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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의 서신 - 비향 | 기본 카테고리 2017-11-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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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의 서신 (月之書信)

비향 저
로맨스토리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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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사무치던 이름 없는 달의 신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인간 여자인 란에게 흥미를 갖게 돼요.
그 사실을 알게 된 선녀는, 달의 신을 달에 묶어두기 위해, 란을 끌어다 달의 신 앞에 대령하죠.
란은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달의 신은 란을 억압하고 집착해요.
란은 자신을 묶어놓으려고만 하는 달의 신에게 반감을 느끼면서,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하구요.
하지만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돌고 돌아, 결국 그들은 서로를 선택하게 돼요.


한번 달의 신을 떠났다가 돌아온 란.
그 부분에서 마무리가 되어야 할 것 같았는데, 그 뒤로도 분량이 한참 남은 걸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었어요.
이 이상 무슨 이야기가 더 남은 걸까 싶었죠.
아니나 다를까,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그저 길고 긴 사족일 뿐이네요.
그것도 이해할 수도 없고 개연성도 없는 사족이에요.
이미 한번 떠났다가 돌아왔으면서 다시 또 달의 신을 떠나는 란을 보며 황당했고, 지상에 내려온 란이 이런저런 나라들로 흘러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도 뜬금없다 싶었어요.
떠났던 란이 다시 달의 신에게로 돌아오는 것도 어이가 없었구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읽고 있는 입장에서는,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를 제대로 파악하기도 힘든 작품이었네요.
쓸데 없는 부분을 쳐 내고 단편으로 만들던가, 내용을 보충해서 장편으로 만들던가 했으면 좀 더 나았을 것을, 이도저도 아니게 그저 미리 정해진 분량을 맞추는 데만 치중한 듯한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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