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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설렘주의보 - 서한결 | 기본 카테고리 2018-1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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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설렘주의보 (총3권/완결)

서한결 저
그래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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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윤유정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유명 여배우이고,
남주인공인 차우현은 능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의사예요.
34살 동갑인 두 사람은 원래는 전혀 접점이 없었지만, 우연의 반복으로 인해 서로를 인식하게 돼요.
그리 기분좋은 방향은 아니었지만요.

그런데, 사랑에 목말랐던 유정이 명성을 노린 후배 연예인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유정과 우현 사이에도 변화가 생기게 돼요.
잘못된 연애로 인해 손가락질받을 위기에 처한 유정이, 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현에게 가짜 연애를 제안하거든요.
처음엔 그 제안에 떨떠름했던 우현도, 결국은 받아들이구요.
당연히,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를 향한 호감이 싹트구요.
게다가, 처음엔 서로를 몰라봤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 사이에는 깊은 인연이 숨겨져 있었네요.
두 사람 모두가,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기에 서로에게서 위안을 받은 기억이 있는,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거죠.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첫사랑에, 의사와 유명 여배우의 만남.
설정만 놓고 보면 꽤 관심이 가는 작품이에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게는, 도입부부터가 짜증스러웠어요.

아니, 34살이나 먹은 초유명 여배우라는 이 여성분, 사고 방식이 왜 이리 청순하신가요.
모태 솔로에 첫 연애라고는 하지만, 연애 중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후배 남자 연예인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 이건 헌신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냥 눈치없는 푼수에 호구예요.
오랜 시간을 연예인으로서 폐쇄적인 생활만 해 와서 세상 물정을 모른다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더라구요.
하등 관련 없는 독자일 뿐인데도, 낯이 뜨거워서 보고 있기가 민망할 정도예요.
게다가, 자기 위기를 타개하겠답시고 별 상관도 없는 우현에게 가짜 연애를 밀어붙이는 그 심보는 뭔가요?
우현은 도대체 무슨 죄로 유정에게 이용 당해줘야 하는 건지...?
결과적으로야 두 사람이 운명의 상대이고 모든 일이 잘 풀린다지만, 그리 좋게 보이는 시작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내용 전개 역시 그리 매끄러운 편은 아니에요.
우현의 뒤에 버티고 있는 복잡한 배경이며, 유정을 노리는 스토커며 사고며, 하다못해 기억 상실까지.
온갖 상황들이 줄기줄기 딸려 나오는데, 그런 전개가 흥미로운게 아니라, 뜬금없고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야기의 진행에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분량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구겨넣은 설정인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인지, 나름 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한 상황들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밋밋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다.'라는 종결 어미에서도, 소설이 아닌 보고서 같은 걸 읽고 있는 듯한 어색함이 느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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