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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 모여랏!리뷰 2021-09-2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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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김은주 글/워리 라인스 그림
허밍버드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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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쓱 - 훑어봤는데, 귀여운 일러스트와 콕콕 마음에 와닿는 글귀, 다독 다독 다정한 글귀,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는 직접 채워도 보고, 글과 그림이 함께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본문을 채 읽기도 전에 느낌이 왔다! 책을 보며 떠오르는 사람도 있고 이건 선물하기 좋은 도서다.! 내 마음도 토닥토닥, 주변인들 마음도 챙겨주기 좋을 것 같다! (내 지인은 멘탈과 마음은 내가 지킨다!) 딸로 살다가 며느리가 돼서 보내는 두 번째 명절, 이젠 엄마로 보내는 첫 번째 명절까지! 점점 나를 칭하는 호칭이 늘고, 역할을 챙기다 보면 온전한 나로 있는 시간의 자리가 옅어지는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내가 행복해야  우리 가족도 행복한 거지!라는 생각에 부단히 온전히 나로 있는 시간을 챙겨본다.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 (아침의 기록)

오늘 아침, 처음 들었던 생각은 무언지, 기분은 어땠는지? 기록해 보기 그리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 아침의 기분을 떠올려보기!

책이 좋은 이유는 너무 많지만, 그중 하나는 적절할 때 만나게 되면, 큰 위로가 되고, 마음을 다독이는 치료제가 된다는 것이다. 당연함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내 마음의 상태를 돌아보게 만드는 문구들이 가득했고, 조금은 지쳐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늦지 않게 깨달아서 다행이고, 오랜만에 나 자신에게 집중한 시간들이라 아차, 싶기도 했다. 누구보다 내가 행복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하는데, 자꾸 놓치고, 잊어버리고 우선순위를 뒤로 둔다. 그럴 때마다 꺼내 읽어야겠다. 정성스레 돌보고, 가꾸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낯설고 처음투성이지만, 애쓰고 있는 거 알고 있어. 토닥토닥. 

셀프 가드닝 프로젝트 (나를 인터뷰하다.)
한때 유행했던 100문 100답을 끝으로 진짜 오랜만에 나에게 묻고 답해본 것 같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선뜻 떠오르지 않은 답에 당황하기도 하고, 나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내가 아닌 다른 대상을 향한 관심이 커진 만큼 나에겐 점점 소홀했구나. 싶기도 하고.. 소홀해지고 있다는 걸 인지 못하고 있다는 게 더 충격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독이는 문장과 공감 사이로 위로를 받으며, 다시금 나를 나로 채우는 기분이 들었다. 적당한 물과 햇빛에 관심까지 더해지만, 더욱 생기 넘치고, 건강해 보이는 식물이 자라는 것처럼 나도 나에게 충분한 휴식과 공감, 그리고 끊임없는 관심을 보이며, 지켜봐 줘야겠다. 나라는 식물이 방치 속에서 더 이상 시들지 않게. 그래야 아이가 잘 자랄 수 있게 옆에서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완독 한 책이지만, 곧장 책장으로 향하지 않았다. 침대 머리맡에 두고, 많이 붙여진 플래그만큼 자기 전에 들춰보고 있는 책이 됐다. 오늘 하루도 나를 잘 키웠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를 다짐해 본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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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별게 다 행복합니다 :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 모여랏!리뷰 2021-09-2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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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게 다 행복합니다

명로진 저
마음의숲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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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묻는다. 과연 행복이란? 그 답을 얻기 위해 묻고, 답하고 나이, 직업, 성별 등 가지각색 작가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나 또한 나에게 묻는다. 나에게 행복이란? 행복을 느끼는 일들은? 생각은?

전엔 평온한 일상보단 무거운 몸과 마음이 한 템포 느리게 따라올 때 행복에 대해 생각에 잠겼던 것 같다. 나는 과연 행복한 사람인가? 행복이란 뭘까? 행복은 찾는 건지, 찾아오는 건지? 그런데 요즘엔 이런 생각을 할 새도 없이 마냥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작고 소소하지만 큰 행복을 매일 갱신해 주는 존재 때문에! (물론 처음이라 겪는 시행착오와 힘듦과 피곤함이 동반되는 행복이지만ㅋ)???

TV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지만, 가끔 챙겨 보는 드라마나 예능은 있었다. 그중 하나가 무모한 도전이었는데, 그 시절 유재석 씨를 보고 몇 안 되는 연예인 애정 리스트에 올려두고, 참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에서 만난 그는 역시나 멋있는 사람인 듯!

나는 행복한 사람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즉시 말할 수 있다. 무조건 내 편이 되어줄 가족들도 있고, 사랑스러운 아이도 만났고, 나를 응원하고, 아껴주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음식을 언제든 사 먹을 수도 있고, 좋아하는 책도 언제든 읽을 수 있고, 취향이나 취미 생활도 있고, 그런데 가끔 이 모든 걸 덮을 만큼 '행복이란 무엇인지'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다양한 이유들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시기하지만 엄마에겐 이런 기분 따위도 사치인 것 같다.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육아는 계속해야 하는 것이므로. (다행히 길게 지속되는 기분은 아니다.) 이럴 때 찾아온 책 한 권이《별게 다 행복합니다》이다. 그리고 묻는다.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 그 답을 얻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그 들이 들려주는 행복에 대해서, 작가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나 또한 글을 읽으며, 내 행복에 대해 다시금 정리해 나갔다. 남들이 들으면 별것 아닐지 몰라도 나에겐 최애의 시간들. 좋아하는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커피나 차 한 잔에 달콤한 디저트를 먹을 때. 여유롭게 산책할 때. 동생들과 맛있는 걸 먹고, 카페 투어를 다닐 때. 최소한의 행복 리스트가 이런 것들이라면 작가가 말하는 별게 다 행복 리스트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 그래서 나도 '나만의 별게 다 행복 리스트'를 작성해 보기로 했는데, 리스트 작성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책표지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 위에 대자로 누워보기.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어줄 때. 우연히 펼친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났을 때. 빠른 육퇴. 가을바람에 낙엽이 바스락 소리를 낼 때. 비온 뒤 산책길에서 만날 수 있는 비에 젖은 흙냄새. 우연히 걷다 예쁜 곳을 발견했을 때 등등 나만의 행복 리스트가 차곡차곡 채워질 때마다 행복도 함께 적립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행복은 찾아오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발굴하고, 일상에서 발견하고, 만족이란 걸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오늘부터 나는 행복하기로 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작가의 별게 다 행복 리스트를 쭉 읽다 보면 역시 소소한 행복이 최고다!라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소소한 행복들이 내 일상에 스며들고, 자주 마주하게 되면, 그 하루는 행복하게 잘 보낸 날로 기억되고, 내 일기엔 행복하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대단하고 거창한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나는 종종, 그리고 자주 행복을 마주한다. 그럼에도 '행복'이란 단어에 확신이 없다. 자주 찾아오는 만큼 훅 다가오는 다양한 감정에 쉽게 놓쳐버리는 감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의 물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하루 동안 시간의 빈틈이 생기는 그때, 당신은 언제 행복한가요?라는 물음에 나는 언제 행복하지?라는 물음을 던지고,  소소한 행복을 꾸준히 발굴해 봐야겠다! 누구도 아닌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 내 주변이 행복해질 거란 생각으로! 천천히 그리고 별것 아닌 일상도 별것이 되는 나만의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은 책을 만났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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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 즈며들다! 나에게 의사 친구가 생겼다! | 모여랏!리뷰 2021-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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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저
arte(아르테)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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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저런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다녀왔지만 속 시원한 진료를 받지 못해 답답할 때?! 의사 친구가 있었으면 했었다! 아기가 생긴 후로는 아기가 보이는 사소한 증상이나 발달 상황이 궁금할 때가 추가돼서, 의사 친구가 있었으면!? 했는데, 구독자 72만에 누적 조회 수 1.3억이라는 믿을 만한 의사 친구가 나타났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의사선생님이 아닌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각기 다른 전문의 3인방! 그들의 수다에 눈과 귀를 열고 읽기 시작
요즘 잘 챙겨 보는 드라마 하나가 있는데, 바로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다. 악인이 나오지 않아서 좋은 게 첫 번째이고, 적당한 긴장감과 유머 그리고 의사와 환자 그들의 다양한 삶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 좋아한다. 그리고, 혹여나 내가 또는 내 주변인이 아프다면 꼭, 저런 모습의 의사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 속 의사가 아닌 현실 속에서 친구처럼 편한 의사가 되고픈 전문의 3인방이 있었으니! 바로 닥터프렌즈로 활동 중인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인! 본격 의학 수다 채널이라는 문구에 유튜브도 냉큼 찾아봤다. 그리고, 단숨에 헬프가 되어 책을 읽을 땐 목소리 재생은 덤이고, 친근함까지 느끼게 된 지경까지 갔으니, 닥터프렌즈의 목표에 1인이 추가됐다. '이런 의사도 있을 수 있구나'하고, 의사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깨지며, 친근하게 다가왔던 1장, 제일 흥미롭게 재미있게 읽었던 친절한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장! 특히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Q&A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더 꼼꼼하게 읽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각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워졌던 3장은 사회적 지위로나 경제적으로 출세했다는 인식이 강한 의사라는 직업을 갖기까지 뚝딱하고, 결과만 있었던 게 아니라 무수한 고민과 힘든 과정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는 점에서 의사를 꿈꾸거나, 자신이 하고픈 다른 무언가를 찾는 청소년이나 학생이 읽어도 좋은 부분 같았다. 기본적으로 이미 굳어진 이미지가 하루 아침에 변하긴 어렵겠지만, 의사선생님보단 친구같은 의사로의 친근함을 탑재한 3인의 전문의! 덕분에 내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이 조금은 사르르 녹아 닥터프렌즈에 스며들고 있는 건 확실했다. 그리고 의학 서적, 의학 정보, 의학에 관한 카더라통신까지! 너무 많은 의학 정보들 사이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고, 혹시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땐 증상을 검색해보고, 그럴 것이다. 진단 내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판단 그리고, 아플 땐 병원에 가는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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