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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소설 에세이 2019-09-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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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톤웬 존스 저/한성희 역
팩토리나인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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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나는 식물을 제대로 키워 본 경험이 없다.

공기 정화에 좋다는 말만 믿고 몇 번 시도를 했었지만 나의 관리 미숙으로 집에서 한 달 넘게 키워 본 적이 없다. 일명 식물계의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할까?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의 저자 톤웬 존스는 결혼식을 선인장으로 장식하고 부케로 다육식물을 쓸 정도로 선인장을 사랑한다. 저자가 인스타그램등 SNS에 올린 식물 일러스트레이션과 식물에 대한 정보는 팔로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중 50여 가지의 식물을 엄선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먼저 식물을 키우기에 앞서 저자는 식물을 키우기 위한 사전 작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 아기용품을 사고 아기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조성하듯이 식물 또한 새 가족으로 표현하며 새 가족맞이에 대한 필요 조건과 환경에 여러 유용한 팁을 제공해준다.

사전 작업 완료 후, 드디어 새 가족 맞이, 출산보다 양육이 어려운 육아만큼 저자는 식물에 대한 정보와 가꾸기 방법 그리고 스타일링 등 세 가지에 맞추어 설명해준다.

단지 일반적인 식물 나열이 아닌 공기정화, 잘 자라는 식물, 햇살을 좋아하는 식물 등 분류하여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초록식물이 주는 소소한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흙, 물, 주의사항 등 쉽게 풀이해 낸 글 속에 저자의 식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단 한 가지만이 아닌 여러 종류에 대한 지식은 결코 애정이 없이는 알 수 없는 것이리라.

이 책 한 권이라면 매번 식물 키우기에 실패한 나도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용기를 내게 해 준다.

식물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책의 그림들에 나오는 식물들의 이름과 꽃말을 아는 것만으로라도 또 다른 의미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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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참 좋았다 그-치] | 소설 에세이 2019-09-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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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좋았다, 그치

이지영 저/이이영 그림
시드앤피드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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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 후에도 삶은 이어진다.

그리움을 지나 상대방의 부재를 연습하고 자신의 기억 속에 안녕을 고한다.

사람마다 그 안녕을 말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없다.

<참 좋았다, 그-치>는 이별 후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 감성 에세이다.

이별은 서로의 마음 속에 복잡한 감정을 낳는다.

미움, 원망, 서운함, 미련..

아마 그 중에 제일은 미련이 아닐까.

그 미련 때문에 지난 추억을 반추하게 되고 아파버리라고 빌기도 하고 나와 헤어진 것 자체가 벌 받은 거라고 큰 소리를 쳐 본다. 미워서가 아닌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이 글 곳곳에 묻어난다.

서로의 부재를 인정하기 위해 받아들이고 새 현실에 익숙해지기 위한 몸부림.

함께 한 순간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참 좋아다, 그치"라고 적어놓은 문장 속에 아픔은 배가 되지만 결국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임을 알기에 우리는 그 순간을 이겨나간다.

서로를 잊혀 주고 잊혀 가는 것으로 지나간 인연의 의무를 다하는 것임을,

그리고 이 이별이 사랑의 완전한 종지부가 아님을 인식하며 앞으로 나가는 헤어진 연인들을 위로해 준다.

헤어진 후 쌓이는 더 많은 이야기들.

그 솔직한 마음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 이야기들 속에 이별한 연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을 응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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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통해 삶이 더욱 소중해졌다.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 | 소설 에세이 2019-09-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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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

김유미 저
쌤앤파커스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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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알고 있다. 결코 사람은 안정적인 월급만으로 우리의 일상을 지탱할 수 없음을..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뭔가 조그마한 취미가 심심했던 일상에 활력이 되고 자극이 된다.

누군가에겐 골프나 수영이, 외국어공부, 또는 악기 연주, 수상 스키 등등..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의 저자 김유미씨는 친한 지인들이 떠난 후 그림을 취미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일어난 삶의 변화를 이 책에 풀어낸다.

단지 취미로 시작한 그림. 저자는 화가를 꿈 꾸는 것도 아니고 단지 혼자 있을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림을 시작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기에 큰 욕심도 없고 퇴근 후 시작되는 그림 수업을 통해 저자는 하나 하나 변해져간다.

그림 그리기의 가장 기본인 연필로 선 긋기부터 형태 잡고 명암 넣기,

인물 그리기, 수채화, 유화.. 저자는 작품이 하나씩 완성될 때마다 느껴지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재테크나 눈에 보이는 성공이 아닌 꾸준히 지속하는 힘을 배워나간다.

퇴근 후 피곤해도 화실에 와서 그림을 그려나가고 그림에 집중하게 되고 사물을 관찰하게 되며 쌓여가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만큼 자신을 인정해주고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나간다.

자신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한 저자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이 드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극복해가며

좋아하는 취미를 오래 할 수 있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서 몸을 단련해 나간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저자는 바쁜 업무에 지친 많은 직장인들에게 뭔가에 도전해 볼 것을 조언한다.

그 무언가가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고 우리의 삶에 힘이 되어 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나 역시 결혼전만 해도 외국어 학원과 피아노 학원을 오가며 그 배우는 시간을 꼬박 기다려왔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출산 후 내게 취미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렸고 회사와 육아만으로 지친 내가 되어버렸다.

《물감을 사야 해서, 퇴사는 잠시 미뤘습니다》의 저자는 불가능할 거라 여기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뭔가 할 수 있는" 무언가라도 꼭 시작해 보라고 이야기한다. 삶의 대단한 변화가 오지 않지만 그 다른 반복적인 일상 속에 부수적으로 이어져 오는 기쁨과 성취감이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게 해 줄 것을 강조한다.


내가 원하는 '무언가'가 모여 꿈이 된다.

그림을 그냥 그리고 싶어 해도 되고,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 해도 된다.

그림이 아닌 다른 것이어도 괜찮다.

취미나 놀이를 하는 어른들은 늙지 않는다.


책 곳곳에 수록된 저자의 그림과 저자의 그림일지는 잊고 있었던 나의 즐거움을 깨워준다.

하나씩 배워 나가는 기쁨. 그 배움이 조금씩 쌓여 뭔가를 이뤄 나가는 성취감. 그 성취감으로 인한 자신감.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우정,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온전히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일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무엇을 하기에 시간이 없다는 것은 이유가 되지 않는다.

보통 시간이 없다는 것은, 무언가를 하고 누군가 만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없음을 말한다.

사실 30분도 충분하다. 1시간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다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해내는 힘이 필요하다.

어렵지 않다. 반복하면 된다.


하나의 긍정적인 변화가 도미노처럼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킨다.

단지 우리의 마음과 지속성이 중요할 뿐.

내가 처해 있는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해 준다.

그리고 다시 꿈 꾸게 해 준다. 과연 내가 앞으로 배울 일들이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꿈꾸게 한다.

저자의 성장만큼 읽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해 준다.

그림만큼 자신의 일상을 더욱 사랑해가는 저자의 모습이 내게 용기를 준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준다.

그래 뭔가 해 보자. 그 무언가 모여 또 다른 나의 꿈이 될 수 있도록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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