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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내 맞선 - 해화 | 기본 카테고리 2019-04-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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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사내 맞선 (총2권/완결)

해화 저
연담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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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신하리는 중견 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기도 힘든, 회사에 매여있는 처지예요.
부모님이 퇴직금을 사기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상당한 액수의 사원 대출을 받아 부모님께 드렸거든요.
그 돈을 합쳐서 부모님은 치킨집을 차리셨구요.
그런데, 고전하던 치킨집이 간신히 궤도에 올랐다 싶은 시점에, 하필이면 조류 독감 사태가 터져버렸네요.
치킨집은 파리만 날리고, 가게세는 내야 하고.
한푼이 아쉬운 하리는, 고액의 보수를 대가로 내건 금수저 절친의 꾐에 빠져, 친구 대신 맞선에 나가게 돼요.
그런데 그 맞선 상대가, 하필이면 하리네 회사의 사장님이네요.
다행히 사장님 쪽에선 일단 하리를 몰라보긴 하는데, 만나자마자 결혼하자고 덤비기부터 하는 이 남자, 도대체 뭔가요.

남주인공인 강태무는 할아버지가 일군 회사를 물려받아 이끌어가고 있는 사장님이에요.
주변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오로지 일만 하는, 그야말로 독종 워커홀릭이죠.
그런데 회장님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는 이 할아버지가, 일 잘하는 손자를 칭찬하기는 커녕, 결혼을 종용하며 오히여 손자의 일을 방해해요.
계속되는 할아버지의 치졸한 방해에 결국 폭발해버린 태무는, 할아버지가 주선한 맞선에 나가면서, 그 맞선 상대와 무조건 결혼하겠다 결심하구요.
하지만 이 맞선 상대 또한 그리 쉽지가 않아요.
이해하기 힘든 모양새를 하고 맞선에 나오더니, 태무의 청혼에는 아주 질색을 하며 도망가 버리네요.


죽자고 도망가는 하리와, 죽일 기세로 쫓아가는 태무가 벌이는 해프닝들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예요.
두 사람이 얼마나 거하게 소동들을 일으켜 주시는지,
각자가 보여주는 행동들의 방향성은 다르지만, 그 수준만 놓고 보자면, 하리나 태무나 거의 돌아이스럽게 느껴질 정도죠.

분명, 폭소가 터지는 부분도 있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는, 나름 읽을만한 작품이긴 해요.
하지만, 두 사람과 그들 주변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경솔하고 과장스러운 행보도 그렇고,
어이없는 해프닝들의 남발도 그렇고,
두권에 이르는 분량도 그렇고,
두루두루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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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몽련하숙집 - 은지필 | 기본 카테고리 2019-04-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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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몽련하숙집 (전2권/완결)

은지필 저
로코코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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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주혜원은 대입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도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이 있는, 예쁘고 똑똑하고 야무진 하숙집 손녀예요.
그런데, 그런 그녀로 하여금 항상 맹한 모습을 보이게끔 만드는 남자가 한명 있죠.

남주인공인 현승원은 법조계 인사들로 가득한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 법대생이에요.
재학중에 1,2차 동차합격까지 한 재원이지만, 그러면서도 3차 면접에는 응시하지 않은,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보이기도 해요.
사실 그는, 얼핏보기엔 허당처럼 보일 정도로, 삶에 대한 의욕이 부족하거든요.
그가 가진 대단한 배경과 능력으로 인해 그런 면이 묻혀지긴 하지만요.
그런데, 그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여자가 한명 있어요.

혜원과 승현은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황당한 상황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혜원에게 끌림을 느낀 승현은, 혜원네 하숙집에 입주해버리는 놀라온 추진력을 보여줘요.
혜원의 마음 역시 은근슬쩍 승현에게로 기울어지죠.
하지만 그 연심을 서로에게 제대로 전해보지도 못한 채, 두 사람은 갑작스런 이별을 맞이해요.
서로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도 모르는 채로, 그 이별은 9년이나 이어지구요.

이별이 갑작스러웠던 것처럼, 재회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와요.
그리고, 재회의 순간에 두 사람은, 세월에 마모되고 이미 잊혀졌다 생각했던 그 시절의 감정들이 마음 속 깊은 곳에 고스란히 남아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걸 느끼죠.


여주인공인 혜원과 남주인공인 승현의 재회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1990년대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과거인 목련하숙집 시절을 보여주는 1부와,
2000년대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현재를 보여주는 2부로 구성되어 있구요.

오랜 시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어낸다는, 흔하다면 흔한 이야기인데,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나 소소하게 이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매력적이어서, 상당히 즐겁게 읽었어요.
'몽련'하숙집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몽글몽글한 따뜻함과 아련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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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클로즈 투 유 - 호연/김유미 | 기본 카테고리 2019-04-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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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호연, 김유미 저
신영미디어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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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윤성은 회사 구내식당을 책임지는 영양사이고,
남주인공인 한명훈은 윤성이 일하는 회사의 기획부 이사예요.
같은 회사라고는 해도, 원래 두 사람은 별 접점이 없는 사이였어요.
직원들은 많고 두 사람의 소속은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오가다 마주친다고 해도, 그들은 서로에게 그저, 아무 의미없이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비오는 날의 사소한 해프닝을 계기로 명훈은 윤성에게 의미를 가지기 시작해요.
별 것 아닌 듯 하지만 아무나 하기는 힘든 친절을 베푸는 명훈의 모습을 목격한 순간, 윤성의 마음 속에 명훈을 향한 짝사랑이 자리잡거든요.
그를 계기로 윤성은 계속해서 명훈을 인식하게 되고, 아주 조금씩이나마 명훈을 알아가게 되고, 명훈을 향한 윤성의 사랑도 점점 자라나요.
명훈을 향한 마음이 너무나 커져버려서인지, 예상치 못했던 장소에서 명훈을 만났을 때, 윤성은 자신도 모르게 명훈에게 알은 척을 해 버리죠.
그리고, 그날의 짧았던 알은척을 계기로 명훈도 윤성을 인식하게 되고, 알아가고, 마음이 커져가고...


폭풍같은 사랑이 아닌, 작은 계기로 싹을 틔워 조금씩 자라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예요.
어처구니 없는 명훈의 전 약혼녀가 살짝 짜증을 유발하긴 하지만,
대체로 잔잔하고 포근하고 사랑스런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어요.
그 때문에 조금은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제 취향에는 제법 잘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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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그 기사의 충성방식 - 군청주단 | 기본 카테고리 2019-04-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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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세트] 그 기사의 충성방식 (총2권/완결)

군청주단 저
마담드디키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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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지니우스 노스우드는 왕국의 사방을 지키는 4개의 공작가들 중 북쪽을 지키는 노스우드 가문의 유일한 공녀이자 후계자예요.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쉴틈없이 일만 하며 살았던 전생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환생자구요.
힘들게 살았던 전생에 대한 보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금수저 인생으로 환생한 그녀는, 그 환상적인 환경을 누리며 베짱이 같은 삶을 살기로 해요.
그런데, 어린 시절에 있었던 1왕자와의 첫만남을 계기로, 지니우스의 인생 목표에는 조금 변화가 생겨요.
왕가에 전해진다는 용의 힘에 각인되어 1왕자를 주인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자신의 주인인 1왕자를 왕위에 올리는 걸 최고의 목표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뭐, 그 와중에 미남을 밝히는 남성 편력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개인적인 욕심도 충족시키고 있긴 하지만요.

남주인공인 아만두스 드 니제냐는 선왕의 유복자로 태어나 삼촌인 현왕에게 입양된, 애매한 위치를 가진 명목상의 1왕자예요.
원래대로라면 현왕의 승하 후 그가 왕자로 태어난 시점에서 그에게로 왕위가 왔어야 했지만, 여러 귀족들과 현왕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현왕이 왕위에 올랐죠.
선왕비와 결혼해서 아만두스를 양자로 삼아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 공표했던 현왕은, 자신의 친자가 태어나자 태도를 바꾸었구요.
결국 아만두스는 끈 떨어진 신세가 되어 어린 시절부터 숱한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처지가 돼요.
그런 상황이었으니, 자신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존재인 지니우스에게 집착할 수 밖에요.


로맨틱 판타지치고는 비교적 분량이 많지 않은 작품인데,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결코 적지 않아요.
환생자인 여주, 비운의 왕자의 남주,
용의 힘을 통해 각인되고 주군과 수호기사의 관계가 된 주인공들,
전생의 기억을 살려 사업 수완을 발휘하는 여주,
(뜬금없이) 대단한 남성편력으로 이름을 날리는 여주,
여주의 조력 덕분에 이부 동생과의 왕위쟁탈전에 승리하고 왕위에 오르는 남주,
(또 뜬금없이) 납치를 당한 여주,
반역 시도와 제압,
(또또 뜬금없이) 지니우스를 반려로 맞이하기 위한 아만두스의 노력 등등,
절대로 두권짜리 작품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안들이 들어있거든요.

만약 효율적인 구성 덕분에 분량이 줄어든 거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에요.
별다른 개연성 없이 이런저런 상황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이야기는 허술한데다 억지스러워요.
게다가 주된 화자인 지니우스의 표현들을 보면, 치열하게 살았던 전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설정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저렴하고 유치하죠.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니우스와 아만두스는 연인으로서 그리 어울리지도 않는 편이에요.
지니우스에게 아만두스는 그저 최고의 가치를 가진 주인일 뿐이고,
아만두스는 그나마 지니우스보다는 나은 듯 하지만, 아만두스에게 있어서 지니우스의 존재는 이성적인 애정의 대상이라기보다는 구원자에 가깝거든요.
그로 인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교감을 느끼기 힘들었고, 아만두스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지니우스에게 매달리는 결말이 뜬금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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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늑대의 연애 - 윤재인 | 기본 카테고리 2019-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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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늑대의 연애

윤재인 저
루나노블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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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여주인공 이해인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자란 처지예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보육원에서도 나와서 값싼 고시원을 전전해야 했구요.
그나마 현재는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카페 사장님의 호의 덕분에, 카페 위층의 집에서 지내며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남주인공인 민정후는 화목하고 여유로운 집안의 둘째 아들로, 그리 치열하게 살아온 건 아니지만, 제법 반듯한 성정을 가진 인물이에요.
하고픈 일을 찾지못한채 어영부영 대학원에 진학하고 휴학을 하고서 군에 입대했던 터라, 29살에 이르러서야 군복무를 마쳤죠.

해외 파병으로 인해 제대 날짜가 늦춰졌던 정후는, 일정이 당겨지자, 지인들을 놀래켜 주기 위해 변경된 일정을 알리지 않고 몰래 돌아와요.
그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깜짝 놀라게 될 줄도 모르고 말이죠.
당연히 비어있을 줄 알았던 집을, 이미 선점하고 있는 인물이 있었거든요.
해인이 일하는 카페는 정후 소유의 이층집에 정후의 친구가 차린 공동 명의의 카페이고,
해인이 머물고 있는 카페 위층은 정후가 자신만의 보금자리라 생각하고 꾸민 공간이었던 거죠.
해인과 정후는 자신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곳에서 예기치 침입자를 맞닥뜨린 셈이구요.

해인의 사정을 알게 된 정후는 자신의 집을 해인에게 양보하지만,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해인과 자주 마주치게 되고, 해인을 향한 주체할 수 없는 끌림을 느껴요.
한동안은 한참 어린 고등학생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두고 배덕감을 느끼지만, 해인이 사실은 20살이라는 걸 알고는 자신의 마음을 밝히기로 해요.
해인은 어머니에게조차 버림받은 자신의 처지가 정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은 정후의 마음을 받아들이구요.


해인이 고등학생이고 보육원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로 평이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였어요.
해인은 자신의 처지가 정후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해서 고민하고,
정후는 자신이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에게 끌린다는 점 때문에 고민하고,
정후의 부모님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조건의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아들 때문에 고민하지만,
그 상황들 모두가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고 나름 온화하게 마무리되거든요.
그로 인해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굴곡없고 무난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제게는 제법 만족스런 작품이었어요.

어려운 처지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담담한 해인과,
은근히 마초스럽지만 망나니스럽지는 않은, 반듯한 성정의 정후도,
꽤나 마음에 드는 주인공들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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