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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_ 인문학으로 자기 극복의 힘을 세우다! | 나의 서재 2017-11-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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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

이지성,스토리베리 공저
자음과모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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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역사, 철학으로 복잡한 현실을 극복하고 나아갈 인생에 해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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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에 길이 있다!

문학, 역사, 철학으로 복잡한 현실을 극복하고 나아갈 인생에 해답을 찾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오히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계 발전 중심의 산업에서 인간 중심의 기계 산업 시대로 변화하면서 기업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타인과 공감하여 소통할 줄 알면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인재들이 곧 미래형 인재들이라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곳곳에서 인문학을 다룬 다양한 강의와 매체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알쓸신잡'을 비롯하여 '어쩌다 어른'과 같은 특강 형식의 방송을 통해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와 친숙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서점가에도 이와 관련된 도서들이 상당수 눈에 띈다.

 

 

 

   내 아이를 위해 알아야 할 부모 인문학을 비롯하여 어린이가 읽는 인문학, 걷기, 커피, 투자자를 위한 인문학까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사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인문학에 대한 인기가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인문학을 통해 삶에 대한 고민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해답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혼란과 오류로 점철된 사회 현실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할 테니 말이다.

 

 

 

삶에 대한 고민과 상처들, 문사철을 통해 해답을 찾다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익히 알려진 저자 이지성의 신간 <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 역시 캄캄한 인생길 앞에서 헤매고 있을 많은 이들에게 인문 고전 독서로 해답 찾기를 권하는 인문학 책이자 자기계발서이다. 인문 고전 독서의 바이블로 정평이 난 <리딩으로 리드하라>가 인문 고전 독서의 힘과 그 중요성을 원론적인 입장에서 강조했다면, 이번 책의 경우에는 풀리지 않는 현실의 문제들에 고민하고 답답해하는 세 명의 주인공이 문사철을 만나 생각하고 실천함으로써 인생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극화 형식으로 풀어나간다는 점이 꽤 흥미롭다.

 

 

 

   책에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들이란 우연히 직장 상사의 비리를 알게 되어 이를 바로 잡으려다 도리어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위기에 처한 제갈대로, 선배로부터 디자인을 도용당한 유명환, 손님이 점점 줄어들어 걱정인 카페 주인 한방인으로 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남성들의 애환과 말못할 속사정을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직장 생활 속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들에게 길을 알려줄 인생 멘토와 같은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던 중이었다. 그때 제갈대로가 직장 내 동기인 주리를 통해 문사철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방인의 카페에서 우연히 옛 스승인 멘토 황희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셋은 문사철이라는 세계에 대해 알게 된다.

 

 

 

   이쯤에서 이 책을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이라면 가장 먼저 궁금해지는 것, 바로 문사철이란 무엇인가일 것이다. 문사철이란, 문학적 감수성과 역사를 통해 얻는 지혜, 깊이 있는 질문과 사유에서 나오는 철학을 아우르는 말로 쉽게 말해 '문학, 역사, 철학'의 줄임말이다. 이는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축적한 지식이자 인문학의 토대가 되는 것으로 흔히 '고전'이라 불리는 것들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테면 리더십의 고전이자 소통과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오긍의 <정관정요>, 국가와 자신이 속한 곳에 대한 애사심과 사명감을 생각하게 해주는 플라톤의 <국가>, 자본주의 속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 방법을 느낄 수 있는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이성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방법서설>, 사람은 무엇이며 어떤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장 지글러의 <인간의 길을 가다>에 이르는 비교적 최근작까지. 여기에서 황희 선생님은 세 청년들에게 이와 같은 고전을 추천하여 읽게 한 다음,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대화 방식을 통해 그 안에서 각자의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스스로에게 좋은 질문을 많이 하세요.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원하는 것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원하는 것을 가진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중략)… "좋은 질문은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죠. 질문의 질이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할까요. 질문은 잠들어 있는 우리를 깨워주지요." / 40p

 

 

"역사는 다시 쓰는 현대사라고 하잖아요? 고전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죠. 지금 내 삶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비추어 재조명해야 하는 것이지요. 당대 사회가 지녔던 문제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모색해보는 거예요. 아무 문제의식 없이 읽는다면 시간 낭비에 불과할 뿐이예요. 정확한 목표 없이 소일거리로 읽는다면 아마 지루해서 한 장도 읽지 못할걸요." / 51p

 

 

"좋은 글을 읽는 것도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도 모두 도를 닦는 방법 중에 하나일 거예요. 그것을 궁리라고 해요. 무엇인가를 행하기 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고 실천으로 옮기잖아요. 궁리를 많이 한다는 것은 자기 행동도 많이 살펴본다는 거예요." / 135p

 

 

 

 

 

 

   사실 고전의 좋은 점이야 말로 다 설명하지 않아도 알 만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전이라하면 일단 막막함,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나만 하더라도 읽는 다음에 생각을 바로 정리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고전 독서에 어려움을 느끼니 말이다. 책에 등장하는 세 청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책을 전부 읽는 것조차 어려움을 토할 정도로 처음에는 막막해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한 권씩, 한 권씩 읽어나가며 점차 인문 고전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고 나아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행동에 변화를 꾀하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시작의 두려움을 극복한 뒤에 찾아오는 깨달음이 꽤나 가치 있게 느껴진다. 고전에 대한 딱딱하고도 진지한 담론 대신 대화를 통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의 글을 쓴 것 역시 인문학을 어렵지 않게 느끼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행복은 가만히 있는다고 오지 않으니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길인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자기를 세우고 자기가 생각한 옳은 방법을 실천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성현들의 생각이겠지요. 중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중간을 뜻하는 것은 아니에요. 중용이란 우리가 하려는 행동의 가장 참되고 변하지 않는 이치를 말해요." / 138p

 

 

윤선도가 유배지에서 쓴 시를 보면 자연에 있는 것이 훨씬 낫다는 말도 있지요. 물론 자기 위안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신념이 있는 이들에게 장소가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이들이라면 자리가 중요했을까요?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을.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은 어때요? 어쩌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 유배지가 아닐까요? 어떤 이에게는 한없이 힘든 곳이고 어떤 이에게는 자기를 갈고 다듬는 수양의 장이 되니 말이에요." / 238p

 

 

 

 

 

 

 

   책 속에서 '고전의 훌륭한 말도 제대로 이용하지 않으면 책 속의 갇힌 글자일 뿐'이라는 말이 유독 인상에 남는다. 저자 이지성은 <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을 통해 독서란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체화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정관정요>를 쓴 오긍 역시 아는 것이 어려운 데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어렵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그것을 끝까지 지키는 게 어렵다고 하지 않았던가. 실천을 이끄는 힘을 지녔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 고전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문사철의 마지막 과정을 봉사라고 하신 거군요. 봉사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문사철의 기본 사상도 '사랑'이잖아요. 그리고 봉사에는 사람과의 소통이 있어요. 문사철에서 말하는 내용도 결국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지요. 우리는 봉사를 하는 동안 그들과 힘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어요." / 310p

 

 

 

   시중에 나온 많은 인문학 책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는 설명에 비해 이 또한 상당히 까다롭게 읽혔던 것과 달리 <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은 소설의 구성을 지닌 대화체 형식을 글을 통해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책이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그 소설의 구성이란 게 미화적인 면이 많아서 진부한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문사철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을 제시하며 자기 안에서 혁명을 도모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는 점에서 만큼은 좋은 자기계발서의 한 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이 책에 실린 많은 고전 중에 어찌 읽은 책이 10퍼센트도 되지 않는 것인지 좀 부끄러워진다. 책에 수록된 고전을 찾아 꼭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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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쓰면 돈 버는 2018 가계북_ 내 가계부에 슈퍼그뤠잇을 외쳐보자! | 나의 서재 2017-11-0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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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5분 쓰면 돈 버는 2018 가계북

편집부 저
상상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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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내 손으로 직접 쓰고 살뜰하게 챙기는 가정 살림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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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가계 살림 코칭북!

하루 5분, 내 손으로 직접 쓰고 살뜰하게 챙기는 가정 살림 재테크!

 

 

 

   최근에 KBS에서 가계 재테크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한 방송이 연일 화제가 되었다. 바로 김생민의 <영수증>이란 프로그램이다. 영수증 내역을 꼼꼼하게 체크해 무의미하게 소비한 품목을 체크해 새어나가는 지출을 막고 저축과 적금으로 돈 모으는 방법들을 일러주는 꽤나 유익한 방송이었다. 무조건 절약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내 꿈과 가정의 안녕에 사용되는 현명한 소비는 반드시 챙기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가계 살림 운영에도 정확한 기준과 가치관 정립이 우선임을 생각하게 했다.

 

 

 

   방송을 보고는 언제부턴가 쓰기를 중단했던 스마트폰의 가계부 앱을 다시 정리해 각종 지출과 수입 내역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카드 사용액은 문자메시지가 오면 자동으로 앱에 등록이 되고 자동 이체 내역도 마찬가지로 고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참 편했다. 그런데 이 마저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저 습관적으로 금액만 기입할 뿐, 따로 정산을 해본다거나 소비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극복할 만한 시도 따위는 하지 않게 되었다. 이 달에 얼마를 쓴 것인지 지출액만 따져볼 뿐, 다시 달이 바뀌면 또 똑같은 수순의 소비는 계속되었다.

 

 

 

   사정이 이러고 보니 가계부란 것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다. 스마트폰의 가계부 앱도 편리하기는 하지만 소비를 체감할 수는 없는 듯하여 차라리 아날로그적이라 할지라도 소비 패턴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게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얀 연습장을 가져다가 일단 써보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며칠을 못 가서 아니다 싶었다. 일일이 소비 유형과 결제 수단들을 손으로 쓰는 일의 번거로움이란 금세 가계부 쓰는 즐거움과 의욕을 시들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일, 월, 연 단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가계부 책을 마련해 작성하는 것이 보다 현명할 것 같았다.

 

 

 

꿈을 생각하며 쓰는 가계 살림 코칭북

 

 

   2018년을 대비해 서점가에 서서히 가계부 책들의 출간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그 중 <하루 5분 쓰면 돈 버는 2018 가계북>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제목의 책이 눈길을 끈다. 가계부도 아니고 가계북이라니? 이런 책도 있었던가, 하는 의아함을 품게 된다. 흥미롭게도 이 책의 첫 페이지에는 2018년에 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꿈 통장 마련을 권유한다. 이왕이면 단순 저축이 아니라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꿈 통장 마련을 통해 보다 저축의 실효성과 필요성을 가깝게 느끼고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듯하다. 내 통장에 꿈이라는 의미를 더하는 이 사소한 행위 하나가 뜻밖의 에너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다음으로 한 해 동안의 주요 행사를 적는 캘린더가 실려 있는데, 가계부이자 주요 행사를 기입하면서 큰 소비를 챙길 수 있도록 하는 다이어리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굳이 2018년용 다이어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여기에는 한 해 동안의 목표, 예상 수입과 소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면서 월초에 이달의 예상 수입과 예상 지출을 미리 적어보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더욱이 2018년 1월이 아니라 2017년 11월부터 써볼 수 있으니 당장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

 

 

 

 

 

   중요한 가계부 공간에는 독특하게도 오늘의 날씨를 체크해볼 수도 있게 되어 있는데, 날씨에 따른 소비 패턴도 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상기해보게 되는 대목이다. 하루의 수입과 지출을 적을 수 있는 공간에는 현금,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나만의 지불 수단을 구분해서 표기할 수 있고 그날의 인상적이었던 일들을 적을 수 있는 작은 메모 공간도 있다. 또한 주 단위로 우리 집의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장부 대조란, 즉 소비 유형을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우측에 마련되어 있으니 이 또한 유용하게 활용해봄직하다.

 

 

 

 

 

   이 외에도 스페셜 페이지에는 가계 재테크를 현명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각종 팁과 정도들이 수록되어 있다. 2018년에 새롭게 재편되는 연말정산 및 절세 재테크, 카드 재테크, 건강 보험 재테크, 스마트폰뱅킹 활용법 등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돈을 모으기 전에 경제지도에서 우리집의 위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현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는데, 가급적이면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 본다. 그런 후에 예‧적금, 전세금 대출 잔액, 카드 할부 잔액, 자동차 대출 잔액, 보험, 펀드 등의 내역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그렇게 하면 순자산과 부채를 파악할 수 있다. 경제지도에서 우리집의 위치를 확인하면 ‘100세 인생’의 시대 빈곤하지 않은 노후를 준비함은 물론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지 않기 위함이다. / 46p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대학교 입학 시기를 점 찍는다. 또 목돈이 필요한 시기를 예측하여 점찍는다. 이렇게 지출 그래프를 그려보면 어느 시기에 목돈이 필요하고 또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가 한눈에 보일 것이다. 지출 그래프를 그려보면 매달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눈에 들어온다. 돈을 관리하고 모으는 것도 기술이다. / 46p        

 

 

 

 

 

  끝으로 마지막 스페셜 페이지에서는 한 해를 마감하며 살림 결산, 선물 결산, 추억 공간, 2019년에 꼭 이루고 싶은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2019 꿈 통장’ 코너도 마련되어 있으니 다음 한 해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다듬어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 가계부라 해봐야 별 거 있겠나 싶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쓰기 쉬우면서, 나의 소비패턴을 한눈에 들여다보기 쉬운 책을 찾는 것도 쉽지가 않다. 무엇보다 꿈을 응원하고 그 꿈을 위해 나의 살림을 정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있어서 이 책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도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2018년에는 내 영수증과 내 통장에 슈퍼그뤠잇을 마구 외쳐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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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_ 흔들리면서 버티고 버팀으로 또 흔들리는 삶에 대한 위로 | 나의 서재 2017-11-0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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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흔들린다

함민복 저/한성옥 그림
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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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삶을 뒤흔드는 상념과 시련에 중심을 잡고 살아야했던 생의 의지에 시와 그림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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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삶을 뒤흔드는 상념과 시련에 중심을 잡고 살아야했던

생의 의지에 시와 그림이 전하는 가슴 따뜻한 위로!

 

 

 

   바람이 흩날리자 내내 달려있던 나뭇잎들이 우수수 낙엽비가 되어 쏟아진다. 봄에 맞는 꽃비와는 사뭇 다르게 마음이 헛헛해진다. 그간 생을 온몸으로 움켜쥐고 있었을 나무의 고단함이 애처로워서, 오늘도 따뜻한 보금자리 단단히 떠받치려고 차가운 바람 맞아가며 바깥일을 하고 있을 남편이 떠올라서, 나무를 흔들어 겨울을 재우치는 날카로운 바람이 유독 야속하게만 느껴진다.

 

 

 

   그렇게 나는 다가올 겨울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나무 한 그루에게서 나의 생과 누군가의 생을 엿본다. 차가운 현실을 딛고 살아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함민복 시인의 시 「흔들린다」에서도 참나무 한 그루에 담긴 생의 모든 사명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시인은 단단한 땅 속 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려 중심을 잡고자 했던 참나무의 단단한 고집과 함께 수시로 이는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무성히 가지를 내려 이파리를 틔우는 유연하고도 의연한 삶을 목도한다.

 

 

 

 

 

 

   어쩌다 시 한 편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낸 지 오래되었는데, 공원을 산책하러 나가는 길에 시그림책 <흔들린다>를 선택했더니 이렇게 절묘하게 내가 마주하고 있는 풍경과 시가 어우러진다. 책 <흔들린다>는 앞서 함민복 시인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흔들린다」에 우리나라 1세대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한성옥 작가의 동양화적 감각을 더한 시그림책이다. 일종에 시화집인 셈인데 이를 시그림책으로 표현해 구성한 출판사의 의도가 사뭇 흥미롭다. 그도 그럴 것이 먹색이 지닌 탁한 질감과 강렬함, 그 안에 은은하게 번져있는 푸른 색채감이 잘 어우러져 제법 묵직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시 한 구절 한 구절이 지닌 언어적 감각이 시각적 감각을 만나 페이지 한 장 한 장에 매우 진중하게 담겨져 있음은 물론, 한층 입체감 있게 전달되는 것이었다.

 

 

 

 

 

 

   이미 '흔들리는 것'들에 대한 예찬은 꽤나 익숙하다. 누군가는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하였고, 또 누군가는 흔들림으로부터 세상의 모든 관계는 시작되고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하나의 몸부림이라고도 하였다.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데,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는 이 삶이 왜 이리 고단한 것인지 모르겠다. 흔들리지 마라는, 흔들리는 게 인생이라는 말조차 버겁게 느껴질 정도니까. 그래서일까, 그 어떤 자기계발서의 훌륭한 조언이나 문구보다 <흔들린다>를 통해 생의 모든 순간순간이 흔들림의 연속인 나무 앞에서 우리네 삶에 대한 위안과 의지를 보다 크게 얻게 된다.

 

 

 

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렸었구나

흔들려

덜 흔들렸었구나

 

 

 

   그러므로 이 난해한 시적 표현 앞에서 우리는 정확한 해석을 요구하지 않아도 된다. 고단하고 힘든 세상살이, 흔들리면서 버티고 버팀으로 또 흔들리는 이 삶에 그저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를 숭고하게 여기면 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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