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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양들 | 원숭이의 서재 2019-08-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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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밤의 양들 1

이정명 저
은행나무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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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1. 이정명 『밤의 양들』


로마군 백부장 도미니쿠스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수가 되어 컴컴한 지하 감옥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던 마티아스는 드디어 때가 왔음을 직감했다. 창살 사이로 비추는 엷은 달빛만이 마티아스를 밝혔다. 도살꾼에서 검투사로 다시 로마 군졸로, 군에서 도망친 후로는 로마군의 밀정이며 동시에 포주로 살아온 마티아스에게 삶에 대한 미련이 있을까. 어두운 , 지하 감옥의 복도를 쩌렁쩌렁 울리며 마티아스를 향해 걸어오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는 다름 아닌 그의 사형 집행을 알리고 있었다. 잠시 마티아스의 감방 문이 열리고 달빛에 노출된 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교도관이 아닌 로마 군졸이었다. 복면이 씌어지고 군졸 몇에 의해 말을 바꿔 타기를 거듭해서야 목적지에 던져진 마티아스는 거추장스러운 죽음이라고 생각했다.

복면이 벗겨진 마티아스 앞에는 기골이 장대한 장수가 있었다. 마티아스를 밀정으로 부렸던 로마군 조나단이었다.


유월절을 엿새 앞둔 오늘 예루살렘 성전에선 등가죽이 벗겨진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조나단이 지하 감옥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자신을 아무 이득 없이 꺼내어 줄리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마티아스는 알고 있었다.

총독 빌라도는 유월절마다 예루살렘을 방문했고 사형수 명을 살려주는 것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고 조나단은 말했다. 조나단은 그것을 미끼로 죽음을 앞둔 사형수이자 밀정이었던 마티아스를 꾀어낸다. 마티아스 역시 죽음을 면치 못할 사형수이니 조나단의 협박어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조나단의 제안은 아주 간단했다. 오늘 죽은 시체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낼 , 반드시 범인을 잡을 , 모든 것을 조용히 처리할 .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번째 살인이 있던 바로 그다음 , 그러니까 유월절 닷새 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렇게 유월절에 하루하루 다가갈수록 시체는 구씩 늘어났다. 처음엔 연관성을 찾지 못한 조나단은 유월절을 앞둔 소란 정도로 생각했으나 도살꾼이자 검투사였으며, 로마의 군졸 생활을 하고 밀정에 포주까지 지낸 마티아스는 유난히 냄새에 강했다. 그의 눈에 이것은 연쇄 살인이었고, 살인자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번째 시체는 등가죽이 벗겨져 있었고, 번째는 샘물을 피로 물들였다. 살인자가 무얼 보여주고 싶었는지 몰라도 핏물이 부족할 있음에 양의 목까지 도려내 샘물을 빨갛게 물들였다. 그다음 날에는 교량 위로 시체가 매달렸다. 그리고 유월절을 사흘 앞둔 그다음 날에는 마지막 번째 살인이 있었다. 그렇게 예루살렘은 예수의 십자가형이 있던 유월절을 향해 갔다.


이야기 속에서 예수는 거짓 선지자이며 떠돌이 주술사 정도로 표현된다. 아마 이것이 유월절을 앞둔 어느 예루살렘의 실제 분위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며 거짓 선지자요, 떠돌이 주술사이며, 간악한 사기꾼으로 보였던 예수의 실체가 드러난다. 마티아스가 쫓던 사건과 성경 속의 이야기들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간다. 『밤의 양들』의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장치로 가장 효과를 것이 바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특히 예수 이야기로 확장하는 부분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이정명 작가에 경외심이 들었다. 최근 미스터리 소설에 대한 싫증을 느끼기도 했다. 소재의 중첩과 비슷한 스토리, 벗어나지 못하는 플롯의 한계를 보였는데 이정명 작가의 『밤의 양들』은 누군가 도저히 흉내 없는 무게가 있다. 유월절을 앞둔 예루살렘과 당시의 이야기를 녹이려면 우선 고증에만 수년은 써야 것이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출판사 오피셜을 보니 무려 12년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한다.


이정명 작가 문체의 특징이라면 역시 영상미를 꼽을 있겠다. 마치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묘사한 모든 부분이 영화의 스틸컷을 보는 같았다. 끊김 없이 읽히는 단조로운 문체는 그러나 사실주의 화가들의 그림과 같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당시의 예루살렘을 만나볼 있다는 것만으로도 『밤의 양들』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조금은 가볍게 풀어나갈 있었던 이야기에 기독교적 물음을 통해 신에 대한 믿음과 구원의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인간이 본성을 드러냄에도 예수의 믿음과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 종교적인 의미를 두지 않고도 『밤의 양들』은 자체로 감동적이다.




#밤의양들 #이정명 #바람의화원 #뿌리깊은나무 #은행나무 #소설 #장편소설 #한국문학 #추리소설 #스릴러 #베스트셀러 #서평 #독후감 #책리뷰 #책소개 #북리뷰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 #책스타그램 #일상 #인스타데일리 #소통 #book #이쁘게찍어줄게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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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누구인가? | 원숭이의 서재 2019-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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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 박사는 누구인가?

이기호 저
문학과지성사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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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7. 이기호 『김 박사는 누구인가? [7.5/10]


작가에게 유머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 이기호 작가를 접하게 작품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였다. 소설집 전반에 걸친 그의 유머는 적시적기하게 배치되었고 가벼운 농담만큼이나 적당한 깊이의 물음이 사회 현상이나 인간 개개인에 대한 진지한 질문으로 다가왔다. 그의 유머가 폭발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은 번째로 접한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였다. 오늘 소개할 『김 박사는 누구인가?』는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에는 미치는 정도지만 역시 이기호식 유머가 묻어남과 동시에 그의 예리한 시선은 각자의 시선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보통의 우리에게 일침을 가한다. 결국 우리의 삶은 세공된 보석과 같은 것이 아닌가. 가치도 없어 보이는 원석을 힘겹게 세공해야 만날 있는 보석 말이다.


졸업 후에도 취업이 쉽지 않던 오재우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모교의 <행정동>에서 수기로 학적부를 컴퓨터로 옮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명의 경쟁자가 있었고 그중 명만이 정규직으로 올라갈 있다는 작은 희망이라도 있으니 오재우에겐 감지덕지한 자리다. 좁은 문틈으로 다리 하나를 걸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오재우와 동료 알바들의 이야기는 사회와 개인의 문제 모두를 이기호식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성실의 아이콘, 소처럼 일만 하던 삼촌이 목숨보다 아끼던 차량(프라이드) 골목 어귀에 세워두고 사라진다. 처음엔 재미로 운전대를 잡은 점점 삼촌과 프라이드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연식에 비해 말도 되게 관리되어있는 프라이드는 그러나 후진도 되지 않는 그야말로후진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민망한 고물이다. 과연 삼촌과 프라이드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어째서 그렇게 관리를 하고도, 모든 부속품이 마치 새것 같으면서도, ‘후진만큼은 되는 것일까. <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에서 화자인 크게 중요치 않다. 오히려 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삼촌과 프라이드의 옛이야기가 궁금하다. 적당한 절제는 오히려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프라이드를 통해 삼촌의 사연에 근접한 묘한 감정에 빠져든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의 삶은 어쩌면 세공된 보석과 같은 것이다. 보기에 따라 원석이 가치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또한 보기에 따라 세공된 보석이 가치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인 < 박사는 누구인가?> 내게는 세공된 보석과 같이 다가왔다. 겉으론 한없이 화목하고 안정적인 가정은 임용을 준비하는 상담을 통해 면면이 드러난다. 이윽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던 우리의 눈에 오래된 균열이 드러난다.


이번 소설집의 마지막 단편 소설 <내겐 너무 윤리적인 팬티 > 꽤나 기억에 남는다. 군대를 제대하고도 여전히 철부지인 형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 형이 출근한 사이 형이 입던 사각팬티를 반바지로 오인하여 반팔 티셔츠 아래로 당당히 사각팬티를 입고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생기는 해프닝을 다룬 소설은 왠지 모를 향수에 젖어들게 했다. 어린 시절의 , 그리고 동생의 이야기를 엿보는 것만 같은,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엷은 눈물이 눈가에 고이기도 하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우리는 어쩌면 타인의 인식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립해 가는지도 모른다. 이기호 작가의 단편 소설에는 여전히 세공되지 않은 원석 같은 우리가 타인의 인식 속에서는 빛나는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이미 세공된 보석 같은 우리가 타인의 인식 속에서는 그저 돌과 다름  없는 원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존재의 확립이란 타인의 인식 속에서 비롯될 있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사회는 나의 존재를 위해 타인의 인식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글을 내려가는 지금의 역시 존재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어쩌면 역시 타인의 인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작 내가 원석인지 보석인지도 모른 말이다.


이기호 작가의 소설은 언제나 유쾌하게 시작하지만, 끝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하다. 언제나 가볍지만 또한 언제나 문제의식을 가득 담고 있다. 촌스럽게 포장된, 알고 보면 세련미 넘치는 그의 유머가 나는 오늘도 좋다.




#김박사는누구인가 #이기호 #누구에게나친절한교회오빠강민호 #목양면방화사건전말기 #창비 #소설 #단편소설 #한국문학 #현대문학 #베스트셀러 #서평 #독후감 #책리뷰 #책소개 #북리뷰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 #책스타그램 #일상 #인스타데일리 #소통 #book #이쁘게찍어줄게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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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 원숭이의 서재 2019-08-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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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페이크

로버트 기요사키 저/박슬라 역
민음인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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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로버트 기요사키 『페이크』 : 민음인/민음사


미국 시장의 부동산 붕괴는 세계 금융 시장을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태가 진짜 부동산 붕괴가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타임>지를 통해 브릴은 가짜 자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엘리트 계층은 자산을 구축하기보다 자산을 복잡하게 옮기는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경제를 창조했다. 그들은 파생상품과 신용부도스왑을 비롯해 매혹적이고 위험부담이 높은 금융 도구를 고안해 냈고, 이는 빠른 수익이라는 황홀경을 낳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과 결과를 감당해야 이들을 분리시켰다.

이것은 세계 금융시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하나인가짜 자산 대한 이야기다. 아쉽게도 보통의 우리는 돈돈 거리며 살지만, 돈의 실체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화폐란 개념이다. 또한 화폐란 자산 표현에 대한 수단일 , 사실상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은 정교하게 디자인된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다. 만약 누군가진짜 대해 묻는다면 우리는 가지 정의만 기억하면 것이다. 첫째는 금융 거래 시에 통용될 있는 교환 매체, 둘째는 가치 측정이 가능한 회계 단위, 셋째는 가치의 저장 수단. 바로 가지가진짜 대한 명확한 정의다. 저자는 또한 화폐의 종류를 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는 <신의 > , , 둘째 <정부의 > 명목화폐는 가치의 저장 수단이 아니며, 단지 종이에 인쇄되는 가짜 , 셋째 <대중의 > 미래 화폐로 이슈가 전자화폐 블록체인 기술.


오늘 소개할 『페이크』의 저자는 경제서 재테크 분야의 고전으로 손꼽히는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로버트 기요사키다. 그는 신간 『페이크』를 통해 진짜 경제, 진짜 금융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 다가올 미래의 금융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집중해야 것은 다름 아닌 파이낸스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일 것이다. 그러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기 이전에 그보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바로경제’, ‘금융’, ‘화폐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흐름을 분석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 『페이크』는 <1 가짜 >, <2 가짜 교사>, <3 가짜 자산>, 3부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구성이다. <1 가짜 >에서는 앞서 설명한 돈의 실체와 개념에 대해 파헤친다.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진짜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2 가짜 교사>에서는 시대에 뒤처진 제도에 저항하며 학교는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가에 대해 열변한다. 2부에서 특히 반가웠던 것은 바로 오랜만에 만나게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에 대한 이야기였다. 여전히 로버트는 소설과 같은 대사체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아직도 멈춰있는 교육에 대해 말한다. 드디어 책의 핵심인 3부로 넘어가서는 가짜 자산은 진짜 부채라며, <3 가짜 자산> 대해 말한다. 저자는가짜 자산 앞서 세계 경제의 위험 요소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금리인상, 중국, 달러의 강세, 연금 가지를 세계 경제의 위험 요소로 꼽았다. 또한 그는 부정적인 현재에 대한 설명에 더해진짜 아는 부자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첫째로 세금을 이용해 자산을 취득하는 , 둘째는 빚을 이용해 자산을 취득하는 , 셋째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이득을 재투자하는 , 넷째 가짜 돈이 아닌 금과 은을 축적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한다.


여전히 로버트 기요사키가 좋았던 점이라면 역시 명쾌함이다. 그에겐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들이 내려간 경제서에 비해 굉장히 명확한 주장과 함께 해결책이 담겨 있다. 가지 꼽으라면 바로 소설만큼 쉽다는 것이다.

끝으로 『톰 소여의 모험』의 저자 마크 트웨인은신은 먼저 바보를 창조하셨다. 그건 연습이었다. 그런 다음 그분은 교육위원회를 창조하셨다.”라고 말했고, 아인슈타인은돈은 누구든 있다. 돈을 쓰는 데는 특별한 재능이나 교육이 필요치 않다. 돈을 만들고, 유지하고, 무엇보다 돈을 바보들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기 위해서는 현명한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누구나 원하면 있는 시대다. 이제 남은 것은 오직선택뿐이다. ‘진짜 대해 알거나, 계속해서가짜 머무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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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 | 원숭이의 서재 2019-08-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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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

Baro 황수현 저
라온북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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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3. Baro 황수현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 : 라온북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결코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있다. 나는 돈이 절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아쉽게도 돈이 없다면 불행에 가까워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가난은 대체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때로는 불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질병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질병에 가까워졌을 벗어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나에게 돈은, 행복해지기 위한 도구가 아닌 불행해지지 않기 위한 도구로서 존재한다.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행복은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는 말이다.


돈에 대한 생각이야 누구나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돈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사실 없어서 쓰는 경우야 있겠지만, 통장이 두둑한데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 저자 황수현은 20대에 사업가 명상가로 주목받으며 부의 세계에 가까워졌다. 여러 자각 프로그램들을 개발, 진행하며 쌓인 노하우로 현재는 골든키마인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황수현의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은 기존의 성공학 서적들과는 느낌부터 뭔가 다르다.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것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고 성공으로 진입하기까지의 과정을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 같은 느낌이다. 저자는 일단 모든 부가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고 말한다. 여기저기 사방에 돈이 널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갈망하라고 한다. 과연 그저 갈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부자가 있을까? 물론 어림없는 말이다. 그러나 저자의 돈에 대한 시선과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결코 망상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


전체 4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책은 <1 생각이 정말 생각인가>에서 저자 나름의돈에 대한 정의 대해 말한다. 돈에 대한 신념이라던가, 돈에 대한 목적, 생각을 통해 돈에 접근하는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2 돈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에서는 특이하게도 돈에 관한 원한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니 무슨 돈에 원한이 있겠는가,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나름 수긍이 가며 고개를 끄덕거린다. 돈은 상황을 만들고 상황은 경우에 따라 원한을 만들기도 한다. 인간에겐 누구나 저마다의 욕망이 있다. 그리고 욕망의 끝엔 저항이 있게 마련이다. <3 돈과 새로운 관계 맺기>에서는 독자에게 돈에 대한 진짜 감정에 대해 묻는다. 특이한 것은 돈을 의인화하여 성격을 부여하라는 내용이 있는데 굉장히 신선한 이론이었고 나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저자만의 노하우가 담긴 부의 공식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챕터인 <4 원하는 만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서는 돈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말하는 씨앗 뿌리기 대원칙의 내용도 참신했고, 자동 물질 시스템도 좋았다.


저자의 돈에 대한 기본 공식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생각하고 말하고 쓰고 행동한다 정리할 있겠다. 어쩐지 언어를 학습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참고로 『평생 돈운이 좋아지는 4주의 기적』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은 챕터는 <1 생각이 정말 생각인가>이다. 다른 것들은 실천적인 것이라 뒤로 미뤄두더라도 번째 챕터는 그야말로 읽는 것만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챕터였다. 돈에 대한 잘못된 정의, 부에 대한 그릇된 갈망, 성공을 향한 부질없는 욕망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는 챕터는 우리에게 있어 부에 대한 부정적 신호를 단번에 제거해 준다. 저자는 유쾌하고, 책의 내용 또한 유쾌하다.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해진다. 물론 권을 읽는다고 부자가 거라 기대할 만큼 나는 순수하지 않다. 그러나 적어도 고쳐야 인식이 있다면 빨리 고치고 넘어가는 것이 좋고, 정확히 고치고 넘어가면 좋지 않을까.



#Baro황수현 #라온북스 #평생돈운이좋아지는4주의기적 # #부자 #부자되는법 #자기계발 #자기계발서 #골든키마인드센터 #베스트셀러 #서평 #독후감 #책리뷰 #책소개 #북리뷰 #독서 #독서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 #책스타그램 #일상 #인스타데일리 #소통 #book #이쁘게찍어줄게 #자기계발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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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 원숭이의 서재 2019-08-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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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아홉시 저
와이에치미디어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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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2. 아홉시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 : YH미디어


스물, 스물이란 단어는 어쩐지 희망의 다른 단어만 같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재밌는 만큼이나 힘든 나이이기도 했다. 나의 스물이 특별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IMF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맞이한 스물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다. IMF 대한민국에 많은 고통을 선사했지만, 그중에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것은계약직이다. 내가 이십 대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엔 전에 없던 일자리 창출이 시작되었다. 바로계약직이다. 처음엔 대기업에서 시작했던 계약직은 중견기업으로 다시 중소기업으로 옮겨가며 정규직의 머리수를 줄여나갔다.


나의 스물이란 그런 스물이었다. 정규직의 입구가 좁아지던 시절, 미디어에선 연일 청년실업과 부채에 대해 떠들어대던 시절이다. 아마 청년실업이란 단어도 우리 세대부터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스물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계약직은 떡하니 자리를 잡았고, 그런 계약직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어 안달이 청년들이 줄을 선다.


그런 시대를 거치면서 나는 올곧게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분명 힘겨운 일들이 태산이겠지만, 그들의 길은 언제나 아름답고 근사하다.

오늘 소개할 뉴미디어 아홉시의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는 내가 소개한 있는 위클리비즈의 인터뷰집과 닮아있다. 위클리비즈 시리즈와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공감의 정도일 것이다. 위클리비즈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적인 자수성가들을 인터뷰했다. 대체로 아는 사람들이 나오기에 친숙한 부분도 있지만 그들의 역량이 너무 대단한 나머지 공감 형성에는 조금 부족함이 느껴졌다. 오늘 소개할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에 등장하는 16인의 이야기엔 없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보통의 우리들과 같다는 이유일 것이다.


뉴미디어 아홉시는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 기사 콘텐츠로 제작하는 매체다. 그리고 그들의 번째 『스물, 너는 너처럼 살아보기로 했다』는 아홉시가 지난 1년간 인터뷰한 인물 가운데 남다른 영감을 줄만한 16인을 선정하여 그간의 기사와 영상에 담지 못한 인터뷰 전문을 실은 책이다.

책에 실린 16인은 누구나처럼 아픈 청춘을 애써 기록해내고 결국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니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라며 지침을 한다면 책은 그들이 자신의 길을 걷게 의도와 경험들을 인터뷰 형식으로 자연스레 풀어가며 희망을 잃은, 의지를 잃은, 그렇게 서서히 제갈 길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용기를 전한다.


아홉시가 만난 사람들을 보면, 대한민국 대표 현대무용가 차진엽을 시작으로 게임음악 스타트업 대표, 웹툰 <이태원 클라쓰> 작가, 국내 1세대 토이 아티스트, 백남준 아티스트의 테크니션, 국내 1 조향사, 여성 당구선수, 수제 클래식 기타 제작자, 청년 목수, 특수분장 감독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보편적인 선택을 벗어난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다. 직업명에서부터 느껴지는 바가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없는, 혹은 들어본 적도 없는 직업들이 대부분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이 단지자신의 길을 걷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상상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나는 편한 길을 걸어왔구나, 하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제는 줄어만 가는 열정에 불이 붙기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월등한 성취를 이룬 그들의 나이가 과연 중요할까. 열정이 있다면 청춘이라는 말이 그럴듯하다. 저마다 다른 인생을, 다른 길을 택한 16인은 그러나존재 의식이란 부분에서 닮아있다. 그들은 사회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보지 않아도 있다. 결국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책의 제목을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의식을 포기하고, ‘ 의식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어차피 사는 인생을 오롯이로서 살아가는 것이다.


끝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멀티 악기 연주자 권병호 님의 마디를 전한다. “1등은 유한하지만, 다름은 무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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