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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 고로고로 | 기본 카테고리 2018-12-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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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총2권/완결)

고로고로 저
시즈닝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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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유주얼은 보석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인 이혼녀이고,
남주인공인 신우혁은 재벌그룹 후계자인 미혼남이에요.
주얼이 일하는 보석점에 우혁이 손님으로 찾아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접점이 생기구요.
그 곳에서 우혁과 동행한 재벌가 손녀가 진상을 부리는데, 그에 대응하는 주얼의 모습을 보면서, 우혁은 주얼에게 반해 버리죠.

그 후 우혁은 주얼에게 직진하는데, 처음에 주얼은 우혁을 부담스러워 해요.
서민이 재벌가에서 버텨내는 게 쉽지 않다는 건, 이전 결혼의 실패를 통해 이미 충분히 경험했으니까요.
게다가, 이혼으로 인해 주얼의 조건은 더 나빠진 셈이구요.
하지만 우혁이 보여주는 우직한 모습이 주얼의 마음을 흔들고, 주얼은 금방 우혁을 받아들여요.
그리고 주변의 방해 속에서도 그들은 사랑을 지켜내고, 주얼은 공모전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되죠.


재벌가 후계자인 미혼남과 서민인 이혼녀의 만남이라는 점이나,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허우대도 멀쩡한 재벌 후계자인 우혁에게 주얼이 첫사랑이라는 점이나,
로설적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설정들을 포함하는 작품이에요.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로설을 읽는 재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죠.

얼마든지 막장이나 신파로 흘러갈 수도 있을만한 설정에 비해서는, 의외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우혁에게 집착하는 재벌가 손녀나, 주얼에게 미련을 가진 전남편, 한결같은 모습을 보이는 전 시어머니 등이 등장해서 거치적거리긴 하지만, 주얼이나 우혁 모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거든요.
걱정과는 달리, 우혁의 아버지가 상당히 호의적으로 주얼을 받아들이기도 하구요.

우혁이 너무 쉽게 주얼에게 반해버리는 거나, 아픈 과거를 가진 주얼이 너무 쉽게 우혁을 받아들이는 걸 보면서, 지나치게 가벼운 것 아닌가 싶기는 했어요.
그래도, 감정적 소모 없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꽤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별 굴곡 없는 내용에 비해, 분량이 좀 많은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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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우리가 사랑하기 전 - 이윤정(탠저린) | 기본 카테고리 2018-12-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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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리가 사랑하기 전 (개정판)

이윤정(탠저린) 저
신영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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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지수는 방송 작가이고, 남주인공인 정하우는 수연과 함께 일하는 프로듀서예요.
두 사람 모두 자기 일에 열정적이기 때문에 함께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좌충우돌하는 성격인 하우 탓에, 그리 좋은 사이라고는 할 수 없어요.

그런데, 서로 만취했던 어느 밤, 두 사람은 선을 넘게 돼요.
사실 하우는 전부터 은근히 지수를 좋아하고 있었거든요.
지수는 하우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지만요.
하지만 그 밤의 일로 임신을 하게 되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요.


하룻밤의 일탈로 인한 임신이라는, 희귀하다고는 할 수 없는 소재를 갖고 진행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작품의 경우, 이전에 접했던 비슷한 소재의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신이나 하우와의 관계를 두고 하는 지수의 고민들을 보면서, 수긍하게 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물론 시종일관 즐겁게만 읽었던 건 아니에요.
주변 인물들이나 상황들로 인해 짜증스러워 하기도 했고, 가끔은 지수의 느린 행보나 하우의 막무가내식 행동에 답답해 하기도 했으니까요.
뭐, 원래 현실이라는 게, 언제나 좋은 쪽으로만 흘러가기는 힘든 거잖아요.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지수와 하우가 서로를 받아들이며 단단해져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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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일인용 소파 - 달토끼 | 기본 카테고리 2018-12-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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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일인용 소파

달토끼 저
마르살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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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한수연은, 최정윤이라는 옛 이름 대신 개명한 새 이름을 사용하며, 이렇다 할 가족도 없이 혼자서 살아가고 있는 회사원이에요.
원래도 성향이 달랐던 수연과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혼, 어머니의 재혼 등을 거치면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렸죠.
세상과의 교류를 즐기지도 않고 경제적 여유도 많지 않은 수연에게는, 오랜 시간,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나 다름 없었어요.
그런데, 도서관에서 가끔씩 마주치게 된 사서 한명이 수연의 관심을 끌어요.
그 사서가, 수연이 오랫동안 그리워했던, 수연의 첫사랑인 초등학교 동창과 닮았거든요.
알고 보니 본인이 맞았구요.
그리고, 그동안 단단하기만 했던 수연의 마음은, 급격히 그를 향해 흐르기 시작해요.

남주인공인 정지원은 현재 공무원인 도서관 사서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지만, 성장 과정이 그리 평탄하지는 못했어요.
아버지는 오래 전에 사고로 돌아가셨고, 고생하는 편모 슬하에서 힘들게 자랐거든요.
부잣집 아이들만 다닌다는 유명 사립 초등학교를 다니기는 했지만,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학교 생활은, 그리 행복했다고는 할 수 없구요.
그 시절의 지원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었던 존재가 바로 수연이에요.
비록, 수연과 함께 엮여서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고, 수연의 어머니에게 모진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그 때의 그 아이 수연이, 다시 지원의 앞에 등장했네요.
이제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아도 될만큼, 어른이 되어 있구요.


소개글을 보고서, 아련했던 옛사랑이 현재에서의 재회를 통해 되살아나는, 예쁘고 풋풋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꿈이라는 핑계로 별 의미없이 선정적이기만 한 장면을 프롤로그로 내놓은 걸 봤을 때는, 혹시 뒤통수를 맞는 건 아닌가 싶어 불안해지긴 했지만요.
다행히도 본편은 맥락없이 선정적인 내용들로만 채워진 건 아니었어요.
다만, 다른 의미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긴 해요.
등장인물들이며 이어지는 상황들이며, 수긍하기도 힘들고, 짜증스러웠거든요.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정들이, 그 상황에 대한 인상을 완전히 바꿔버리더라구요.

일단, 수연이 놀림감이 되었던 상황부터가, 제 예상과는 달랐어요.
존경하기 힘든 교사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어린 아이들에게 잔인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작품에 등장한 상황은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소개글에 등장한 상황을 봤을 땐, 다른 아이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수연이 지원을 좋아한다는 말을 했겠거니 했었는데, 그게 아니네요.
담임 교사와 수연, 그렇게 두 사람만 있는 자리에서 오간 대화였는데, 그걸 교사가 여기저기 퍼뜨린 거더라구요.
아니, 초등학교에 입학한지도 얼마 안된 8살 짜리 아이가 반친구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그것도 교사가 물으니까 대답한 건데...
게다가 당시에 지원은 수연의 짝이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생이 자기 짝을 좋다한고 말한 게, 교사니 학부모들이니 가릴 것 없이 모두 붙잡고 떠들만한 일인가요.
부모들이 자기 자식들한테 그 얘기를 옮겼다는 것도 어이가 없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작된 놀림이, 몇년씩이나 악의적으로 이어졌다는 것도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여겨지지는 않구요.

그리고, 수연과 지원과의 관계도,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긴 마찬가지예요.
당연히 재회 후에 옛 기억이 되살아나며 두 사람의 감정도 발전해 나가는 거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지원을 만나지 못한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수연은 지원을 마음 속에 담고 있었다네요.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불가능할 정도로요.
아니, 두 사람이 불시에 헤어진 것도 아니고, 반이 갈라진 이후로는 졸업할 때까지 몇년 간을 데면데면하게 지낸 사이인데, 그건 좀 이상하잖아요.
그 이후 힘든 시간들을 보내다보니, 지원과 함께 했던 따사로웠던 시간들에 집착하게 된 걸까요.

게다가, 어째서 수연의 주변은 그 모양인지, 마음에 드는 인물들이 없어요.
이기적인 어머니에, 비열한 남조에, 자기중심적인 친구에...
수연이 은근히 보여주는 우유부단함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수긍하기 힘든 상황들과 마음에 들지 않는 등장인물들 탓에, 그리 유쾌하게 읽히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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