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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세이렌(외전) - 강윤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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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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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인 본편의 외전으로,
본편으로부터 몇년 후의 에피소드 2편과,
여주인공의 이름인 '세렌'의 진짜 주인이자 죽음을 대신한, 세렌의 어린 시절의 친구 이야기 1편까지,
총 3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외전집이에요.
본편의 피폐한 분위기가 살짝 남아있는데다 야설스러운 장면들까지 등장하는 첫번째 에피소드는 아주 마음에 안 들었고,
무감정한 세렌이 자신의 딸을 조금이나마 달리 보게 되는 두번째 에피소드는 그나마 좀 괜찮은 정도였지만,
자신과 너무나 다른 삶을 사는, 언젠가는 그 여자아이를 위해 대신 죽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세렌의 이야기만은 제법 인상깊게 읽었어요.
'세렌'과 '이렌'을 합쳐서 '세이렌'이 된다는 이름에 대한 설정도, 세렌과 마다트보다는 이 쪽의 두 여자아이들에게 훨씬 더 어울린다고 느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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