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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희 “생각의 주머니가 커진다” | 독서리뷰이벤트 2018-09-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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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_조선희서수민 (2).jpg

 

처음 책에 재미를 느낀 것은 세계문학전집 120권짜리를 가지게 된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그 후 중고등시절 한참 독서의 즐거움을 잊었죠. 우리나라 교육제도라는게 그렇지 않나요? 대학시절에 읽으려고 시도하였으나, 그냥 공부 수준에 그쳤던 것 같아요. 다시 큰 재미를 느낀 것은 서른 후반 이후입니다.

 

독서는 사유입니다. 저와 다른 삶을 사는, 다른 모양의 마음을 가진 이들의 여러 가지 생각이나, 사유를 들여다보며 저와 빗대어 다른 지점, 같은 지점, 비슷한 지점에 멈춰 다시 저를 들여다보고 사유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하여 독서는 생각의 크기를 키웁니다. 생각의 주머니가 커지고 사색을 깊게 만듭니다. 삶의 깊이와 사유의 풍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해요.

 

요즘의 관심사는 ‘고독’입니다. ‘고독’이 가져다 주는 깊은 사유는 제 작업으로 들어가는 통로이기도 하죠. 비슷한 생각에서 출발한, 고독에서 창조된 올리비아 랭의 『외로운 도시』를 읽을 계획입니다.

 

누구나 두려움이 있고 행동하기 전에 머뭇거리게 되죠. 실패가 두렵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실패 또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며 그 실패들이 모여 덜 서툴게 만들어요. 행하고 나아가세요. 생각만 하다가는 시간은 쏜살처럼 지나가 버려요. 오늘이 내가 살아갈 날 중에 가장 ‘청춘’이에요. ‘서툴러도 직진하라’.

 

 

명사의 추천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 열린책들

나이 마흔 다섯에 다시 이 책을 폈을 때 곱씹으며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삶의 열정이, 진정 자유가 무엇인지 뼛속까지 동감하는 나를 발견하고 내게 물었다. '나는 자유로운가?' '나를 묶고 있는 줄은 무엇인가' 20대의 나는 조르바였고 40대 중반의 나는 소설 속의 '나'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나처럼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사유가 필요한 이에게, 읽어봤더라도 꿈을, 자유를 자주 잊어버리고 있는 중년에 이른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저/정영목 역 | 청미래

나는 늘 여행은 개개인의 고독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시간이라 여겨왔었다. 이국적임 기호들과 마주한 순간…. 우리는 여행이 시작됐음을 자각한다. 내가 타국의 공항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거다. 게다가 보통의 눈을 통해 반 고흐, 에드워드 호퍼, 존 러스킨을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의 여행에 대한 깊은 사유에 들어가 볼 수 있다. 다음 여행에 이 책과 한번 더 동행할 생각이다.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유숙자 역 | 민음사

인도 남부로 16시간 달리는 기차에서 이 책을 읽었다. 너무나 인도스러운 시끌벅적함과 더위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눈 덮인 니키타 지방의 기막히게 아름다운 묘사 속으로 나를 더욱 밀어 넣었다. 어디서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얼마나 그 감성이 달라지는지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느림
밀란 쿤데라 저/김병욱 역 | 민음사

'느림'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나조차도 열정이라는 자기위로 안에서 삼십 대 중반 이후 10여 년을 1년처럼 살아버렸다. 쿤데라의 느림과 기억, 빠름과 망각의 상관관계를 통한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만의 느림'에 대해 깊이 사유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난 아직도 여전히 '나만의 느림'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채식주의자
한강 저 | 창비

이 소설을 처음 읽을 때 비주얼적 상상의 충격을 받았었다. 글을 읽으며 상상할 수 있는 비주얼의 최대치를 내게 선사했다. 맨부커상 수상 이후 다시 한 번 읽으며 내 작업의 모티브 혹은 실마리를 얻었다. 책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영감의 최대치다. 곧 다시 읽으며 영감 받은 비주얼의 디테일을 더 상상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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