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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실용서] 유럽 스타일 감성 손뜨개 - 미로프레스 편/김보미 역 | 기본 카테고리 2017-1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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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럽 스타일 감성 손뜨개

미로 프레스 편/김보미 역
경향비피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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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틀랜드'라고 하면 뜨개 분야에서 상당히 자주 등장하는 지명이에요.
여러가지 색깔의 실을 사용해서 화려한 무늬를 만들어내는 페어아일 기법과, 대바늘을 사용해서 짜내는 섬세한 레이스로 대표되는 곳이죠.
이 책은 바로 그 셰틀랜드 지방의 뜨개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페어아일 기법과 레이스 뜨기 모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당장 시도해 볼 엄두는 안 나지만, 일단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작품들이 많이 실려 있죠.

게다가, 직접적인 작품 소개 외에도 뜨개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이나 주변의 명소들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상당히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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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찬란한 인생 - 이영주 | 기본 카테고리 2017-11-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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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찬란한 인생

이영주 저
e퍼플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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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작품은 뭘 말하고자 하는 걸까요.
그림으로 치자면 난해한 추상화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눈으로 읽긴 하는데, 그 이후의 단계는 처리불가네요.
고심 끝에 말머리를 '로맨스판타지 소설'로 달아놓긴 했는데, 이 작품을 로맨스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인가부터 의문이에요.


소개글을 보면서는 중세 또는 근대 배경 정도를 차용한 로맨스 판타지일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읽어보니 현대적 설정이 많이 나와요.
도장이니, 국가대표니, 인터넷이니, 순찰차니, 등등.
뭐, 그 정도는 나름 신선하다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쪽 나라는 인터넷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전쟁 상대였던 저쪽 나라는 제철 기술이 변변치 않아서 신통찮은 검밖에 못 만든다...?
따지고 들자면 인터넷 시대에 검을 들고 전쟁을 한다는 설정부터가 어이없는 일이긴 하지만요.
아무리 믹스매치라도, 나름 조화를 이루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럴만한 배경 설정을 제시하지도 않은 채 이것저것 중구난방으로 던져 놓기만 하면 어쩌나요.

시공간적 배경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쪽도 문제예요.
소개글에서는 캐롯이라는 남자와 아리아라는 여자가 주인공들인것처럼 나와있는데, 아리아가 캐롯의 아이를 데리고 나타났다는 이유 때문에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걸까요.

캐롯이 남주라는 건 확실히 인정할 수 있어요.
작품 전체가 캐롯의 삽질 방황기로 채워져 있다시피 하니까요.
하지만 아리아는 과거 전쟁터에서 캐롯이 유희 상대로 삼았던 여자 정도 밖에 안 되고, 그나마 작품 후반부에 이르러서나 겨우 등장해요.
아리아의 등장 후에 캐롯과 아리아 사이에 별다른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애초에 작품 전체에 걸쳐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게 없어요.

읽는 내내, 집필 의도가 뭔지, 출간 의도가 뭔지를, 정말로 심각하게 물어보고 싶었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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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짜릿한 유혹 - 로코라떼 | 기본 카테고리 2017-11-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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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짜릿한 유혹

로코라떼 저
피우리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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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정시은과 남주인공 은주환은 같은 건물의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사이예요.
시은이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이웃사촌이 된 거죠.
이사 후 며칠되지 않아 만취해 귀가한 시은은 주환의 집을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는데, 하필이면 두집의 비밀번호가 같네요.
게다가 집주인인 주환조차 취해서 곯아떨어져 있는 상태였구요.
결국 두 사람은 아침에 깨어나서야 같은 침대에 누워있는 서로를 발견하고 놀라는데, 마침 그 순간에 아들의 집을 방문한 주환의 어머니까지 소동에 가세해요.


짧은 분량 안에 나름 괜찮은 에피소드를 짜넣은 로맨틱 코미디예요.
같은 비밀번호로 인해 인연을 맺는 도입부도, 어색해하면서도 서로 상부상조하며 사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도, 주환의 어머니가 그들 관계의 처음과 시작을 함께 하는 구성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분명, 중반을 넘어가면서 주환이 고백할 때까지만 해도 재미있게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바로 다음 순간에 좋았던 인상이 깨어져 버렸네요.
고백을 하자마자 주환이 섹스를 시도하더라구요.
그 장면을 보니까 마치 그런 목적을 갖고 고백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주환은 시은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런 거긴 하지만, 그런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러면서 작품에 대한 흥미도 좀 떨어져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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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그대의 발끝에 입맞춤을 - Friedrich | 기본 카테고리 2017-11-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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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그대의 발끝에 입맞춤을

Friedrich 저
메르헨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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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소리하 유린타엘은 비록 황녀이기는 하지만, 첩실 소생에 5번째 황녀라는, 별 의미없는 존재예요.

신분 덕에 부유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그저 그 뿐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리하 본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유유자적 게으른 삶에 만족하는 듯 보이지만요.


남주인공인 노어 에이서 포르테는 이름없는 하급 귀족 가문 출신의 고지식한 기사로,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황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순간에는 자신의 꿈에 다가섰다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죠.

그런데 황태자로부터, 하필이면, 한량황녀라고 불리는 소리하의 호위 기사가 되라는 명령을 받아요.

언제나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노어에게, 소리하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었어요.

게다가 공을 세워 명성을 쌓고 싶어하는 노어로서는, 소리하의 호위기사 자리라는 건 무덤이나 다를 바가 없구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노어는 몰랐던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되고, 소리하를 대하는 노어의 태도 역시 조금씩 변해가게 돼요.



마치 노어의 시각에서 펼쳐지는 소리하 관찰일기처럼 보이는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노어가 소리하를 보는 시각은, 처음의 안 좋았던 선입견을 벗고 점점 변해가죠.

처음엔 꼿꼿하기만 했던 노어는 마치 소리하에게 물들기라도 하는 듯이 점점 느슨해져 가구요.


'정말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분', '아주 작은 티끌을 보고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우주를 해석해 내는 분'.

소리하의 진면목을 알 고 있는 몇몇 사람들이 소리하에 대해 표현하는 말들이에요.

황태자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리하를 아끼면서 결국 재상으로 초빙해 가구요.


하지만 소리하가 얼마나 대단하든 간에, 결국 이 작품은 노어가 소리하에게 코꿰는 이야기예요.

여러 의미로 최고의 기사였던 노어가 자청해서 소리하의 시종 역할을 하다가, 결국에는 자신을 소리하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게 되는 이야기니까요.

그래도 소리하도 행복하고 노어도 행복하니까, 그걸로 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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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낙원의 사랑을 다시 한번 - 수잔 맬러리/아베 츠미카 | 기본 카테고리 2017-11-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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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낙원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수잔 맬러리, 아베 츠미카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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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다프네 스노덴은 미국 명문가 출신의 수의사이고,
남주인공인 무라트는 바하니아라는 아랍 국가의 황태자예요.
과거에 두 사람은 약혼한 사이였지만, 그 약혼은 다프네가 말도 없이 떠나버림으로써 깨어져 버렸었죠.

그리고 무산된 약혼으로부터 10년이 지난 후, 무라트가 갑자기 다프네의 어린 조카를 왕자비로 삼겠다는 발표를 해요.
무라트에게 조카가 농락당하는 걸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한 다프네는, 당장에 바하니아로 날아가 조카를 미국으로 돌려보내고, 조카를 대신해 무라트와 맞서죠.
그에 대한 응수로 무라트는, 다프네를 대신 아내로 삼겠다고 주장하며 하렘에 감금해 버리구요.


남주가 한 나라의 황태자라는 점 때문에 이야기의 규모가 커지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남녀의 사랑 싸움이에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을 갖지 못해 떠나버렸던 여자와, 무작정 떠나버렸던 여자를 원망하는 남자 사이의 충돌이죠.
그런 충돌이 약혼이 깨어지고서도 10년이나 지나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분이 어이가 없긴 하지만요.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꽤 재미있었어요.
주인공들도 내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거든요.
다프네를 보면,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무라트의 관계에서 경솔한 면도 없진 않지만, 심지가 굳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온 모습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너무나도 자기중심적이고 제멋대로여서 얄밉기만 했던 무라트도, 알고보면 나름대로의 배려심도 있고, 다프네에 대해 깊은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게 보여서 달리 보게 됐죠.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구요.
결국 자신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다프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로 결심한 무라트는, 앞에서 잃은 점수를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멋있었어요.
덕분에 결국 오랜 시간을 돌아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인정할 수 있게 된 다프네와 무라트의 결말을, 저 역시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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