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시 재회할 것 같은 느낌이 백퍼센트 담겨져 있는 착실한 책의 제목,
19금 딱지가 없어서 더 선택하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던 책
* 남주 : 이민영
* 여주 : 이겨울
남녀의 헤어짐은 참 쉽고 또 쓰리다.
겨울은 민영과 헤어진 후 세 명의 남자와 만났지만 일반적인? 남녀의 관계 이상을 진행 시키지 못하고
그런 관계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된다. 그러다가 지금의 이준을 만나게 되었지만 준과의 관계도 겨울의 친구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는 않아 보였다.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남녀 관계에 대한 거부감)를 고민하다가 다시 헤어진 민영을 찾게 된 겨울..
다짜고짜 찾아와서 겨울이 민영에게 말한다.
" 너 오늘 밤... 나랑 같이 자. "
겨울과 민영, 겨울과 준.. 남녀의 얽힌 관계
남주 민영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과 겨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이 왔다갔다 하는 점은
둘의 마음을 살필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민영의 성격이나 재회하는 상황과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겨울과 친구들이 하는 대화는, 흡사 내 친구들과 하는 대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