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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괜찮지 않다 | 인 문 / 철 학 2016-08-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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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괜찮지 않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강희진 역
와이즈베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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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괜찮지 않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저 / 강희진 역 / 와이즈베리]


저자 배르벨 바르데츠키는 전 세계 베스트셀러 <따귀 맞은 영혼>,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나는 유독 그 사람이 힘들다>의 저자이다. '상처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서 35년간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각종 심리 장애와 중독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치료해왔다. 요즘에는 우울증, 번아웃 같은 정신적 질병을 낳고 왕따나 생산성 저하 등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는 조직 내 대인관계 심리 및 나르시시즘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은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말하기를 이 책에서 언급되는 나르시시즘은 자기애적 인격장애를, 즉 자존감이 부족한 동시에 지나친 자기애에 빠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비단 몇몇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앓고 있는 집단적 장애하고 이야기한다. 비록 장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자기애적 인격장애는 주변 사람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며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는 일종의 불편함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가 내담자들의 경험담을 듣고 폭식증 환자들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에서 발전하게 된 것이 바로 여성적 나르시시즘이라는 개념인데 저자가 지금까지 만난 다양한 내담자, 동료, 친구들을 살펴봤을 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분명히 아는 사람, 자신이 지닌 약한 면까지 귀하게 여기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대인관게를 꾸려 나가는 사람이 드물었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음에도 열등감에 시달리는 이들도 많았고 못생긴 것도 아닌데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고, 사랑받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누군가를 만나기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여성들을 위한 책이라고 한다. 특히 폭식증이나 알코올의존증, 다이어트에 병적인 집착, 약물중독 등 한두 가지 중독 성향을 지닌 여성들에게 더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적 나르시시즘에 빠진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립과 의존이라는 두 개의 대조적인 행동양식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그 딜레마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즉, 자기정체성을 상실할 정도로 남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의 도움을 일절 거부하면서 지나치게 자주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이런 해결 방식은 이들의 삶 전체를 관통한다. 자신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그렇다. 이 여성들은 자기가 남들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잘나고 강인하고 당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못나고 보잘것없고 약하고 뒤처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여성적 나르시시즘 환자'는 안정적인 자존감을 갖지 못한 사람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들은 오래된 상처와 자기애적 구멍을 메우는 수단으로 사회적 성공이나 남들의 인정을 갈구하는데 그것으로 약한 자존감을 보충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임시방편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결핍된 부분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 엄청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남들로부터 끊임없이 칭찬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이나 완벽하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성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남자친구를 기다려놓고 잘못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생기고 커야만 인정하는 사람 등 자신의 본능대로 솔직한 모습이 아니라 가면을 쓰고 지내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면서 여성적 나르시시즘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엄마나 아내, 딸, 주변 여성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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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매력적인 심장 여행 | ♥ Book.Book.Book ♥ 2016-08-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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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력적인 심장 여행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저/배명자 역
와이즈베리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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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매력적인 심장 여행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저 / 배명자 역 / 와이즈베리]


저자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은 마르부르크대학에서 심장의학을 전공한 독일의 촉망받는 신예 의학도로 현재 분자심장학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며, 응급상황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돌보고 긴급치료하는 응급구조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사이언스 슬램(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를 대중 앞에서 10분간 자유롭게 발표하는 과학대회)에 참가해 독일 지역대회에서 35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15년에는 사이언스 슬램 독일 대표로 선발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명실공히 독일 최고의 과학강연자로 인정받았다.
 

저자는 심근경색으로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으로 호소하다 그대로 돌아가신 얼굴 한 번 뵙지 못한 할아버지 때문에 심장과 심장병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인체에 관해 관심을 가졌고 과학자나 의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열다섯 살 방학 동안 병원에서 경험을 쌓으려 여러 병원에 도전했는데 계속 거절 당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계속 시도했고 이틀 뒤 응급실에서 수락하는 편지가 왔다. 응급실에서 어린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커피 타는 일, 과장님 따라다니기, 붕대 감는 법 배우기, 동료와 연습하기 등과 같은 일들이었는데 얼마 후 상처 봉합법을 배웠고 과장님에게서 피부에서 내장기관에 이르기까지 인체의 구조를 배웠다.


평균 80년 정도 뛰는 심장의 일생을 5막으로 구성된 정통 연극에 비유하는데 제 1막은 도임에 해당하고 제 2막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연극은 중반부인 제 3막에 절정에 이른다. 3막이 끝나면 그때부터 비극적이게도 계속 내리막을 걷는 내용이 펼쳐진다.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지는 제 4막이 끝나면, 제 5막에서는 피할 수 없는 재앙과 함께 연극이 끝난다.


제 1막인 이제 막 태어난 아이의 심장은 그저 작은 세포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한다. 난자가 수정된 직후 아주 복잡한 세포 분열이 시작되는데 이 때 심장의 초석이 놓인다. 이로부터 3주까지는 전형적인 모습의 심장과는 거리가 멀고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세포 덩어리에 불과한데 이때 있는 심장발생판에서 두 개의 끈이 생기고 이것이 관으로 발달한다. 동시에 심낭이 생기고 그 안에서 심장의 기초 토대가 발달한다.


제 2막은 신생아의 심장인데 어른의 심장과 많이 다르다. 호두만한 크기에 1분에 150회까지 뛸 정도로 빠르게 뛴다. 이는 어른보다 두 배가량 빠른 속도인데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빨리 뛴다. 아기는 이제부터 자립해서 스스로 숨을 쉬기 때문에 출생 후 며칠이면 격막에 나 있던 새알 모양의 구명이 완전히 막혀 우심실은 피를 폐로 보내고 좌심실은 피를 온몸으로 보낸다. 심장 발달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아무리 늦어도 이 시기에는 발견되는데 가장 빈번한 사례가 우심실과 좌심실 사이의 격막에 구멍이 있는 병인 심실중격결손이다. 이 구멍이 작으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막히기도 하고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제 3막은 20대의 건강한 심장으로 1분에 60~80회 정도 뛴다. 근육이 잘 단련된 20대의 심장은 어렸을 때보다 확실히 느긋하게 뛰며 기운이 넘치는데 이 무렵 심장 드라마의 절정에 도달한다. 모든 것이 제 기능을 하고 심장과 혈관은 영원히 병들지 않고 건강할 것만 같다. 그러나 곧 비극적 반전이 다가온다.


제 4막은 25세가 지나면 관상동맥 내벽에 잔여물이 쌓이며 굳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때는 그다지 극적인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지만 극적인 겨롸를 초래하는 질병인 동맥경화증의 초석이 놓인 셈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 두 가지가 심근경색과 뇌졸중인데 이 두 질환을 일으키는 첫 번째 원인이 바로 동맥경화다. 혈관 내벽에 쌓이는 침전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두꺼워져서 처음에는 혈관을 좁히는 정도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린다.


제 5막은 가슴 통증을 느끼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시기이다. 청진기를 가슴에 대면 규칙적인 소리가 아니라 불규칙 적인 소리가 들린다. 거의 1세기 동안 쉼 없이 뛰며 산전수전 다 겪은 심장은 눈에 띄게 쇠약해져 심장의 펌프질이 점점 약해진다. 이때 저자가 말하는 가장 좋은 심장질환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웃음이다. 많이 웃고 기분 좋은 미소를 많이 지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운동하며 우리와 함께 하고 우리를 이끄는 심장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상당히 신선한 책이었다. 심장이라는 의학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귀여운 그림들과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풀어내어 재미있고 흥미로운 심장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다. 심장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런지, 심장질환의 종류와 심폐소생술을 하는 방법 등과 같은 내용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 건강에서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별 관심도 없었고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던 심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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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원 | 고 전 / 역 사 2016-08-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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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원

제갈량 저/문이원 편저/신연우 감수
동아일보사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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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원 [제갈량, 문이원 저 / 문이원 역 / 동아일보사]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삼국시대 최고의 군사전략가는 제갈 공명을 꼽을 것이다. 지혜롭고 현명하고 통찰력까지 겸비한 제갈량은 유비를 도와 촉, 위, 오나라 삼국을 균형적으로 만들었고 그 가운데 촉나라를 통해 삼국을 통일하려 했다. 비록 삼국을 통일한 것은 제갈량의 촉나라가 아니었지만 이 당시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해 군사들을 지휘하고 불리한 상황은 물론 죽는 순간까지 촉나라를 무수한 전쟁에서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제갈량이라는 이름만 듣고도 적들이 벌벌 두려움에 떨며 도망치게 만드는 그런 제갈량이 집필한 책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책인 <장원>이다.


장수의 길을 논한 몇 안되는 전문적인 군사 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 <장원>은 '장수의 정원'이라고 번역되는데 이 정원은 황실이나 왕가의 정원을 뜻하는데 사실 정원이라기보다는 사냥터에 가깝다고 한다. 리더십의 정수를 모은 이 책은 <심서>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마음에 관한 책이라는 뜻으로 총 50장에 장수의 마음가짐 즉, 리더의 마음가짐에 대해 담고 있다.


제갈량이 살았던 당시는 끊임없는 전시 중이었기에 군대의 운용을 방해하는 폐단, 장수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필요한 사람을 알아보고 본성을 살피는 방법, 구성원의 재량과 소양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해 능력을 발휘하게 아낌없이 지원하고 조직 구성원 간의 상호 협력과 조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되는 방법, 장수가 경계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 등 장수의 유형과 자질,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군대를 통솔할 때, 적을 대할 때, 아군을 대할 때, 필승의 군대가 가진 특징, 병사들의 충심을 얻는 방법과 같이 군대의 운용 및 점검에 관련하여 실질적인 조언들을 아낌없이 남겼다. 


장수된 자는 여덟 가지 폐단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 욕심이 끝이 없어 만족할 줄 모른다. 둘째, 현명한 자와 유능한 자를 질투한다. 셋째, 참언을 믿고 아첨을 좋아한다. 넷째, 상대는 알면서 정작 자신은 알지 못한다. 다섯째, 주저하면서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여섯째, 주색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일곱째, 남에게는 간사하고 스스로는 비겁하다. 여덟째, 사람을 해하는 말을 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P.47) 장수란 군대 전체, 나아가 국민의 생명을 좌우하는 사람이다. 그의 소명은 모두를 죽음에서 건져내 삶으로 이끄는 것이다. 전장에서 장수는 그 누구보다 큰 직권을 소유하며, 그에 필적하는 책임 또한 홀로 견딜 줄 알아야 한다. (P.53)


지혜로운 자의 지혜를, 용기 있는 자의 용기를, 탐욕스러운 자의 탐욕을, 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을 활용해라. 지혜로운 자는 공을 세우길 즐기고, 용기 있는 자는 자신의 뜻을 행하길 좋아하고, 탐욕스러운 자는 반드시 이익을 취하며, 어리석은 자는 죽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각자의 성정에 따라 사람을 쓰는 것이 바로 용병의 기묘한 권도이다. (P.91)


이 책은 리더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루는 내용이 대다수로 구성되어 있어 리더들이 읽으면 유익할 책이지만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읽으면 도움이 될 교훈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그중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국에서 신격화된 인물인 관우와 관련하여 교만함과 인색함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교만함과 인색함은 높은 자리일수록 리더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인간으로써도 삶에서 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흉기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이다. 제갈량이 충고하는 리더십과 전쟁,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도 원전을 잘 해설해주고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삶과 리더십에 관한 조언들이 많아 수시로 펼쳐 봐야겠다.


오랫동안 읽히는 삼국지의 제갈량이 남긴 장원을 통해 현재 자신은 어떤 리더인지 군사들을 어떻게 대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문제점을 찾고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면서 강하게 모든 것을 포용하고 조화롭게 운용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은 크고 작은 그룹의 리더들은 물론 삼국지에서 신과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제갈량이라는 인물을 좋아하고 알고 싶고 그의 지혜를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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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절로 공부가 된다 | 처 세 / 계 발 2016-08-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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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절로 공부가 된다

쓰카모토 료 저/윤은혜 역
알키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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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절로 공부가 된다 [쓰카모토 료 저 / 윤은혜 역 / 알키]


이 책은 퇴학 직전의 문제아에서 스카모토 료가 항상 하위 10%에서 머물렀던 자신이 상위 10% 성적으로만 갈 수 있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명문 도시샤 대학교에 입학하고 그 후 실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을 목표로 삼고 심리학과에 당당히 들어가기까지 했던 자신만의 독학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잘 알겠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있게 앉아서 참고 공부할 수 있는 자세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산만해질 수 있는 요소들이 넘치는 시대에는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노력하여 주변에서 만류하던 목표를 이뤄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노력이 저절로 지속되게 하는 시스템, 노력을 쉽게 지속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알려준다.


흔히 꿈이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되는 것들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미래를 상상하는 것인데 그것에 대해서도 몇 가지 조언을 한다. 미래상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주위에서 이미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첫째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강연회 같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여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머릿속에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끝으로 셋째는 책이나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그런 사람들의 존재를 접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의 목표를 먼저 이룬 사람들을 접하면 미래상을 각인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 자신의 이미지를 상상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자신이 되고 싶은가를 생각한다. 영어를 예로 들면 영어를 능숙하게 말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로 스피치를 하거나 교섭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미래의 자기 주의 환경이나 상태, 생각 등을 이미지로 각인시키면 미래의 자기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되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으로 목표를 달성한 자신의 모습을 상세하게 떠올린다.


*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조건 *
첫째, 스스로 목표를 설정한다.
둘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진행 과정을 관리받을 수 있다.
넷째, 열심히 하기만 하면 달성할 수 있다는 의식이 있다.


*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의 7가지 법칙 *
첫째, 저항을 추진력으로 바꾼다 - 실패, 비난, 갖가지 저항이 오히려 내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라. 만약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무거운 과업을 부여해 스스로 저항을 만들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 의심하기보다 일단 시도한다 - 어떤 노력이든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100%의 서옹을 보장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엇을 하든 정말 잘될까 반신반의하다 보면 노력에 탄력이 붙지 않는다. 기회만 보이면 곧바로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라.
셋째,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 나에게 어떤 목표가 있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어떤 난항을 겪고 있는지 널리 알려라. 그러면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주는 효과도 있고 주변인들로부터 도움과 응원을 얻기 쉬워진다.
넷째, 세상에 어떻게 공현할 것인지 생각한다 - 내가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서 내가 속한 집단이나 세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을 하면 전력을 다하게 된다.
다섯째, 시점을 자유롭게 전환한다 - 나태해지려는 순간 시점을 완전히 뒤집어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그러면 상황에 맞춰 동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섯째, 현실을 직시한다 - 목표를 달성한 후를 상상하는 것도 좋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강인함도 중요하다. 목표를 보며 현재 나의 위치를 직시하고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한 행동을 철저하게 계획해서 완수해나가야 한다.
일곱째, 변화를 의연하게 받아들인다 - 주위 환경의 변화는 노력하고 있는 나를 흔들리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어떤 변화가 생기더라도 계획을 다시 세우고 대처하라. 이것도 노력하는 과정에 포함된 노력의 일부다.


노력에도 두 개의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너무 힘들어서 오래가지 못하게 되는 노력과 다른 하나는 즐거워서 저절로 계속하게 되는 노력이다. 그런데 노력도 반복적으로 실패를 경험하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반복될 경우 나중에는 의욕이 생기지 않고 자신감이 상실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억지로 노력하려고 하면 안된다며 노력하지 않아도 꾸준히 노력해나갈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생각해보면 정말 좋아하는 일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계속해서 하게 되는데 꼭 해야한다는 압박이 있는 일은 오랫동안 지속하지 못했던 것 같아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배울 점도 많았다. 이 책은 효율적으로 단기간에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학습방법과 공부에 임하는 자세, 노력을 지속시키는 방법들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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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로잡은 주역 | 인 문 / 철 학 2016-08-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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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로잡은 주역

이중수 저
별글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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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바로잡은 주역 [이중수 저 / 별글]


저자 이중수는 종합일간지 <세계일보>와 경제지 <파이낸셜뉴스> 등 언론사 몇 곳에서 기자로 글을 썼으며, 경제신문 <머니투데이>에서 온라인에디터(부국장)를 끝으로 20년이 조금 못 미치는 기자 인생을 마감했다. 이후 공공 부문에 들어가 행정자치부 혁신홍보 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보실장 등을 지냈다. 이제 쉬는 나이가 되면서 그 결실을 끄집어내어 하나씩 엮어볼 생각이다. 문화와 ICT가 결합된 사이버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자바 언어와 웹 기술의 최신판도 새로 배우고 있다.

​한 번은 음으로, 한 번은 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도라 한다.

도를 (충실히) 잇는 것을 선이라 하고, 완성한 것을 본성이라 한다.

(도에 대해) 어진 자는 어질다 하고, 지혜로운 자는 지혜롭다 하고,

일반인은 날마다 쓰면서도 도를 알지 못하니 고로 군자의 도는 드물다.

공자가 말하기를 "역은 지극하구나. 역은 성인이 덕을 숭상하고 사업을 넓히기 위해 쓰이는 것이다.

지혜를 숭상하되 하늘을 대하듯 하고, 예절은 (나를) 낮추는 것이니 땅에서 본받는다.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하면 역의 변화가 그 가운데서 일어나니 완성된 본성을 보존하고 살피는 것이 도의의 시작이다."


​주역은 점복을 위한 원전으로 우리가 점술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부만 보던 고대 동양 성인들의 그림과 글을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묶어서 펴낸 역서인데 이렇게 3천 년이 넘게 전해 내려온 주역은 우리 문자가 나오기 이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어법보다는 한문식 어법 또는 한문을 새기는 데 필요한 구결을 끼워넣는 식의 어정쩡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의미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래서 21세기 현대의 우리에 어법에 맞고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원문을 새롭게 다듬고 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역에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으니,

말하려는 자는 (역의)사를 존중하고,

움직이려는 자는 그 변화를 따르며,

기구를 만들려는 자는 그 상을 본뜨고,

점을 치려는 자는 그 점사를 숭상한다.

이로써 군자가 장차 무슨 일이나 행동을 하려 할 때

역에게 말로 묻고 이에 대해 가르침으로 답을 받는데 역의 가르침이 마치 메아리와 같다.


"선한 일을 쌓지 않으면 족히 이름을 빛내지 못하고,

악한 일도 쌓이지 않으면 족히 몸을 망치지는 않으리니,

소인은 조금 선한 것을 유익함이 없다 하여 행하지 아니하며,

조금 악한 것은 (나쁘긴 하지만) 해가 적다 하여 그만두지 아니한다.

그런데 악이 쌓여 숨길 수 없게 되면 죄가 커져 풀 수가 없게 되니,

역에 이르되 '형틀(목에 찬 칼)을 짊어져서 귀가 없어지니 흉하다'했다."

 

​주역에 대해 자세한 것을 알지 못했는데 평소 주역이라고 하면 왠지 음양오행이나 우주의 만물 혹은 운명을 점치는 점과 같은 미신이 떠오른다. 그런데 주역이 가지고 있는 철학의 몸통이자 주역의 가장 큰 특징은 세상과 인간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 그리고 그 변화는 상대와의 관계를 이루는 경우에 한해서 일어난다며 개인적으로 잘 몰랐고 반신반의 하는 주역의 내용들을 동양 철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웠고 색다르게 와닿았다. 주역이라고 하면 따라오는 인식인 운세, 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읽어도 무방할 내용이었다. 해석도 이해하기 쉽게 잘해주어 지혜를 담은 성인들의 옛말을 담은 동양 고전으로 생각하고 읽어도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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