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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 특강 - 노동형 | 기본 카테고리 2015-08-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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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콘텐츠 기획 특강

노동형 저
청년정신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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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기획 특강 - 노동형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는 돈을 아까워해서야 되겠나?”

인기 웹툰 <마조 앤 새디>의 대사에요. 마조라고 하는 만화가가 영화를 보려고 내는 돈이 아깝다는 식으로 말하자, 부인인 새디가 했던 말이지요.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입니다. 어딜 가도 콘텐츠를 차별화해야 고객이 몰려든다 합니다. 이렇게 친숙하게 일상에서 사용되는 이 단어는 정확히 무얼 말할까요?

 

위키 백과사전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언론 및 매체에 의해 제공되는 뉴스 등의 정보와 음악,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각종 창작물을 의미한다. 책이나 웹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정보도 포함된다.’ 누군가 창작해 만든 모든 정보와 저작권 등을 통틀어 말하는 아주 넓은 범주에 속하는 단어군요.

 

요즘은 병의원들도 홈페이지를 많이 만듭니다. 대부분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제작업체들이 관여하지요.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첫 페이지, 간편한 인터페이스, 찾기 쉬운 메뉴 등. 그러나 그 업체들이 해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콘텐츠입니다. 각 병원이 주력으로 치료하는 병에 대해서는 그 병원의 의료인이 가장 잘 알거든요. 그 병의 원인, 진단, 치료, 예후 등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잘 정리해둔 홈페이지가 경쟁력이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없이 화려하기만 홈페이지를 두 번 찾아오는 고객은 없죠.

 

저자는 삼성판매주식회사에서 판촉포스트장으로 일했네요. 삼성전자, KT 등에 강의를 합니다.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에 있어서는 전문가라 해도 되겠어요.

 

저자는 콘텐츠 기획을 다섯 단계로 나눴습니다. 첫째가 시장조사, 둘째가 아이템 선정, 셋째가 아이디어 차별화, 넷째가 스토리텔링, 다섯째가 기획입니다. “고객들은 늘 불평 불만을 합니다. 저는 그걸 해결해주고 돈을 벌어들입니다중국의 영어 선생님 출신으로 일약 세계적인 CEO로 급부상한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의 말이죠. 이 말을 따라서 콘텐츠 기획 연습을 해보면 좋습니다.

 

삼성과 애플로 양분되던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를 예로 들어볼까요? 시장조사를 해보면 최신형 컴퓨터에 버금가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라는 고객의 불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능은 최신형은 아니지만 인터넷이 가능하고, 통화 품질도 양호한 제품이라는 아이템은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들과 차별화되는 점을 내세웁니다. 샤오미는 미펀이라는 팬덤을 위한 파티를 주말마다 열었습니다. 이 미펀은 샤오미 스토리텔링에 큰 역할을 했지요. 단순하지만 확실한 기획도 세웠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애플 카피캣, 브랜드를 세상에 알린 후에는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이죠.

 

이 다섯 가지를 알고 있으면 여러 분야에서 응용이 됩니다. 그리고 책의 요소요소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해 동안 100여 편의 영화가 만들어진다. 극장 개봉영화는 연간 30~40편 뿐. 나머지는 보류된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에게 물어봅니다. 여기에 저자는 고객과 경쟁자와 트렌드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치킨집을 차릴 때 대부분 실패하는 이유도 똑같죠. 치킨을 먹을 주요 타깃 고객이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주 고객을 상대하는 경쟁자는 어떤 치킨집이 있으며,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죠. 트렌드가 웰빙식으로 가고 있는데 아직도 기름에 튀긴 닭만을 다른 차별화 포인트 없이 제공해서 실패하기도 합니다.

 

한 권의 책으로 10년 현장 기획경험을 따라잡는다이 책의 띠지에 쓰인 말입니다. 정말 10년 간의 내공이 담긴 책입니다. 책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내 생활에 적용시켜야 참맛을 알게되는 그런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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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언니의 열정 토크 - 릴리 | 기본 카테고리 2015-08-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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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솔직한 글로벌 언니의 열정 토크

릴리 저
북하우스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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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언니의 열정 토크 -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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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의 장단점을 정리한 뉴스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국내기업의 단점은 보수적 문화, 높은 업무 강도, 사내 정치, 인사적체, 사업의 불확실성. 외국기업의 단점은 높은 업무 강도, 낮은 연봉,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개인주의, 교육체계 부족, 사내정치. 이런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외국기업의 낮은 연봉2순위라고 해서 외국기업이 국내기업보다 급여가 꼭 낮지는 않습니다. 각 직장인들이 느낀 단점이 그렇다는 말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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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당신의 삶은 한 번 뿐이다. You Only Live Once'를 모토로 홀홀단신 해외 진출을 합니다. 이름은 릴리라는 외국계 이름이지만 순 토종 한국인입니다. 한국에서 나고 20대 후반까지 한국 기업을 다녔죠. 위에서 열거된 국내기업의 단점들에 염증을 느끼고는 30대에 싱가포르에 진출합니다. 지금은 상하이에 있는 영국 명품 패션회사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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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외국 기업에 대해서 더 말하고 넘어가 볼까요? 일단 서양의 기업들은 우리나라처럼 무리한 야근을 시키지 않습니다. 직장 상사의 이삿날이라고 해서 짐 나르러 가지 않아도 되지요. , 자기 일이 명확합니다. 일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생겨서 필요하다면 자기가 일을 찾아서 합니다. 상사도 내가 SNS를 하거나 커피 마시며 잡담을 해도 별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꿈같은 멋진 직장이네요.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부러워할만 합니다. 그러나 무서운 점도 있습니다. 해고할 때 가차 없습니다. 근무태도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결과를 가져오라는 분위기죠. 결과가 부족하면 해고가 당연한 분위깁니다. 개인주의가 일단 바탕이 되어 있으니 서로를 귀찮게 하지도 않지만 남을 귀찮게 해서도 안 됩니다. 모르는 걸 물어보는 분위기가 아니기도 하고, 나를 위해 애써 가르쳐줄 사람도 없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늘 느끼는 애매한 영역의 일을 서로 하지 않으려 합니다. 서로 미루는 거죠. 한국기업이라면 금방 해결할 일도(예를 들어 비품 구입) 담당자가 휴가를 갔거나, 조퇴, 병가 등으로 없는 경우가 많아서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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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장단점들은 문화의 차이일 뿐 어디가 좋고 나쁜 게 아니죠. 상대의 좋은 점만 부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저자는 외국계 기업에 더 잘맞는 사람인가봐요. 제가 봐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외국에 나가는 편이 낫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개인주의를 억누르고 있다가 그 문제들이 지금에서야 나타나니 크게 느껴지죠. 그래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외치지만 그 둘의 균형은 서양 기업도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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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끼리 결혼, 외국인과의 결혼 중에서 어떤 결혼을 하고 싶은가요? 결혼은 두 가정의 만남이니 문화적 차이가 큰 사람보다는 한국 사람과 결혼하라고 조언하나요? 저자는 개그콘서트를 보며 같이 웃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새로운 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국제 결혼을 찬성한다라 말합니다. 개방적인 느낌이 팍 오네요. 저자의 성격을 알아가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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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성향이 아주 외향적이고 새로운 세상을 찾아다니길 좋아한다면 저자의 생각과 동의하는 바가 많겠습니다. 저자처럼 살아보는 삶도 나쁘지 않네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하기를 원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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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 - 공병호 | 기본 카테고리 2015-08-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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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

공병호 저
해냄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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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나침반은 사람을 향한다 - 공병호

 

리더는 말로써 그림을 그려주는 사람이야

이 말이 제가 처음 들어본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끌고 가기 위해서 생생하게 표현하라는 말이었지요. 그때부터 리더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말이 나오면 나름 요약 정리를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여기서 정리할 내용이 많네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1인 기업가인 저자는 키로파에디아를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서양 최고의 리더십 교과서를 통해서 가르침을 주려고 이 책을 썼습니다.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로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마흔 세 가지 리더십 목록으로 요약을 했네요. 거기에 각종 기업의 사례, 저자의 경험 등을 추가했습니다. 딱딱한 내용이지만 재미있게 잘 풀어서 썼습니다.

키로파에디아는 크세노폰이라는 정치가·철학가가 키루스라는 왕을 이상적인 리더로 보면서 리더십을 풀어나갑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쓰면서 체사레 보르자를 이상적인 리더로 생각했던 점과 비슷하네요. 기원전 5세기 무렵 키루스 대제는 정말 대단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에 버금가는 대제국을 건설했습니다. 이란 사람들에게는 건국의 아버지죠. 우리로 치면 광개토대왕 정도가 될까요? 그가 제위에 있는 동안 페르시아는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인도까지 다스렸습니다. 여러 민족을 통치하는 방법으로 포용력 있는 정책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민족의 장점도 잘 받아들이는 융통성 있는 샤한샤(황제)였네요.

인간이 가장 적나라하게 그 본성을 드러내는 곳이 어디일까요? 목숨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솔직해진다고 하죠. 그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전쟁터가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지 않을까요? 크세노폰은 이 전쟁터를 누비던 장군이자 철학자였습니다.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가 인간은 마땅히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하는 당위적인 가르침을 줬다면, 크세노폰은 더 현실적입니다. 인간이 가진 욕심, 열망 등을 이야기하며 승리를 위해서는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치죠.

 

서번트 리더십과 반대되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마키아벨리를 연상하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마키아벨리도 그의 저서 로마사 논고에서 이 키로파에디아를 언급했죠. 부하들에게 만만히 보이지 말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는 전제하에 덕을 보이랍니다. 사람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들이니 그에 맞는 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런 약간의 내용만 봐도 전반적 분위기를 알만한 책입니다. 희망찬 리더십 이론과는 달리 마음이 무거워지는 리더십 교과서라고 보면 됩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책입니다. 43개의 목차만 읽어봐도 많은 도움이 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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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김철회 | 기본 카테고리 2015-08-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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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핍이 만든 성공

김철회 저
스타리치북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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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김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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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머니가 시장에서 번 돈으로 6남매가 먹고 삽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저자는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으로 사회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사장이 저자의 명의로 거액의 수표를 발행한 뒤 고의로 부도를 냅니다. 나이 스물다섯 살에 40억 원이라는 빚을 지고 범죄자가 되어 1년간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자수를 한 뒤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저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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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펜을 아시나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들어봤을 이름이죠. 동화를 읽어주거나 영어 공부를 할 때 사용합니다. 그 페이지를 펜으로 눌러주면 세이펜이 대신 읽어줍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화는 부모의 과장된 목소리와 연기가 필수지만 세이펜도 무시할 수 없지요. 각종 배경음과 상황에 맞는 음악, 성우의 멋진 연기 등이 들어있으니까요. 영어 공부에서는 원어민이 읽어주는 효과도 납니다. 이 세이펜을 개발한 사장이 위의 스물다섯 범죄자와 동일인이라니 믿어지시나요? 다른 성공한 사람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다들 미국의 아이비리그 출신 천재들이죠. 저자는 그들에 비하면 정말 못 가지고, 못 배운 인물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그러한 결핍이 성공을 만들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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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멋진 사고방식을 가졌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준 것도 역시 이네요. 저자는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철학서를 읽었습니다. 이 철학서가 자신의 고뇌와 생각을 정리해주고, 사고를 바꿔주고,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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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수성가형 인물 특유의 강인함, 우직함, 집요함이 보입니다. 아주 멋진 사장님이고 멘토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쉬운 삶을 살지는 않았겠어요. 하우콤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그걸 접고 보육학원을 차립니다. 순식간에 편집 디자이너에서 보육 교사가 되어야 하는 직원들의 황당함이 느껴지네요. 보육 교사에서 또 다시 세이펜 개발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사장 밑에 있으면 행복할까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번역 회사를 운영하다가 모든 걸 뒤엎고 컴퓨터에 투자했죠. 저는 이 사장님 밑에서 혹독한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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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면접에서 묻는 질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영석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 나오는 돈 안 받고 일할 수 있습니까?’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 회사는 체계도 없고, 급여도 적다. 근무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다. 밤낮없이 일할수도 있고, 휴일이나 휴가가 없을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때 눈빛, 태도, 반응에서 열정이 느껴져야 한답니다. 저 말을 사장에게 들었다면 인상이 찡그려지시나요, 열정을 보이겠나요? 저자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책을 통해서 본 저자는 악덕 사장이 아닙니다. 비록 말은 저렇게 했지만 누구보다 직원을 사랑하는 사장입니다.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직원이 혹시나 사고를 당할까 걱정되어서 사장이 직접 운전해서 집에 모셔다 준답니다. 직원을 정말 아낀다는 자신이 있기에 저런 질문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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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류의 인생 성공기를 다룬 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바닥에서 올라가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 면에서 이 책은 특별합니다. 내가 가진 게 없다고 불평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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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도쿄대학 EMP | 기본 카테고리 2015-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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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과제설정의 사고력 편

도쿄대 EMP 저/요코야마 요시노리 편/정문주 역
라이팅하우스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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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도쿄대학 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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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낚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면 십중팔구 좋은 책이 아니겠죠. 그러나 읽을수록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이나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이 맞나 확인했습니다. 부제도 조직의 미래를 책임진 1% 인재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리더 수업이라고 했거든요. 당연히 세계를 보는 넓은 눈,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가는 리더십,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자기관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경영기법 등이 소개되리라 생각되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영이나 리더십 얘기는 없어요.

 MBA로도 못 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MBA는 경영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는 1%를 위해 이 MBA라는 고급 수업으로도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교육 방법이죠. 이 강의의 수강생들은 기업인, 중앙 및 지역행정관, 전문 직업인 등 차세대 리더들 중 경쟁 통해서 25명 정도의 소수 정예만 선발합니다. 학기당 등록금은 6천만 원이나 되는 아무나 못들을 수업이네요.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이 있을 정도니 그 수준을 알만합니다.

 

 일단 책 내용은 아주 낯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리더육성 프로그램에서는 가급적 세간의 상식을 깨려 합니다. 강사들도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다루지 않고 대화를 통해 문제의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내용이 여러 분야를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발생생물학을 알려주면서 과학의 문해력을 뜻하는 Science Literacy로 시작합니다. 조정력·노년학을 통해서 데이터 축적과 실증실험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은하천문학으로 분야 간의 융합을, 중국철학을 통해 패러독스를 수용하도록 합니다. 물성과학으로 관점을 변화시키고 언어뇌과학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의 방법을 말합니다. 각각의 분야가 너무도 전문적이고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아무리 봐도 리더육성 수업과는 관련이 없어보이죠? , 경영기법이나 리더십을 가르치지 않고 학문을 융합해서 경영자를 만들어내는 수업이라는 뜻입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는 것이 곧 경영자를 키운다고 알려주는 듯합니다.

 고등학교 때 가끔 하는 질문이 있죠.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내가 미적분을 배우고, 쌍곡선의 기울기를 아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나요?’. 여러분은 무슨 답을 얻으셨나요? 저는 이 대답을 물성과학 분야의 이에 야스히로 교수가 한 말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저는 도쿄대학 리더육성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어떤 분야건 간에 이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물성과학 같은 학문 분야에서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됨으로써 물질을 보는 관점과 사고방식이 달라지지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단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어디에 소용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앎으로써 우리의 관점, 나아가 세계관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같은 세계관의 변화는 천천히 사회의 변화로 이어진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말이죠.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다 한들 중세시대 사람들의 삶이 달라질 일이 있었을까요?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해봐야 당시 시민들이 먹고사는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의 관점과 세계관이 변했죠. ‘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었던 사고에서 벗어납니다. 신이 만든 지구라는 세상은 당연히 우주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신이 빚은 인간이 최고라는 생각을 뛰어넘었습니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에서는 이렇게 단순한 경영기법이 아닌 지독한 생각 수업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인재를 키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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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디 내놓아도 당당하고 존재감이 있으며, 통역 없이 자기표현을 하고, 사고의 기반이 단단하고 공공정신도 있으며,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리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람을 끌고 나가도록 키우는 방법이 멋집니다. 왜 경영자들이 인문학을 파고드는지도 알려주는 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문학을 어떤 방식으로 접해야 할지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네요. 다만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가 나와서 아주 아주 지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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