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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비와 당신 - 신서록 | 기본 카테고리 2017-12-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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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와 당신 - 다프네 001

신서록 저
다프네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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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지현은 조실부모하고 나이차 있는 오빠의 보살핌 속에 살아온 인물이에요.
조현성 성격장애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사람에 대한 애착을 가지지 못하구요.
그런데 마침 사람을 싫어하는 남자사람친구를 가진 덕에, 주변인들의 이목을 가리기 위한 맞춤형 계약결혼 비슷한 것을 했고, 3년 동안 그 결혼에 만족하며 살아왔어요.
사람을 싫어하던 남편이 사랑에 빠졌다는 놀라운 말과 함께 이혼을 제안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 남편이 떠난 후 지현은 이웃집에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처음부터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끼게 하던 그 남자와의 관계는 점점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요.

남주인공인 강인규는 새로이 이사온 아파트에서, 옆집에 사는 지현을 만나자마자 지현에게 반해버려요.
그 후 조금이라도 더 접점을 만들기 위해 지현의 주변을 맴돌죠.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고 생각하던 참에 지현의 남편이라는 남자의 등장으로 좌절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결국은 지현을 놓지 못해요.


지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보여주는 도입부가 꽤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정신적 불륜을 실토하고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 대한 예사롭지 않은 반응이 독특하다 싶었죠.
그에 이어지는 지현의 기질에 대한 설명에는 수긍할 수 밖에 없었구요.

그런데 초반의 흥미는 지현과 인규와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깨어져 버렸어요.
평생을 사람에 대해 관심을 안 느끼며 살아왔다는 지현이 초면이나 나름없는 인규에게, 별다른 계기도 없이 불편함과 호기심을 느낀다는 전개가 의아하게 느껴졌어요.
그 의아함은 취해서 지현의 집 복도에서 자고 있는, 아직은 얼굴만 아는 이웃일 뿐인 인규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재우는 부분에서 절정에 달해버렸죠.
그 이전에 느끼고 있던 작품에 대한 흥미가 완전히 사라져 버릴 정도로요.

지현이 가지고 있던 성격을 장해로 설정하고 그걸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주겠다는 게 작가님의 의도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제게는 그저 앞뒤가 안 맞는 억지스런 이야기로 느껴질 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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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이웃집 선배 - 민서은 | 기본 카테고리 2017-12-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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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웃집 선배

민서은 저
늘솔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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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박은채와 남주인공 정유한은 이웃 사촌이자, 같은 대학의 선후배 사이예요.

과거의 상처에 얽매어 소모적인 삶을 살아가는 유한에게 있어서 은채는, 불행을 불러오는 자신이 손을 대면 안 될것 같은, 순수하게 지켜줘야만 할 것 같은 존재예요.

그런데 알고보면 은채 역시 어린 시절의 아픔이 있어요.
그 시절 어둠 속에 침잠해 있던 은채를 꺼내준 사람이, 아직 어렸던 유한이었구요.
비록 유한은 그 사실을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지만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있는 은채는 계속 유한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유한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은채가 틈을 보였을 때도 애써 물러서려 하죠.
하지만 은채의 소개팅을 계기로 두 사람의 사이는 급변해요.
한시적인 관계라고 주장하면서도 유한은 은채에게 마음을 주고, 두 사람은 연인과도 같은 관계가 돼요.
유한은 은채를 통해 결핍을 채우게 되구요.
유한이 가진 상처의 원인이 된 어머니가 사망함으로써 위기 상황이 오기도 하지만, 결국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게 돼요.


'이웃집 첫사랑'이나 '이웃집 준서'를 연상케 하는 '이웃집 선배'라는 제목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인연이 사랑으로 발전하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예상과는 다른 내용이네요.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이 과거까지 닿아있긴 하지만, 두 사람이 이웃이 된 건 은채가 대학에 입학한 후였으니까요.
그리고 상당히 무거운 설정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나 의외로 은채가 계략녀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도 예상과 달랐던 부분들이구요.

예상 외의 부분들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단 좋았어요.
하지만 설정들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듯 하달까요.
선정적인 면이 너무 부각되는 바람에, 매력적일 수도 있었던 설정이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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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광대 공주 - 심약섬 | 기본 카테고리 2017-12-1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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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광대 공주 (총2권/완결)

심약섬 저
미드나잇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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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사라 몰스는 펜도르 왕국의 공주이지만, 어머니를 죽이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오빠에게 외면당하며 외롭게 자라왔어요.
그런 상황에서 사라는 가족의 사랑을 얻고자, 공주로서 모범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외교 사절로서 활약하며 국익에도 기여를 해 왔죠.
하지만 사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고, 아버지로부터 타국 왕과의 국혼을 명령받은 순간 결국 사라는 좌절해요.
그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녀에게서 들은 '소원을 이뤄주는 노파'를 찾아가죠.
사라가 원한 소원은 '있을 자리'를 찾고 싶다는 거였구요.
소원을 빈 후 정신을 잃었던 사라는, 로엠이라는 나라에 입항 중인 배 위에서 깨어나게 돼요.
자신이 펜도르의 공주라고 주장하지만, 차림새와 외모까지 변해 있는 상황에서는 받아들여질리 없었죠.
결국 사라는 거친 선원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신세에 처하게 돼요.

남주인공인 이안 라이어는 펜도르 왕국과는 다른 대륙에 위치한, 로엠 왕국의 젊은 왕이에요.
갑작스런 부모의 사망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나라를 다스리며 동생들까지 건사해야 했죠.
그리고 막내 동생의 목숨까지 앗아간 적귀라는 괴물이 나타난 후, 적귀에 대한 대응책을 찾는 한편 공포 정치를 단행해 왔어요.
하나 남은 동생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구요.
그런데 항구를 시찰하던 중에 하늘에서 품으로 떨어져내린 여자 한명이, 자꾸만 이안의 시선을 잡아끌어요.


적나라한 정사 장면부터 보여주는 프롤로그 때문에 식겁하며 시작했던 작품이에요.
미드나잇 레이블인만큼 어느 정도 수위가 있을 거란 점은 예상했지만, 그래도 너무 지나친 건 좀 부담스러우니까요.
그런데 다행히 프롤로그 이후로는 꽤 충실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예요.
사라와 이안 각자의 상황이나 두 사람이 느끼고 있는 비슷한 형태의 결핍, 두 사람이 나누는 감정이나 관계가 발전되어 가는 과정 등이 나름 설득력 있게 표현되어 있었죠.
능력 있는 사라 공주님이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여주는 이안 임금님 덕에,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이런저런 전래 동화들에서 조금씩 모티브를 따다가 버무려 놓은 듯한 이야기 진행도 흥미로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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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온전한 소유 - 온놀 | 기본 카테고리 2017-12-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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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온전한 소유

온놀 저
가하 디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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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설의는 세상의 중심이라 불리는 대국인 채국의 공주예요.
황태자의 동복누이인데다 절세미인이기까지해서 언제나 떠받들려지며 살아왔고, 그런만큼 성격은 그리 좋지못해요.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 혼담이 설의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설의는 그 혼담을 작파하겠다며 상대를 찾아가죠.
스스로 호랑이굴에 발을 들여놓는 상황인 줄도 모르고요.

남주인공인 청혜는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운여국의 왕이에요.
약소국이었던 운여국을, 대국인 채국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까지 성장시켰죠.
오로지, 어린 시절의 마주침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설의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겠다는 일념만으로요.

파혼 의사를 전하러 왔노라며 콧대높게 운여국에 발을 들여놓은 설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요.
믿었던 아버지와 오라비에게서 버려졌음을 알게 되고, 스스로에게는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거든요.
그리고 설의는 청혜의 의도대로 휘둘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점점 청혜에게 길들여져 가죠.


일단 제 취향에는 안 맞는 작품이었어요.
기본적인 설정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풀어나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제 경우에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허용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특히나 상호간의 교감이 없는 강압적인 관계를 싫어하는데, 설의와 청혜의 관계가 그렇게 느껴졌어요.
어찌 보면 결국 설의가 청혜를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엄밀히 말하자면 그건 상황에 대한 체념일 뿐이니까요.

사실 책 소개만 봤을 땐 설의는 얄밉고 청혜가 멋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설의는 안타깝고 청혜는 피하고 싶은 인물이네요.
아무리 설의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청혜의 행동은 너무 지나쳐요.
지나치게 잦은 정사 장면들이나 적나라한 표현들도 좀 부담스러웠구요.

읽는 내내 불편함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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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나나 도시락 - 솔겸 | 기본 카테고리 2017-12-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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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나나도시락

솔겸 저
스칼렛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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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장은하는 요리사였던 아버지의 사후, 아버지가 열었던 '나나 도시락'이라는 가게를 이어받아 꾸려가고 있던 사장님이에요.
아버지를 보며 익혀온 요리실력과 합리적인 가격 덕에 성황리에 영업중이었죠.
하지만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버리는 바람에, 가게를 계속 꾸려나가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돼요.

남주인공인 한시훈은 외삼촌이 사주로 있는 대형 식품회사의 젊은 실세예요.
외삼촌으로부터 이해하기 힘든 명을 받고, 스카우트를 위해 은하에게 접근하죠.
어떻게든 나나 도시락을 이어가겠다는 은하의 고집을 꺽고, 한시적이나마 은하를 회사 직영 도시락 가게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해요.

처음에는 좌충우돌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은하는, 요리에 대한 열정과 단순하고 과감한 성격 덕에 차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요.
그리고 시훈은 은하가 보여주는 활력넘치고 적극적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끌려가죠.

묻혀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은 은하가 과거로부터 이어온 나나 도시락을 물려받으면서 화합을 이루게 돼요.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거사라던가, 은하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여러 등장인물들간의 화합 등으로 인해, 살짝 휴먼드라마 느낌이 나는 작품이었어요.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가 나쁠 건 없지만, 이 작품이 로맨스 소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엉뚱한 쪽에 더 무게를 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요인물 뿐 아니라 적지 않은 등장인물들 모두에게 개성을 부여해준 건 좋았지만, 정작 은하와 시훈의 관계에 대해서는 약간 뜬금없다거나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작품을 끌어가는데 꼭 필요한 사람인가 싶은 등장인물도 없지 않았구요.

전체적으로 즐겁게 읽히는 작품이긴 했지만, 엉뚱한 부분에 너무 무게를 준 나머지, 정작 기대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는 슬렁슬렁 넘어간 것 같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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