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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을 읽고 | 성서관련 2020-04-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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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 궁금해# 1

김구원 저
홍성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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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궁금한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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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원 교수의 구약 꿀팁

김구원 지음 (서울 : 홍성사, 2016)

 

  구약 성경을 읽으면 신약의 경우보다 더욱 멀리 느껴짐을 느낀다. 좀 더 예전 시대의 문화와 상황이 반영되어 있기에 그럴까. 그렇기에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그 당시의 문화와 배경을 모른다면, 그저 현재의 상황과 배경으로 읽어지기에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이것을 텍스트의 오독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기에 다소 요즘 표현으로 꿀팁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나와 있다는 것은 다행이면서도 부담스럽다.

 

  과연 얼마나 많은 꿀팁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는 대로 말하면, CBS에서 방영하였던 프로그램의 내용에 더할 것은 더하고 빼야할 것은 뺀 것으로 나온 것이다. 40가지의 꿀팁으로 구성된 작은 핸드북의 사이즈로 말이다.

 

  더욱 김구원이라는 트렌드한 교수님의 글이라서 더욱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의 주요 독자는 누구일까. 바로 성경을 읽으나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일반 성도와 평상시 궁금한 내용을 품고 있을 청소년이지 않을까. 이런 예상 독자들을 위해서 책의 도입부에는 삽화를 컬러로 인쇄해주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배려가 느껴진다.

 

  성서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신학도와 목회자에게는 다소 진부한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배우던 시절의 자료에 업데이트 된 신규 사료가 있기에 그것을 연구하는 교수가 쓴 글이기에 새롭게 다가올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복습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읽어보면, 교회 내에서 성경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참고서로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본다. 물론, 성경을 열심히 읽는 분위기와 더불어 공부를 원한다면 말이다. 더하여 이단에 빠지는 성도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보다 더 올바른 성경공부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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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을 읽고서 | 교양/에세이/인문 2020-04-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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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416합창단,김훈,김애란 공저
문학동네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들을 노래를 부름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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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416합창단 지음 김훈 김애란 글 (파주: 문학동네, 2020)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걸까. 그들의 노래가 시작되면 눈물만 흘리던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정해진 답이 아니었을까.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아픔을 치유해준다. 부르는 사람 스스로에게 그러한 치유를 주기에 더욱 고마운 노래이다.

 

  416합창단은 하늘의 별이 되어 지켜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또한 다른 이유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서 노래를 한다. 그저 노래를 부를 수 있고, 들어줄 수 있는 이웃이 있기에 가능하다. 아마추어이기에 프로다운 완성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언제나 진심은 전달된다.

 

  아이들을 향해서 보내는 곡조가 있는 편지는 우리에게도 배달이 온다. 과연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지,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말이다.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아픔과 눈물을 기억하게 만든다. 그 날의 뉴스는 아직도 충격적이었다. 나의 삶에 변곡점을 만들었던 순간이었다. 많은 이들의 삶을 이전과 이후로 변화시킨 사건이다.

 

  아픔으로만 남으면 안 되기에, 반복되지 않을 변화를 만들어내야 하므로 그들은 계속 노래를 한다. 돌아오지 못한 아이의 가족과 살아서 돌아온 아이의 가족, 그리고 이들의 옆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서 말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의 페이지를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이 아파온다. 그럼에도 그들의 기억을 나의 기억으로 각인시키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읽어 내려간다. 공감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순간이랄까. 그리고 다짐하게 된다.

 

  다시는 이런 아픔을 만들어내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나 자신을 이끌어간다. 연대한다는 것은 공감하는 것이며, 공감한다는 것은 변화된다는 것이다. 변화는 그리고 나에게 다시금 다가온다. 새로움으로 이루어질 미래를 볼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그들의 삶을 같이 나누는 것은 아름답다.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작은 발걸음 하나뿐이겠지만 나를 변화시키기에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주변을 물들이게 될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이웃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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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고 | 교양/에세이/인문 2020-04-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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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조대웅 편역
돋을새김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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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번역과 의역, 그러나 내용을 오해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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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서울: 돋을새김, 2008)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들을 더한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조금 늦은들 어떠하랴. 생각이 젊다면 다 청춘이 아닐까 싶지만 꾸준히 읽어가야 할 것이 고전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는 들었다 놓기를 반복했던 윤리학 서적을 드디어 들고서 읽었다. 청소년을 위한 번역이기에 의역도 많아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고전을 있는 그대로 직역한 책을 읽으면 오히려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가능하다면 원어를 공부해서 직접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전공자가 아니라면 굳이 어려운 역본을 볼 필요는 없으리라.

 

   돋을새김의 책은 권과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존의 책에선 볼 수 없는 장별 구분을 더하였기에 더욱 수월한 읽기가 가능하다. 또한, 각주가 매장마다 달려있어서 어려운 철학 용어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물론, 기본적인 이해가 받쳐준다면 더욱 편할 것이다.

 

   학생 때에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윤리라는 이름으로 배웠던 수업에서 등장하는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인물의 윤리학적 가르침을 정리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작업한 것이 아닌 그의 아들 니코마코스에 의해서 되었기에 『니코마코스 윤리학』으로 되었다. 그냥 윤리학으로 되었으면 했던 생각을 가져본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책의 구성은 강의록의 묶음집이다. 또한, ‘선’, ‘덕’, ‘중용’, ‘정의’, ‘쾌락’, ‘친애’, ‘행복’ 등과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고대에서 생각하던 윤리가 지금과는 얼마나 다른지를 유의해봄직 하다.

 

   과거와 지금의 생각이 다르기에, 그리고 그 시대의 상황이 다르기에 지금은 다소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들도 등장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인류사에 있어서 중요한 지성의 흐름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감안하며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처럼 다원주의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이 윤리이기에 말이다. 고전의 숲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발견하길 원한다면 읽어보기를 권하며

 

  본서의 특징으로는 1부에서는 윤리학 내용을 2부와 3부에서는 주요 문장 해설, 내용의 요약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책이 쓰인 사연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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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인간인가를 읽고 | 교양/에세이/인문 2020-04-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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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성은 인간인가?

도로시 세이어즈 저/양혜원 역
IVP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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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이해, 그리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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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인간인가 도로시 세이어즈 지음 (서울: IVP, 2019)

 

  여성을 한 인격체로, 사람으로 대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멀리 존재했던 일이 아니다. 비교적 현대와 가까운 시기가 되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언어와 행동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성스러움이란 대체 무엇인가. 무언가 연약해야 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해야 하는 존재인가.

 

  이에 대한 답변을 짧은 2편의 에세이를 통해 세이어즈는 우리에게 들려준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여성은 인간이 아닌 것처럼 취급받았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페미니스트가 별거 있는가?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페미니스트가 아닐까. 여성도 사람이고 장애인도 사람이고 흑인도 사람이다. 이 단순하고도 명료한 문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지난 여러 세기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던가.

 

  인류의 역사는 투쟁의 현장이라는 것이 참인 것으로 보인다. 강하게 나아가서 쟁취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던 일련의 연속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와 다른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성경을 통해서 말이다. 세이어즈는 그리스도라는 위대한 분에게서 찾아내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고 편견을 보이지 않으시는 아니 없으신 분을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에게 어떤 분이신가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본서의 마지막은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이 글을 읽고 있을 여러분에게는 어떤 분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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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를 읽고 | 교양/에세이/인문 2020-04-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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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만프레드 슈피처 저/박종대 역
더난출판사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스마트폰의 시대에 경각심을 불러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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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서울: 더난콘텐츠, 2020)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동화된 지 벌써 10년이 넘어간다. 아니, 돌아보면 그 전부터 있던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필요한 무언가로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스마트폰이 그 단어의 의미처럼, 똑똑한 전화기인걸까. 아니면 우리를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어떠한 답을 할지 궁금했다. 독일의 뇌 과학자이며, 디지털 치매를 통해서 우리에게도 알려져 있는 작가이기에 말이다.

 

  물론 그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의견을 내놓을 것이며,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것에 대해서 논하기 때문에 그 전문성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시켜줄 다양한 자료의 활용은 역시 어느 한 분야의 베테랑다운 모습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디지털 로비스트들의 팔은 넓고 길게 뻗어 있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순종적인 언론에 거금을 뿌린다. 7p

 

이 세대의 대학생들은 더 이상 전공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직 최소한의 노력으로 졸업장을 따는 데만 관심이 있다. 170p

 

  처음 문장은 책의 도입부에 등장한다. 우리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사실인 부분을 드러내준다. 거대 IT 기업들도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한다. 사회 공헌 활동만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두 번째 문장도 우리에게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저자의 국가인 독일에서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대학이 학문을 배우는 공간이 아닌, 라이선스를 따기 위한 장소로 변화되고 있음을 돌아보게 한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우리에게는 무한 경쟁의 삶을 살게 만든다. 비약적인 도약일수 있으나, 스마트폰을 위시한 디지털 사회로의 진입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한 경쟁의 사회로 독자 생존의 세계로 던져 놓은 것은 아닐까.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다운 따뜻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정을 느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우리는 사람을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유지하기 위해서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 무비판적 수용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책으로 돌아와서 살펴보자. 15장에 걸쳐서 스마트폰이 이룩한 사회의 긍정적인 페르소나를 벗겨내어 그 안에 숨겨진 단점을 내어 놓는다. 그에 따르는 인간의 피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너무 편파적인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의 전개를 보이면서 말이다.

 

  책 속의 예를 살펴보면, 포켓몬 GO라는 증강현실 게임을 통해서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지속적인 운동의 증가를 이룰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구글의 검색엔진과 유투브의 추천 알고리즘, 페이스북의 개인별 맞춤형 광고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지는 글로벌 기업들의 정보 사냥과 무료라고 부르는 서비스의 이면을 알도록 도와준다.

 

  물론 시대의 흐름을 살펴보고 이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에 휘말려 가지 않을 내공을 쌓아야 한다. 기술의 진보는 유토피아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로 소개를 마치려 한다.

 

국제적인 경쟁력은 제대로 된 교육과 교양에서 나온다. 121p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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