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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1-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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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법의학자의 예리한 시선과 

인문학적 통찰로 풀어낸 죽음 지침서


★★★★★ 단언컨대, 서울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고의 강의였다!

★★★★★ 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 매시간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것 같이 흥미진진하다!


삶과 죽음에 관한 감동적 강의,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통해 법의학자로서의 예리한 시선과 칼럼니스트로서의 인문학적 통찰로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담담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다. 죽음은 두려운 것인가? 품위 있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을 계획할 수 있는가?  우리에게 죽음은 늘 생경하고 아득하다. 매주 시체와 마주하는 법의학자에게도 죽음은 항상 낯설다. 법의학자에게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닐까? 죽음을 공부하고, 죽음이 더해진 삶의 풍경은 훨씬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 콘텐츠를 담은 이 시리즈는 오프라인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나의 일상에 교양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울대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은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 중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엄선한 시리즈이다. 역사, 철학, 과학, 예술, 의학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대중 강연을 통해 일반인들과 만나고 있으며, 고등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앎의 기쁨에 열광했다. 강연자와 수강생의 열정으로 채워진 서가명강 인문학 콘텐츠가 도서 시리즈로 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서가명강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사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삶에 품격을 더하는 지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 소개


지은이 유성호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 

20년간 약 1500번의 부검을 담당한 그는 죽은 자에게서 삶을 배우는 법의학자다.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과 전공의를 거쳐 병리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동대학에서 법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을 겸임하고 있다. 세월호 등 주요사건 및 범죄 관련 부검의로 잘 알려져 있다. 

의과대학 교수이자 법의학자인 저자는 매일 죽음과 마주하며 개인의 죽음뿐 아니라 사회가 죽음에 미치는 영향, 죽음에 관한 인식 등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폭넓은 경험과 함께 죽음에 관한 색다른 시각을 제안함으로써 오히려 삶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등 각종 방송에서 법의학 관련 자문을 맡았으며, <어쩌다 어른>(tvN)에 출연해 '죽은 자에게 배우다'라는 주제로 강의한 바 있다. 범죄 및 미스터리 계간지 <미스테리아>의 ‘Nonfiction’ 코너에 실재 사건들을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

 

서평단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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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3 | 기본 카테고리 2019-01-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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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왕조실록 3 세종 문종 단종

이덕일 저
다산초당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세종시대의 모순된 모습, 문종의 미스테리함과 단종의 불우함이 한 권의 추리소설처럼 그려진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그린 이덕일 사학자님의 《조선왕조실록 3》편에서는 세종, 문종, 단종 이 조선의 세 왕조에 대한 역사를 다룬다.





첫 장의 시작은 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세종이 즉위하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아직 상왕이 살아계시고 세자였던 장자 양녕대군이 물러나고 임금으로 즉위한 세종이 즉위 초기에 얼마나 아슬아슬한 입장에 처해 있는지를 그려나간다.

자신에게 왕위를 양위했지만 군사권은 여전히 상왕 태종의 지휘하에 있으며 자신보다 상왕을 더 두려워하는 신하들, 장자가 아닌 위치에서 왕위를 물려 받음으로 겪을 수 밖에 없는 세종의 좁은 입지 등은 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대로 뜻을 펼쳐나가기 힘들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세종의 역사에 대해 많은 의문점을 제시한다.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세종은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이 살기 좋은 국가를 만들었는가?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조한 세종대왕의 통치 동안에 온 백성이 그를 찬양했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한 편으로는 맞고 또 다른 한 편으로는 틀리다고 말한다.



세종의 통치의 기틀은 사대부를 위한 나라였다.

사대부가 우선시 되며 사대부의 권위를 보호해 주는 철저한 신분제의 나라.

아무리 관리들이 불의를 일으켜도 아랫 사람인 하인이나 일반 백성이 그들을 고발하거나 탄원할 수 없도록 법령으로 정함으로 밑에서부터의 울부짖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비록 암행어사라는 감찰기관을 두었지만 불의로 인한 많은 원성을 다 확인하기엔 역부족이었던 시스템이였음을 말하며 백성들이 세종을 두고 원망하였다.


또한 태종은 양인 아버지와 천민, 노비 어머니 사이에 자식이 태어났을 경우 아버지의 신분을 따르도록 했지만 세종은 노비인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자녀를 노비로 만들어버리는 폐단을 행함으로 일어난 역효과를 보며 과연 내가 이제까지 천하태평의 세종의 시대로만 알고 있던 내게 매우 큰 충격이었다.



비록 사대부에 기초한 통치였고 그로 인해 많은 폐단이 있었지만 세종이 이룬 업적은 매우 대단하다.

많은 신하들의 반대에도 훈민정음을 창조하고 중국의 약재에 의존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를 연구해 펴낸 『향약집성방」은 세종의 애민정신이 아니고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다.

무인보다는 문인에 훨씬 가깝지만 국방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압록강, 두만강 북쪽을 지킴으로 국방을 다스렸다.



세종의 시대는 즉 모순의 시대라고 말한다.

"임금은 임금답게, 사대부는 사대부답게, 백성은 백성답게"라는 토대 위에

사대부를 위한 나라를 만들어 백성의 원성이 자자했던 시대

반면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들고 향약집성방 등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하였던 세종.

이 모순은 세종의 고위 신분의 한계도 한계지만 세종의 즉위 초기에 불안했던 그의 입지에서 신하들의 뜻을 거역하기가 쉽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세종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종을 "준비 된 임금"이라고 정의한다.

오랜 왕세자 신분으로 문무에 모두 뛰어나고 세종 아래 다양한 국사를 경험한 준비 된 임금이라고 말한다.

무기에도 능해 화차를 만들고 군사력 확충에 전력을 기울였던 문종은 안타깝게도 종기로 인해 끝내 서른아홉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문종의 종기를 처방대로 하지 않고 임의로 치료한 어의 전순의의 이상한 행동,

수양대군의 지시하에 움직였던 도승지 강맹경의 행동을 제기하며 문종의 죽음에 의문점을 남긴다.



마지막, 비운의 왕 단종은 아버지 문종의 이른 죽음으로 너무 어린 나이인 12세에 왕에 책봉된다.

저자는 만약 단종의 어머니가 있어 수렴청정이라도 할 수 있었더라면 수양대군이 이 난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한다. 어느 보호막도 없는 연약한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너무 쉬운 먹이거리였다.

삼촌에게 죽임을 당한 어린 단종. 그 불우했던 역사는 권력을 향한 수양대군의 야망이 얼마나 크고 오랫동안 준비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덕일 사학자의 《조선왕조실록》은 이 3편에서도 내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역사에 신선한 의문점을 남긴다.

세종의 공적만이 치하되고 있는 이 때 백성들의 원망 또한 컸음을 말해주고

문종의 죽음 뒤에 숨겨져 있는 미스테리함을 하나씩 설명해주며 우리로 그 죽음의 행적을 함께 추적하게 만든다.

이제 근간에 출간될 세조로 시작될 조선왕조실록에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 지 매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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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한 사회가 이루어질 때 우리 몸에 관한 평등한 지식이 만들어진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 | 기본 카테고리 2019-01-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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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몸이 세계라면

김승섭 저
동아시아 | 201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가 우선될 때 우리 몸의 지식 또한 평등해질 수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 몸이 세계라면》의 저자 김승섭 교수님은 전작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서 혐오발언, 구직자 차별, 참사 등의 사회적 아픔들이 어떻게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하였다면 신작 《우리 몸이 세계라면》에서는 우리 몸을 둘러싼 연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으며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만드는 일에 관한 사회사를 여러 방면에 관해 연구한 책이다.


저자 김승섭 교수님은 6가지 소주제에 대하여 우리 몸을 둘러싼 지식에 관하여 소개해 나간다.


1.권력 어떤 지식이 생산되는가

권력 part에서는 두 가지 부분에 대하여 설명한다.

기존에 행하여지던 의학 연구들이 기득권층인 남성 위주였기에 여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음을 지적하고 막강한 부를 가진 담배회사들이 그들의 자본력으로 과학자를 지원하고 금연에 대한 논조를 흐리게 함으로 담배회사의 원조 하에 이루어진 연구 결과가 어떻게 담배 회사의 마케팅에 이용되는지를 자세히 기술한다.

그 결과 담배회사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와 받지 않은 과학자의 논문이 어떤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과학자와 담배회사의 공조를 폭로하며 비판하였던 데릭 야크 교수가 필립 모리스의 원조 하에 덜 해로운 담배를 피우면 된다는 논조의 「연기 없는 세상을 위한 재단」의 논문을 발표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는 참 웃픈 현실이다.


담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소시키기 위해 공익 캠페인을 벌이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그들의 마케팅이 한국에서는 KT&G가 상상마당을 만들어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그들의 구미에 맞는 연구를 해 달라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원을 제안했지만 대학원이 거절했다는 이야기는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만 있지 않는 이야기임을 경고한다.


2. 시선-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Part 2 시선 부분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지식과 조선시대 세종 치하의 우리 몸에 관한 지식에 대해 설명한다.

일본에게 우리 몸에 대한 지식은 건강이 아닌 자신의 동아시아 식민 지배를 위한 구실 그 하나 뿐이였다. 그들은 우월한 자신들이 미개한 조선인들을 지배하는 것이 합리하다는 정당성을 내세우기 위해 과학을 이용한다.


일본인이 주장한 문명의 근대화로 인해 조선이 혜택을 보았다는 주장과 다르게 조선인의 전염병 사망자 수는 규모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연구에 배제되고 많은 병원등을 이용할 수 있었던 대다수의 환자들 또한 조선에 거주한 일본인이 다수였음을 말한다. 일본인들의 우리 몸을 둘러싼 시선에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 이외에는 다른 건 중요하지 않았다.


반면 조선 세종 치하에서는 중국 약재를 주로 이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조선에서 구하기 쉬운 약재를 연구하여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질병을 연구하여 더 많은 종류로 세분화함으로 자신들의 지식의 한계 속에서 이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지식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하였음을 설명한다.

3. 기록 - 우리 몸이 세계라면


불평등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몸에는 불평등이 남긴 상처가 기록처럼 남아 있습니다. (P.131)

Part 3. 기록 부분에서는 저자의 전작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서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물었던 것과 같이 사회적 불평등이 어떻게 질병을 초래하는지를 설명한다.

소득수준에 따라 영유아의 대뇌를 조사했을 때 언어적, 의식적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라는 기관이 가난한 아이들이 가난과 불평등 속에서 해마 크기가 축소됨을 설명하며 그들이 태어날 때에 가졌던 무한한 역량등이 가난으로 인해 박탈당하는 것을 설명해준다.



역사상 슬픈 재난으로 기억된 타이타닉 호의 사망자들을 조사했을 때 1등석에 승선한 부유한 사람들에 비해 평범한 서민들이 3등실에 승선한 사람들의 사망율이 남성 1.24배 여성과 어린이의 경우 20.4배 높았다는 통계를 들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목숨까지 3등급으로 취급받아서는 안 되며 평등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살아가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아프고 병드는 일이 더 자주 반복된다면, 그것은 부당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건강은 사랑하고 일하고 도전하기 위한 삶의 기본 조건입니다.

건강이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끝 - 죽음의 한가운데 있는 삶


Part 4. 끝 - 죽음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설명한다.

주로 유전, 즉 가족력 또는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진 이 암의 발병 원인이 조사 결과 가족력보다 사회적 환경이 더 큰 요인을 차지함을 설명한다.

특히 의사들이 답답해하는 당사자가 흡연이나 음주 같은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임에도 실천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는 한 대학병원 의사의 의견에 힘든 노동과 현실 속에서 감정과 스트레스를 배출할 곳이 없는 사람들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책임이 없이 환자 핑계를 대는 건 잘못된다고 반박한다.

금연 정책도 좋고 여러 공익 캠페인보다 더 중요한 건 사회 환경이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저자는 또한 자기 죽음의 주도권을 누가 선택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어느 의학 드라마에 한 할아버지가 부인에게 심장 마사지를 시도하는 의사에게 그만해 줄 것을 요청한 장면이 있었다. 부부 생전에 이런 생명연장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고 약속하였다는 대사는 우리가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

무조건 생명 연장을 최우선시되며 고통을 적대시하며 자신들의 시선으로 병을 바라볼 것을 요구하는 현실 속에서 저자는 환자 본인의 판단이 더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5. 시작 - 질문되어야 하는 것들


과학에서는 무엇보다 좋은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P.239)


Part 5. 시작 부분에서는 과학자들이 어떤 질문을 함으로 우리 몸의 연구가 바뀌어 갔는지를 설명한다.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 탈레스와 엠페도클레스까지와 질병을 신성시하며 신의 징벌로 여겼던 그리스 시대를 떠나 질병을 생각한 히포크라테스 학파에 대하여 기술한다.

어떤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우리 몸에 관한 유용한 치료법을 찾아갈 수 있는지 말한다.

반면 모든 미국 사회를 충격의 늪에 빠뜨린 미국 터스키기 사건을 예로 들며 질문하지 않음으로 비윤리적 지식 생산된 과정을 설명한다. 매독의 연구와 치료를 위해 치료할 수 있음에도 관찰대상인 흑인 남성들에게 치료한다는 거짓말로 구슬려 관찰을 하고 일체 치료를 금지하고 몇 십년에 걸쳐 관찰함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만들고 방치하였던 미국 보건당국과 의료진들의 행태는 감히 생각도 못할 경악할 일이였다.

일제시대에 행해지던 마루타를 떠올리게 될 정도로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어느 누구도 왜 흑인만을 대상으로 연구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전혀 없었던 이 연구에 대해 올바른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해 준다.



6. 상식 - 지식인들의 전쟁터

Part 6. 상식 에서는 그동안 상식으로 알고 있었던 우리 몸에 관한 지식에 대해 상식과 싸워 온 과학자들의 분투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만의 경험으로 영유아 돌변사의 주요 원인이였던 아이 엎드려 재우기의 예를 들며 경험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 근거 중심으로 검증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그 당시에 한정된 지식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에 반기를 드는 것이 이 학계에서 배척당할 수 있음에도 오류를 지적하고 분투해 나간 베살리우스와 제멜바이스 등의 예시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질문하여 연구함으로 지식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처럼 『우리 몸이 세계라면 』 역시 저자는 건강의 평등권을 묻는다.

아무런 의심하지 않고 맹신하였던 우리 몸의 지식이 자본 또는 권력과 결탁하였을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야기하며 이 사회의 불평등이 건강의 기본권을 어떻게 침해하는지 통해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때만이 우리 몸에 관한 지식또한 평등해 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돈이 되지 않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필요한 약이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 소수자인 트렌스젠더의 건강 연구가 사회의 배척 속에 진전이 없는 현실과 여러 어려움에도 사회적 약자의 건강을 연구하고자 애쓰며 계속해 나가겠다는 저자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착찹함과 함께 약자와 함께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수의 의료진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안도감을 느꼈다. 비록 전문의료진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 길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은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로 바뀌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하고 평등한 사회 속에 평등한 몸의 지식이 생산될 수 있다.





이 책은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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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집 《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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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

허금행 저
경진(도서출판) | 201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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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 표지를 보았을 때는 부부간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기대에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 #허금행 시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많은 글들을 모은 시인의 #산문집 이라는 걸 알고 다소 서운했지만 읽을수록 이 책의 감성에 빠져들게 되었다.



산문집이니만큼, 저자가 일상에서 겪는 많은 이야기들을 소재로 풀어낸다.

남편의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이민 와 45년 째 미국에서 살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지내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저자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텃밭과 닭을 키우며 지내는 삶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 어린 시절 따스한 추억에서 느끼는 행복

그리고 다소 부족한 어린 시절이였지만 그러하였기에 소중함을 알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은 바쁘고 모든 게 풍족한 상태에서 지내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시인이 느끼는 행복은 별다른 게 아니다. 고속도로에서 잠깐 쉬는 15분 휴식 시간에 먹는 따뜻한 우동 국물,

친한 지인과의 식사, 청각 장애로 인해 보청기를 끼여야 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걸 듣지 않을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 등 저자의 행복은 바로 자신의 모든 것이다.



『남편이 천사의 말을 한다』를 읽노라면 책 곳곳에 그녀를 도와주던 많은 천사들을 볼 수 있다.

콩나물시루같은 전철에서 보청기를 잃어버려 도움을 요청하자 모든 사람들이 움직임을 멈추고 저자의 보청기를 찾아주기 위해 주변을 살펴주며 보청기를 찾아주던 많은 사람들,

전철에서 유모차를 태우고 있는 중 문이 닫혀 큰 아이를 역에 두고 전철이 출발해버렸을 때 시인이 돌아올 때까지 아이의 손을 잡고 곁을 지켜주었던 여성..

저자는 이 일상의 숨어 있는 천사들의 도움으로 지금 이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사회,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한 사람이 다른 한 명에게 천사의 역할을 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세상은 얼마나 따뜻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직도 숨은 천사들이 있음으로 이 세상이 아직 희망이 있는 건 아닐까?



몇 해 째 남편의 병간호를 하는 쉽지 않은 일상이지만 고생하는 자신을 배려해 자신에게 와서 고생만 많이 한다며 미안해 하며 천사의 말을 하는 남편을 보며 결혼식 때 평생 함께 할 것을 다짐했던 부부의 서약을 떠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다지는 저자는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의 장을 떠올린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임을, 오직 사랑만이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 줄 수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건 물질이 아닌 바로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천사의 역할을 해 줄 때, 사랑과 배려를 해 줄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운다. 나는 언제쯤 작가처럼 이 모든 게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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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을 받기 위한 라이프 리스트 도전기 - 소설, 《라이프 리스트》 | 기본 카테고리 2019-0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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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라이프 리스트

로리 넬슨 스필먼 저/임재희 역
나무옆의자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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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부모님의 죽음은 큰 충격이자 고통이다.

잘 나가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이자 백만장자인 엄마 밑에서 홍보부 직원으로 일하던 주인공 브렛은 형제들 중 유일하게 엄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이 엄마의 뒤를 이어 회사의 대표가 되리라 생각한다.

유언을 듣기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모인 형제들.

모두의 예상과 달리 회사의 대표는 큰 오빠 조드의 부인 캐서린에게 돌아가고

브렛에게는 재산이 아닌 브렛이 10대 때 썼던 20가지의 라이프 리스트의 목적을 달성해야만 유산이 지급된다는 것이었다.


순수했던 학창 시절에 썼던 라이프 리스트를 30이 넘은 이 나이에도 이 리스트들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다른 형제들에 비해 자신에게 유난히 차가웠던 아빠, 교사로서의 경험에 큰 패배감을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

아이를 싫어하는 남자친구 앤드루, 오래전 연락이 끊겨버린 절친했던 친구 캐리..

이 모든 라이프리스트는 지금 상황에서 얼토당토하지 않는 것들이지만 단 한 푼 남겨지지 않는 브렛에겐

엄마가 제시한 일자까지 이 모든 라이프리스트를 완수해야만 한다.



브렛은 이 유언장을 집행하는 변호사 브레드의 응원 아래 하나 둘 씩 리스트를 실행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브렛은 자신에게 정작 중요한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깨달아가며 그 떠난 친구들을 대신해 끝까지 자신을 응원해 줄 친구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여겼던 자신의 존재를 아빠와의 화해를 통해 그 공백을 메워가며 자신이 진정 할 수 있는 분야를 알아가며 일을 해 나간다.

도전해보지 않으면 몰랐던 일들, 자신의 적성, 소질, 곁에 있는 친구들, 기쁨 등등

하나 둘 씩 수행해 가며 브렛은 임무 완수 후 받게 될 엄마의 유산보다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게 된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과연 누가 브렛의 사랑이 되어줄 수 있을까 예측하기다.

성공주의자 앤드류는 애시당초 탈락, 브렛을 응원하는 브레드일 거라며 답은 애초부터 정해있었다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그리고 브렛의 라이프 리스트 중 제 1목록인 아이 낳기 또한 어떻게 엄마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독자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우리는 순수했던 10대 때, 많은 꿈과 소원을 품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꿈보다는 현실에 타협하고 꿈 꾸는 건 사치처럼 여기기까지 한다. 온갖 구실과 변명으로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급급할 때가 많다.

『라이프 리스트』의 주인공 브렛 또한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이자 도전이다. 자신만이 잘 되는 그런 꿈이 아닌 함께 어우르며 원하는 것에 목소리를 기울이며 도전하는 삶이였다.

저자 로리 넬슨 스필먼 은 『 라이프 리스트』를 통해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며 잃어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준다. 행복, 우정, 사랑.. 물질적인 가치에 쫓겨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해 주는 것을 정작 잃어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2019년도 새로운 시작 1월이 어느 새 저물어간다. 모두들 새해목표에 한참일 때 아직도 변변찮은 목표 하나 없는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내 안의 라이프 리스트를 작성해 도전해보고 싶다.

브렛처럼 하나씩 실행해가며 알게 되는 여러 소중한 경험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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