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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서로를 원하는 손끝 - 비벌리 버튼/제트 | 기본 카테고리 2017-11-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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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서로를 원하는 손끝 (총3화/완결)

비벌리 버튼, 제트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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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정신분석 의사인 여주인공 레베카 켄드릭은, 알고 지내던 싱글맘인 질 소여의 살해 현장을 목격하고, 당시 아직 숨이 남아있던 그녀로부터 유언을 듣게 돼요.
그 내용은 아직 어린 그녀의 아들을 돌봐 달라는 것과 아들의 삼촌을 찾아달라는 거였죠.
레베카는 질의 유언에 따라 아이의 삼촌인 쿠엔트 여비를 찾아가는데, 그는 레베카가 그동안 접해왔던 이들과는 아주 다른 유형의 남자였어요.

남주인공인 쿠엔트 여비는 전직 경찰로, 현재는 슬럼가에 위치한 체육관의 공동 운영자예요.
거칠고 정돈되지 않은 삶을 살아온 그의 앞에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여자 레베카는,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듯한,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 여자예요.
레베카가 가져온, 사이가 좋지 않았던 동생이 남긴,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조카의 소식 역시 달갑지 않았구요.
모든 일을 레베카에게 떠넘기려고 했지만, 지나치게 사무적인 태도를 보이는 레베카에게서 석연치 않음을 느끼죠.

레베카와 쿠엔트 모두 첫만남에서 상대에게서 미묘한 끌림을 느끼지만, 그보다는 거부감을 더 강하게 인식하게 돼요.
아이의 일이 아니라면 전혀 인연을 맺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질을 살해한 질의 전 애인이 레베카를 다음 목표로 삼으면서, 레베카가 쿠엔트의 보호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도 변하게 돼요.


이 작품은 로맨스보다는 사건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에요.
그 탓에 후반부에서 레베카와 쿠엔트가 보여주는 급진전이 너무나 뜬금없게 느껴질 정도예요.

하지만 로맨스를 제외한 부분들은 상당히 마음에 들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거칠고 선이 굵은 그림체 또한 작품의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구요.
상당히 취향을 탈만한 그림체이지만, 익숙해지면 나름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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