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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지독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 화연 윤희수 | 기본 카테고리 2018-12-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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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합본] 지독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전2권/완결)

화연 윤희수 저
동아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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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유은과 남주인공인 반이소는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우연한 일로 유은이 이소가 가진 상처를 살짝 엿보는 일이 생기면서, 두 사람 사이는 의미를 갖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소는 아버지의 강요로 유학을 떠나야 했고, 두 사람은 서로 떨어지게 돼요.

그런데, 말단 회사원의 입장으로 새로이 부임하는 상사를 마중나간 유은의 앞에, 이소가 신임 본부장이 되어 나타나요.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알아보면서도, 과연 상대도 자신을 알아볼까 하는 의구심에 아는 척은 못해요.
그래도 같은 부서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질 수 밖에 없죠.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해 그저 망나니 낙하산인척 하며 시간을 죽이던 이소는, 결국 유은과 자신의 주변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 대결하게 되구요.


주인공들의 학창 시절을 보여주는 도입부는 볼 만 했는데, 뒤로 갈수록 난감함을 느끼게 했던 작품이에요.
이소의 아버지로 인한 갈등이 등장하겠구나 하는 정도야 예상 못할 것도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독하게 내용이 전개되더라구요.

이 작품에는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나 상황들이 꽤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최고봉은, 그야말로 악의 축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이소의 아버지예요.
그런데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어지는 내용들에 수긍하기가 힘들었어요.
부잣집 딸을 함정에 빠뜨려서 결혼한 후 오명을 씌워서 쫓아낸 거나, 그 재산까지 모두 갈취한 것까지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쁜 ×이니까요.
그런데, 아들인 이소를 대하는 태도는 너무 억지스러워요.
재산이 이소에게 상속된 것도 아니고, 자신이 다 움켜쥐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인데, 아들을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여기면서도, 완전히 떨어내지는 않고 주변에 두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이런저런 뒷공작을 하면서까지, 괴롭힐 궁리만 하면서요.
그나마 다른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이소의 아버지만큼은 아니지만, 이소의 새어머니나 외할머니의 행보도, 이해하기 힘들긴 마찬가지구요.

원래도 지나친 갈등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 갈등 상황이 억지스럽기까지 하니, 그리 즐겁게 읽히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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