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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9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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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_서평단모집 | 출판사이벤트 2014-12-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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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셨나요?


나를 위로하고 

마음을 토닥이는 좋은 글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주어

어제와 다른 세상이 보이게 되는 건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곧 새해에요!



어제에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낱말 처방전 56가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이야기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뉴스, 소설, 드라마, 영화, SNS나 친구들과의 대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야기들. 그중에는 너무 자극적이라 쉬이 잊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고, 대부분은 스치듯 금세 잊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기억에 남기 위해 더 강하고 자극적인 말을 찾아 안간힘을 쓰는지도 모른다. 마치 사회생활처럼 누구보다 강하게 인상에 남지 않으면 사라지기라도 하듯 하루하루 애를 쓰다 지쳐가는 모습과도 닮았다. 그러다 문득, 우리 일상을 채우는 진짜 말은 무엇일까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오늘, 나에게 약이 되는 말』은 스테디셀러 『배려』의 저자 한설이 지칠 때마다 힘이 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머뭇거릴 때, 괜한 분노에 마음이 괴로울 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듯, 이 책이 당신에게도 순한 처방전이 되기를 바라며 약이 되는 이야기와 낱말들을 엮어 담았다. 일상에 치여 중요한 것을 놓치는 현대인에게,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시금 따뜻한 마음을 일깨워줄 것이다.




‘불안, 걱정, 미움, 분노’의 낱말은 어제로 남겨두고
‘웃음, 안부, 친구, 사랑’의 낱말로 오늘을 채워가다

하루를 정리하는 저녁이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면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그리운 얼굴들을 찾는다. 언제 만나도 마음 편한 친구와 따뜻하게 품어주는 가족을 찾는 까닭은 우리가 힘을 얻는 순간이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매일 수고한 우리에게, 목표와 성취에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불안이나 걱정에 시달린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어제를 보내며 다만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기를 바랄 때,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해 지나쳐온 일상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우리에게 그런 순간들을 일깨워준다. 주변의 누군가가 겪었을 법하거나 어디선가 들어본 듯 친숙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이 평범하고 익숙한 이야기들을 곱씹어 읽으며 언어의 영혼이 전해주는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때로는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이야기에 단단하게 굳은 마음이 풀리고, 곁에서 묵묵하게 힘이 되어 다시 일어날 용기를 주는 것처럼 말이다.
이야기는 크게 ‘Ⅰ 그래도 / Ⅱ 힘이 되는 / Ⅲ 당신’ 세 파트로 나뉜다. 그동안 안일하게만 바라보던 일상에 유쾌한 반전을 선사하고, 그리하여 도처에 즐비한 기쁨의 순간을 발견하고, 늘 곁에 함께하는 존재들이 비로소 드러나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잔잔하게 전한다. 집이나 회사 등 주변에서 만나는 소소한 감동, 미처 몰랐던 유명인의 에피소드, 인생의 의미를 일깨우는 우화 등을 통해 지친 마음에 차분한 휴식을 준다.


오늘을 보듬고 내일로 나아가게 하는 힘
매일매일 좋은 말과 생각을 채우자

이야기에는 저마다의 영혼이 있고 우리가 자주 쓰는 낱말에는 각각의 힘과 여운이 있다. 그 말들이 기분과 생각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하루를 이룬다. 그러니까 우리 삶을 이끄는 것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의 영혼이다. 오늘 만난 낱말이 내일을 결정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오늘, 당신에게 약이 되는 말들이 이끄는 대로 소박한 감동과 자각의 길을 따라 걸어 나아가자.
손만 뻗으면 닿을 만한 곳에 이 책을 두고, 출근 전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혹은 마음을 바꾸고 싶은 순간마다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시나브로 당신 마음에 흩뿌려져 놀랄 만한 효과를 발휘할 지도 모른다. 더불어 이야기에서 뽑은 핵심 낱말인 ‘오늘 약말’을 따라 한 발씩 걸음을 옮기며 당신이 편안하게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일 접하는 말들 속에서 ‘나만의 약말’을 골라내어 당신의 내일을 채우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씩 더해가며 일상에 힘을 얻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 저자 소개

한설
우리 삶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것은, 우리가 자주 쓰는 언어의 영혼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살아가게 되니까. 
신문기자를 하다가 전업작가로 돌아섰으며, 사람들이 스스로와 주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에 늘 관심을 기울인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배려』  『스물아홉, 늦었다고 하기엔 미안한』 등을 썼다.
힘들 때마다 되돌이표처럼 돌아가 읽곤 하던 이야기들을 묶어 책으로 냈다. 직접 겪은 에피소드부터 누군가에게 들은, 또는 신문이나 잡지에서 읽고 기록해둔 친숙한 이야기들까지.
이야기에서 핵심 낱말들을 추려냈다. 곁에서 묵묵하게 힘이 되어 다시 일어날 용기를 주었던 약이 되는 말들이 당신에게도 놀랄 만큼의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 차례

프롤로그 • 오늘, 당신에게 힘이 된 낱말은 무엇입니까?

Ⅰ 그래도

/변화/ 가장 먼저 변해야 할 사람은
/쓸모/ 소설가 카프카의 비밀 편지
/달리다/ 중경삼림 스타일 우울 탈출법
/여기/ 내가 바꿀 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대신
/뒷모습/ 사랑하는 이의 앞모습과 뒷모습
/미안하다/ 삶의 선순환을 알리는 신호
/지금/ 마음처럼은 안 되지만
/창피하다/ 남들은 기억도 못 하는데
/새기다/ 수없이 되새겨야 할 것들
/힘들어/ 그늘과 열매가 되어주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놓치다/ 부자 아빠의 현장 교육
/후회/ 불요파 불요기 불요회
/생각/ 크게 생각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전환/ 휴일 아침을 포기한 대가로 얻은 것들
/걱정/ 데이모스의 법칙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해봐
/과정/ 바위를 미는 남자
/그래도/ 금맥을 터뜨린 마지막 곡괭이질
/뒤돌아보다/ 최악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다

Ⅱ 힘이 되는

/웃음/ 아름다운 그림 하나
/불가능/ 두 아기가 일으킨 기적
/유쾌하다/ 벌금형에 동참해주세요
/애지중지/ ‘언젠가는’이란 없는 날과 같다
/친구/ 괜찮아, 친구잖아
/댓글/ 아침 든든히 먹여줄게요
/반응/ 오늘을 성공으로 이끄는 90퍼센트
/기분/ 지금 당장 기분을 바꾸는 방법
/신호/ 그녀의 아날로그 소통 신호
/포옹/ 두 팔을 활짝 벌리면 벽이 무너진다
/평범하다/ 행운의 심술로부터 나를 지켜내기
/소소하다/ 통이 큰 사람도 때로는
/지그재그/ 빠른 게 항상 빠른 건 아니야
/축복/ 따지고 보면 내게 은근히 많은 것들
/용기/ 식당에서 일어난 일
/의식하다/ 천국에 오게 된 까닭
/믿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퍼
/의지/ 네가 있어서 할 수 있었단다

Ⅲ 당신

/관심/ 사랑의 퍼즐 맞추기
/보듬다/ 길고양이와 하이파이브
/자존감/ 나는 혼자가 아니다
/곁/ 힘이 되어주는 사람
/함께/ 감동은 어떻게 몸집을 불리나
/사랑해/ ‘세 번’의 의미
/선배/ 알고 보면 든든한 언덕
/스승/ 날카로운 화살을 겨누는 스승
/자부심/ 동창회 우울증에서 탈출한 아침
/나답게/ 착한 척하지 않아도 돼
/인사/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
/안부/ 잘 지내나요, 당신
/부모/ 부모가 되어서도 짐작하기 어려운 미스터리
/인연/ 그러면 저 녀석은?
/기회/ 카이로스의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
/친절/ 마음속으로 들어오게 하라
/가치/ 아름다운 선택
/영혼/ 우리가 이어져 있음을 전율로 느끼는 순간
/당신/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오늘부터 ~ 2015년 1월4일까지 / 당첨자 발표 : 1월 5일
2. 모집인원: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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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바다가 아파요 | 출판사이벤트 2014-12-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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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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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지상사 / 청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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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국화꽃 향기] 서평 이벤트 | 출판사이벤트 2014-12-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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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간: 12월 23일 ~ 1월 1일 / 당첨자 발표 : 1월 2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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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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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책 소개

제 목숨을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다

200만 독자를 감동시킨, 한국 문학의 전설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국화꽃향기> 원작!

 

소설로, 영화로, 드라마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국화꽃 향기는 영화 [국화꽃 향기], 드라마 [가을동화]의 원작 소설로 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순정 멜로 소설이다.

여주인공인 미주의 몸에 암이라는 죽음의 그림자와 아기라는 생명의 씨앗이 공존함으로써, 단순한 사랑이야기에 갇히지 않고, 이들의 로맨스를 인간의 본질적인 영역에 대한 질문으로 끌어올렸다.

잘생긴 얼굴에 헌칠한 몸매를 자랑하는 승우는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하지만 봄꽃이 만개하듯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할 시기에 그의 관심은 온통 한 여자에게 쏠려 있다. 그녀의 이름은 미주. 머리에서 국화꽃 향기를 풍기는 그녀는 승우가 속한 영화 제작 동아리의 선배다. 미주를 향한 승우의 사랑은 지고지순하다. 끊임없이 피하고 도망치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땅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결국 미주는 해바라기 같은 승우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야속한 운명은 두 사람의 행복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는다. 어렵게 찾은 사랑의 기쁨을 느낄 여유도 없이 미주는 몸속에 새로운 생명과 죽음을 잉태한다. 삶과 죽음, 사랑과 희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승우는 그 아픔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국화꽃향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영혼을 말끔히 씻어주는 순백의 사랑 이야기

나는 이제서야 삶이 주는 폐허의 무게를 견디고 있습니다.”

사랑’. 누군가는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누군가는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말이다. 아니, 어떤 이는 행복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그만큼 사랑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 사랑하는 사람도 각자 느끼는 감정의 질감이 다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 혹시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고도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메마른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가벼운 사랑이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다. 좋아하는 감정을 이라 부르며 개그 소재로 삼고, 짧은 만남과 헤어짐을 쿨하다고 표현한다. 성숙하지 못한 남녀의 섣부른 감정 표현이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잿빛으로 퇴색시키고 있다. 그러니 사랑이라는 단어를 들어도 아무런 감흥이 없을 수 밖에. 그만큼 우리는 사랑이 빛을 잃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소설 <국화꽃향기>는 때묻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식어버린 가슴에 불을 지피는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같은 작품이다. 마음이 깨끗한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상처를 주는 일이 없다. 자기 감정을 억지로 꾸미거나 오만하게 구는 법도 없다.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승우와 미주 역시 마찬가지다. 모질고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그들은 오로지 서로를 사랑하고 보듬는 데에만 온 마음을 쏟는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이처럼 순수한 두 사람의 사랑을 바라보며 영혼이 정화되는 순백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사랑의 기쁨, 그리고 운명의 가혹함

사람이 가슴을 지니고 사는 것만큼 무섭고 아름다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사랑에 빠진다는 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두려운 일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지독한 자기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더 큰 사랑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야 한다. 그래서 사랑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아름답다.

남자 주인공 승우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움직일 줄 모르는 나무와 같은 사람이다. 국화꽃 향기를 품은 여자, 미주를 향한 승우의 감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다. 10년 동안 그 자리에서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더욱 단단하게 뿌리를 다진다. 요즘처럼 사랑의 의미가 가벼워진 시대에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반면에 미주는 튼튼한 날개를 가진 새처럼 자유로운 영혼이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현실과 부딪히는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마음껏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녹초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기가 머물 곳이 튼튼한 나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기쁨을 깨달았을 때, 그녀는 자신이 가혹한 운명의 쳇바퀴 속에 갇혀있음을 알게 된다.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명작의 향기

200만 독자를 감동시킨 <국화꽃향기>의 저력

소설 <국화꽃향기>는 누구보다 순수했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에 쓰인 이 작품은 이미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연극으로 각색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 번역되어 한국 소설로는 최초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 소설의 대중적 가치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국화꽃 향기>의 어떤 점이 그토록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걸까? 바로 승우와 미주의 순수한 사랑이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한계를 뛰어넘기 때문이다. 시대를 풍미한 영웅이든, 길거리에서 동냥을 하는 거지든 인간의 일생은 죽음이라는 자연의 법칙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사랑은 다르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로 전승된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바로 그 증거이며, 이것이 미주가 승우와의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제 목숨을 버리고 새로운 생명을 선택하는 까닭이다.

좋은 문학 작품은 시대와 국경의 벽을 뛰어넘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억된다. <국화꽃향기> 역시 앞으로 오랫동안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자 소개

 

소설가 김하인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아침인사』『소녀처럼』『목련꽃 그늘』『연어』『나는 못생겼다등 다수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으며, 왕목으로 제5회 추리문학 마니아상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박하사탕, 그 눈부신눈꽃편지등이 있으며, 산문집 우츄프라카치아사랑한다면 우리도 이들처럼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하인의 소설은 국화꽃 향기를 비롯해 모두 열 네 권이 중국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국내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8대 성을 돌며 작가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작가로 선정되었고 북경국제도서전에 유일하게 외국작가로 초청된 바 있다. 현재 전업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름다운 문암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고성에서 김하인 아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차례

 

꽃잎 아기를 기다리며

국화꽃 향기

벼랑

바다

첫 키스

결빙의 시간들

은빛 겨울 속의 한여름

은사시나무, 사랑, 가을

프러포즈

바다가 들어오는 방

세월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것들

선택

폐교

태아

흐르는 강물

절망이 슬픔에 닿기까지

주문

그들만의 가을

주단 인형

은행나무 아래에서의 댄싱

전투

오리온자리

여심

겨울이 낳은 봄

미소

 

작가의 말

책 속에서

승우는 그녀의 머릿결 가까이에 코를 대고 숨을 가볍게 들이켰다. 틀림없는 국화 내음이었다. 야생의 싱그러움과 햇빛 분말이 노랗게 날아다니는 듯, 은은하면서도 담백한. (중략) 머릿결에서 국화꽃 향이 나는 여자……. 멀대 같이 큰 키에 부지깽이같이 기다란 다리를 가진 그는 껑충거리는 걸음으로 그녀를 이내 따라잡았다.

_pp18~19(‘국화꽃 향기중에서)

 

나는 당신을 은혜하고 고와하며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쉼 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국화꽃 향기가 나는 사람이여,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나와 결혼해주십시오. 나는 당신의 향기로 이미 눈멀고 귀먹어버렸습니다. 당신이 내게 지상에 살아 있는 유일한 한 사람의 여자가 된 지 이미 8년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주는 무심함이 내게는 참기 힘든 가혹함이었지만 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습니다. 10년을 채우고 20년도 채울 수 있습니다.

_pp116( ‘프러포즈중에서)

 

승우는 폭포처럼 울부짖고 싶었다. 폭풍의 언덕에 선 삼나무처럼 울고 싶었다. 하지만 그는 망연자실 흔들거리며 가물거리는 눈빛으로 흐르는 밤 강물을 언제까지나 굽어보고 서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기실 그는 아무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 그가 보는 것은 참담한 절망뿐이었다.

소리 없는 눈물이 흘렀다. 지금껏 감춰온 미주에 대한 원망과 야속함, 이 지경이 되도록 눈치를 채지 못한 자신의 무신경함에 승우는 미친 듯이 비명을 질러대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나 큰 슬픔이 그의 몸을 박제로 만들어버린 듯했다. 그의 에너지 전부는 삽시간에 모두 강탈당하고 도망간 상태였다. 입술도 더 이상 달싹일 수 없이 탈진된 것 같았다.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다. 몸속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승우는 강변에 누군가 박아놓은 입상처럼 서 있다가 무릎을 꿇으며 무너져 내렸다.

_pp240(‘흐르는 강물중에서)

 

그가 가여웠다. 죽는 건 두렵지 않았지만 그를 세상에 남겨야 한다는, 한 남자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언제나 미주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미주는 인정했다. 하루하루가 절박했지만,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_pp337(‘오리온자리중에서)

 

꺼멓게 타들어 간 미주의 갈라진 입술이 꽃결같이 부드러운 주미의 볼에 닿았다. 미주는 미소를 지었다. 한 줄기 환희의 눈물을 유성처럼 뺨에 그으며 주미의 두 눈에 눈빛을 맞추었다. 그 직전이었을 것이다. 미주는 하늘의 무수한 별들을 보았다. 푸른 하늘에 네 개의 별로 벽을 이루고 세 개의 가족별이 든 오리온자리도. 지구를 혼자 떠나는 우주 미아의 고독한 마음은 아니었다. 주미! 딸을 지상에 남겼으므로 이룰 것은 다 이룬 평화스런 마음이었다.

미주의 눈동자 속에서 파르르 퍼런 불꽃이 다시 한 번 살풋 일더니 완전히 고요한 수면을 이루었다.

모든 게 일시에 하얀색으로 탈색되었다.

_pp369(‘겨울이 낳은 봄중에서)

 

 

 

 

국화꽃향기

김하인 저
스토리3.0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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