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비공개
http://blog.yes24.com/mahiru74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비공개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3,41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7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00 | 전체 33880
2007-01-19 개설

2017-03-14 의 전체보기
[할리퀸만화] 고심하는 공작 - 엘리자베스 롤스/모토 나오코 | 기본 카테고리 2017-03-14 22:58
http://blog.yes24.com/document/936048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고심하는 공작 (총3화/완결)

엘리자베스 롤스, 모토 나오코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3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작품은 영국왕 조지 4세가 결혼하던 무렵, 그러니까 리젠시 시대가 막 시작되던 때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이에요.

여주인공 리넷 팔리는 프랑스 귀족의 딸을 어머니로, 부유한 영국 상인을 아버지로 두고 있어요.
신분차이가 있는 리넷의 부모는, 리넷의 어머니가 리넷의 아버지와 함께 야반도주를 함으로써 맺어지게 되었죠.
즉, 엄밀히 말하자면 리넷은 평민인 셈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부유한 상속녀이기도 하죠.

남주인공인 세번 공작 케스터 뷸리는, 고위 귀족이라는 신분과 천상의 미모를 가진 남자예요.
하지만 집안의 재정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집안을 지탱하기 위해서 상속녀와 결혼할 필요가 있었죠.

그러니까 그 시대의 상식에 비추어 볼 때, 리넷과 케스터의 결혼은,
리넷 쪽에서는 케스터의 신분을 얻고,
케스터는 리넷의 재산을 얻는,
아주 훌륭한 정략결혼인 셈이에요.
당사자인 리넷조차 재산 덕분에 자신이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사실 리넷과 케스터는 첫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반해 있는 상태예요.
비록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모르고 있지만요.
게다가 서로의 태도에 대해 조금씩 오해를 갖고 있기도 하죠.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상대방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오해도 풀리고, 결국은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그 와중에 당시의 영국 왕세자인 조지 4세의 결혼이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양념을 뿌려 주고 있구요.


주인공들 사이에서 크게 갈등을 일으키는 극적인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이 강한 인상을 남길 만큼 박력 있는 인물인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조금은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고, 또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우선은 그 시대에는 보기 힘들었을 듯한, 올바른 성정을 간직한 주인공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소심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밝힐 수 있는 리넷이 좋았고,
한눈 팔지 않고 리넷만을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케스터도 좋았어요.
케스터가 리넷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모습이나 어머니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리넷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 역시 좋았구요.

고증에 충실했다는 것을 작품 전반에 걸쳐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자신의 혈통에 천한 피가 섞여들어 왔다는 점을 불쾌해 하고 리넷에게 귀족적인 몸가짐을 강요하는, 프랑스 망명귀족인 리넷의 외할머니,
당시에 싹 트고 있던 여권 신장의 경향을 은근슬쩍 보여주는 듯한 기혼의 손윗 시누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신분 낮은 며느리를 못마땅해 하고 며느리와 기싸움을 벌이는 시어머니,
그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미혼의 손아래 시누이,
귀족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유쾌하지만 경박한 한량 생활을 하는 미혼의 시숙 등,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딱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사람들이에요.
실제로 있었던 일화들 그대로 그려진 조지 4세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리고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문외한의 눈으로 보기에는 당시의 모습을 제법 유사하게 그려내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정략결혼을 했다는 점에서 주인공 부부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사정은 완전히 달랐던, 조지 4세 부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았는데, 실제의 조지 4세와 캐롤라인 공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왕자와 공주의 만남이라는, 그야말로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인데, 동화의 실체가 이렇게 비틀려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걸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랄까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