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업에 대해 알기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분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것이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가감없는 이야기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보면 그 도시만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경우들을 보게된다. 특정 랜드마크에 의해서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그 도시의 건축믈들에 의해서 도시의 인상이 결정된다. 그런 도시의 인상을 만드는 건축물들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계는 어떠할까?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도시를,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가는가? 

성냥갑으로 표현되는
우리가 사는 도시는 별 특징이 없다. 토목중심의 개발정책이 우선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도시를 바꾸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차 주행중심이던 도로에서 육교와 지하보도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만들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것처럼 도시를 바꾸려는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보여진다.
17인의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건축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를 보게된다.

선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건축의 범위와 (공공 건축, 주택 건축, 상업 공간 건축, 병원 건축...등)건축물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설계, 조경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함을 알게된다. 건축가들의 역활을 규정하는 말로는 건축가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한 말이 적절해보인다.

건축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다.
지휘자가 서로 다른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을 조화롭게 리끌어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지는데 건축가는 하나의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야의 사람들을 통합하고 각각의 역활을 조절한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된 글이기 때문에 평소 TV드라마에서 비처지는 피상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아주 직접적인 모습들을 
언급한다. 한달넘게 계속되는 야근이나 수시로 이루어지는 철야작업,짧은 공사기간이나 빠듯한 예산...등등 결코 녹녹치 않음을 보여주지만 자신이 설계한 건축믈이 완성되었을때의 희열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참아낸다는 모습에서는 역시 프로들임을 알 수 있다.

건축가는 아니지만 단지 아름다운 건물을 만드는 것이 건축가의 역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건축가는 건물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직업이다. 때문에 그 공간안에는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는 세상을 바라보는 건축가의 철학이 녹아들어야 한다

결국은
'소통'이다.
우리사회의 화두인 소통은 비단 인간대 인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과 공간, 인간과 건축, 건축과 자연과 같이 건축의 모든 분야 역시 소통이 필요하다. 만들고자 하는 자와 만드는 자 사용하는 자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서만이 온전한 건축물이 만들어지며 그 조율은 건축가의 몫이라고 보여진다.

건축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선배 건축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건축의 세계와 분야를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건축가의 사회적 책무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우리의 도시를 만드는 것은 멋진 미적감각이나 뛰어난 기술력이 아닌 이 사회적 책무에서 비롯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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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밥상 | 리뷰 2011-04-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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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베 밥상

성민자 저
동녘라이프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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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느낌을 주는 식탁에 오롯이 놓여져 있는 빈 밥공기가 인상적인 이 요리책은 지금까지 보았던 요리책 중에서 가장 기본기가 탄탄한 요리책이다. 수십가지의 많은 요리법을 소개하는 것보다는 일관성있는 조리법을 찾게되는 데 그런 욕구에 아주 부합하는 책이다.

<고배 밥상>은 일본의 기본적인 식문화에서부터 기본양념과 도구까지 아주 조곤조곤하게 설명해주는 데 모자르거나 과하지 않아 정석같은 요리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리법과 함꼐 이국인인 저자가 일본에서 살아가면서 일본인 시어머니로부터 배운 일본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해주는 구성이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고배밥상>에서 다루는 음식철학은 계절을 존중한 상차림으로 철마다 몸이 원하는 최고의 영양소를 섭취하자는 것이다. 요즘 인기를 끄는 값비싼 유기농을 강조하는 그런 요리법이 아니라 제철재료들을 사용하여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꼼꼼하게 알려주는 데, 책의 표지부터 레이아웃까지 세심함이 엿보인다. 

책의 구성은 일본 가정요리, 매일먹는 소박한 밥상(정식,한그릇 음식), 가끔먹는 특별한 밥상(손님상,도시락), 쉽게 만드는 건강반찬(즉석 반찬,저장반찬)으로 나뉘어 있다. 일본식 가정식의 가장 큰 차이는 기본양념의 차이도 뚜렷하다. 우리가 늘 사용하는 마늘이나 양파보다는 미림과 같은 양념이 주가되어 한식과 일본식의 차이를 기본양념에서부터 알 수있는 데, 소개되는 조리법에 우리네 양념을 더한다면 또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요리책의 구성 중 마음에 드는 것은 반찬의 조리법을 소개하되 마지막은 밥상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소박하지만 제대로 된 밥상들이 보는 재미에서 이런식의 구성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한다. 일본식이지만 재료가 비교적 구하기 쉬우며 쉽게 만들수 있어 밥상 차림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조리기구에 대한 소개도 유용하다. 조리기구들은 주로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용하는 데 책에는 나무로 된 친환경 조리기구가 소개되어 있어 몸에 좋은 것이 음식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재료부터 도구,담아내는 용기에 이르기까지 음식 전체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않는다. 
두고 두고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활용도 또한 좋아 마음에 쏘옥 드는 요리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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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 인문/사회 2011-04-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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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저/김희상 역
갤리온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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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간혹 등장하는 대사다. 그럴때 범죄자를 변호하는 변호사들은 의례적으로만 비춰지기 마련이지만 모든 피의자는 무죄추정의 원칙단지하에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 피의자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또한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이다. 다만 법의 헛점을 이용해 범죄자가 죄의 댓가를 치르지 않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법집행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형법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담당한 15건의 사건들을 소개하며 형사재판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에 대해 알려준다. 첫번째는 검찰이나 경찰이 제시하는 증거가 유죄여부를 판단하는 데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인지 그리고 유죄가 인정된다면 어느 정도의 형량을 구형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관점이다. 그리고 이에 더해 범죄 그 이면에 가려진 사실들을 바라보는 재판부의 시선을 보여주는 데, 이는 비숫한 유형의 살인사건의 판결이 모두 같지 않음은 피의자와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름을 보여준다. 

제일 먼저 소개된 "축제"에서는 열여섯살의 꿈많은 소녀가 집단 강간을 당했음에도 증거불충분으로 피의자들이 모두 석방이 된다. 범죄사실과 범죄인들이 명확함에도 증거불충분으로 죄값을 치르지 않다니.....
이야기의 마지막에 보여지는 소녀 아버지의 눈빛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된다면 법집행과정의 헛점이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 지 보여주고 남음이다. 
성폭행 후 임신사실조차 모르다가 출산한 아이를 죽인 열다섯 소녀. 우발적인 살인후 19년만에 DNA검사를 통해 범인으로 밝혀진느 경우. 폭력남편을 살해하고 정당방위를 선고받은 아내의 모습들은 
분노로,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의도하지 않아도 크고 작은 실수들을 저지르게 되기도 하고, 여전히
많은 형사사건들로 인해 피해자와 피의자들이 생겨난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올바른 법의 집행이다. 이 책은 그러한 법 집행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과정과 결과들을 보여줌으로써 법의 집행에 공정성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주며 법이 범죄에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이는 갈수록 강력범죄들이 증가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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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말을 걸다 | 리뷰 2011-04-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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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에게 말을 걸다

백승훈 저
매직하우스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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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
김춘수 님의 '꽃' 이라는 시의 일부분이다. 누군가에게 꽃이 된다는 존재는 어떤 것일까.....학창시절 이 싯귀는 왠지 모를 설레임을 주곤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세상사에 치여 그 때의 감수성은 무뎌졌어도 꽃은 언제나 기쁨과 설레임의 의미로 다가온다. 

누구나 꽃에 얽힌 한두가지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맘때쯤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은 라일락이다. 언제나 그 모습보다 향기로 먼저 다가오는 꽃.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디선가 은은하게 퍼져오는 라일락향기는 발걸음을 멈추고 한동안 그곳에 서서 꽃향기에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주곤 한다.
그렇게 꽃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의미로, 향기로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기쁨을 전해준다.


꽃들에게 봄의 안부를 묻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을 기다리는 시점에 계절이 바뀌고있음을 TV속 일기예보로 전해듣지만 진짜 봄이 왔음을 전해주는 것은 바로 꽃이다. 아직 겨울인지...봄인지..계절감을 찾기 어려울 때 길가에 오롯이 피어난 꽃들을 보며 비로소 봄이 왔음을 알게된다. 꽃들은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생체시계가 가르키는 데에 맞추어 꽃을 피고 열매를 맺는다. 꽃이란 항상 예쁜존재, 관상용으로만 생각해왔는 데, 외형적인 아름다움안에 감추어진 강인한 생명력과 소명의식이 놀랍다. 우리처럼 주의시선을 의식하느라 하고 싶은 것을 놓치고마는 일이 비일비재한 우리와는 정말 딴판이다.

저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찍은 꽃들을 통해 세상에 피어나는 꽃치고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정답이다.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을 나 역시 본적이 없다. 단지 조금 더 화려하고 조금 더 소박한 꽃들이 있을 뿐이다. 

<꽃에게 말을 걸다>를 통해 많은 꽃들을 만나게 된다. 장미, 백합, 목련, 수선화와 같이 익숙한 꽃들과 부용꽃, 물레나물꽃, 모란, 산수유, 금낭화, 메꽃, 현호색, 미선, 호랑가시나무, 타래난초, 패랭이꽃, 물매화, 비파나무, 얼레지, 복수초, 솜방망이, 구절초, 양지꽃 등 새로운 꽃들을 많이 만나보게 된다. 이들 꽃들의 모습은 단지 아름답다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얼을골을 뚫고 황금빛 꽃잎을 피우는 부용초처럼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사는 방법임을 알게해준다. 

단순히 꽃의 조망에 머물지 않고 꽃을 통해 우리네 세상사는 모습을 반추해내는 이야기는 꽃을 꽃 이상의 존재로 다가오게 한다. 들꽃이 눈에 들어오면 나이가 들았다는 징조라고 하는 데 그 의미는 꽃을 통해 자연속에 숨겨진 삶의 의미를 알게된다는 의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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