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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보았어요ㅡ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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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I]을 읽고 | 기본 카테고리 2016-12-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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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이사르의 여자들 1

콜린 매컬로 저/강선재,신봉아,이은주,홍정인 공역
교유서가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풍부한 상상력과 세심한 고증의 결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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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콜린 매컬로 | 강선재, 신봉아, 이은주, 홍정인 옮김

 

풍부한 상상력과 세심한 고증의 결정체

나는 이번 기회에 처음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콜린 매컬로의 장편 역사 소설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시리즈의 한 복판에, 기원전 1세기 로마의 현장에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내가 뚝 떨어진 느낌이었다. 토가를 입은 원로원과 집정관들의 모임에 불쑥 나타나서 카이사르와 키케로의 명연설을 듣고 논리적인 웅변에 감탄하고, 카이사르의 연설에 반대하는 피소가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사람들에 의해 의사당 밖으로 끌려나가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생생한 현장감을 느꼈다. 콜린 매컬로는 2000년이 지나 이름만 남은 이들이 살아숨쉬는 생생한 현장을 복원했다.

이렇게 비교하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콜린 매컬로는 서양의 김용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다만 김용은 상상력에 보다 큰 비중을 두었다면, 매컬로의 글에서는 작가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기원전 1세기 경, 로마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생활사적인 디테일이 분명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로마 귀족 남성들의 욕망과 이들의 치밀하고 복잡한 정치적 권모술수, 그리고 로마 귀족 여성들의 또 다른 차원의 야망 - 예를 들어, 세르빌리아가 자신의 아들 브루투스에게 재산을 몰아줌으로써 또 다른 자신의 아바타로서의 생명력을 보장해두려는 욕망 - 의 현장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전개해나가고 있다  

지구의 반대편에서 2000년 전 벌어졌음직한 일들이 만약 지금 외계인이 침공하여 현대 사회를 관찰할 때 상당한 공통점을 발견할 것 같다. 물론 인간이 사용하는 부속물의 모습은 획기적으로 바뀌었지만, 사랑과 질투, 분노와 탐욕의 감정들이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간으로부터 분리된 적이 있었던가. 앞에서 매컬로를 서양의 김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물론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부각되는 점은 매컬로는 주요 인물의 캐릭터의 연구에 보다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준다. 영웅의 시대에 전장에서 벌어진 일이나 어떤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에서 벌어졌음직한 일이 아닌 이들의 일상에 파고들어 이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상상하고 인물을 묘사하고 있는 점은 가히 탁월하다는 점에 그저 감탄하게 된다. 물론 역사 소설은 소설로서 읽어야 하겠으나, 새롭게 깨닫게 되는 것은 보편적인 인간 본성의 재발견이라는 점과 인간이 존재하는 언제 어디에서건 개개인의 일상은 여전히 끈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카이사르의 여자들>에서 로마로 돌아와 우여곡절 끝에 최고신관으로 선출된 카이사르는 다음의 2권에서 법무관으로 선출되면서 한 걸음 더 정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카이사르에게는 앞으로 어떤 시련과 승리가 전개될지 더욱 기대된다.

 

[첨언]

*지도에 대해 우선 책에서 몇 개의 지도 및 도면이 나오는 데,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인지 글자가 작고 이탤리체로 기울어 있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로마자를 기본으로하는 언어에는 이탤릭체로 기울이는 방식이 쓰이긴 하지만, 우리 말의 사용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방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한편 지도가 나오면 찬찬히 구석구석 구경하는 걸 좋아하지만 눈이 좋지 않은 나로서는 개인적으로 지도를 살펴보는 일이 다소 피곤한 경험이었다. 혹시라도 다음 번 인쇄시에는 기울인 텍스트를 바로 세우고, 글자체를 바꾸어 가독성을 좀더 고려해주셨으면 한다.

 

*등장인물의 관계에 대한 언급 처음 매컬로의 소설을 접해서인지는 몰라도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과 이들의관계, 등장 인물의 별명의 사용 등으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앞에서 읽었던 누구였는지를 더듬어 가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나처럼 기억력이 좋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주요 인물들에 대한 도식, 가족관계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첨가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번역에 대해 번역가가 4명 참여한 것은 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문체의 차이로 인한 불일치, 어색함을 주기 쉽다. 복잡한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집중하며 따라가다보니 특별히 문체의 상이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작업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독자를 좀더 고려해주셨으면하는 부분이 있는데, 상당한 고증과 연구를 통한 역사 소설인 만큼, 그리고 다른 고대의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독자를 고려하여 좀더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추가 작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예를 들어 기원전 1세기 경에 로마에서 사용하던 물건이 나오는 경우, 독자가 보다 접근하기 쉽게 간단한 주석을 덧붙였으면, 그 때 그 때 읽어가면서 좀더 이해를 깊이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또 다른 예로 화폐의 단위인 탈렌툼이 당시에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지 언급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브루투스의 어머니인 세르빌리아가 아들에게 갈 수도 있었던 돈-그러나 이복동생 카이피오에게 넘어간 돈- 1 5천 탈렌툼이란 과연 얼마의 가치를 지니는지? 이 금에 비교하면 카이사르가 원로원에서 자신이 해적에 납치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해적에게 납치된 사람들의 계급에 따른 몸값을 이야기하는 대목과 비교해보면, 카이사르는 법무관이나 집정관을 지낸 우너로원의 의원의 몸값은 50 탈렌툼, 유명한 감찰관과 집정관의 몸값은 100 탈렌툼하는 식의 정보를 건넨다. 이런 부분에서 역자들의 도움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측이 제공한 가제본 상태의 책을 제공받았으므로 실제 출간된 책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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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서평단 모집 | 새소식 2016-12-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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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공원국 저
샘터 | 2016년 12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12월 14일(수) 24:00

모집 인원 : 5명

발표 : 12월 1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흘러간 역사나 옛사람의 말이 오늘날 쓸모가 있을까요?”


공원국이 답하다

“정신의 근육도 매일 단련해야 필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고전은 단련의 장소를 제공하지요. 

옛 거울에 나를 비춰 보고, 옳은 길을 가는 힘을 키우면 좋겠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열다섯 번째 주제는,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통해 살펴보는 인간의 ‘도리(道理)와 의리(義理)’이다.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에 이르는 고대 중국의 변혁 시대를 뜻한다. 춘추시대에는 다섯 개의 패권 국가가 등장했고 전국시대에는 일곱 개의 강국이 힘을 겨뤘다. 끝없는 약육강식의 전쟁이 일어난 시대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 시기에 혁명적인 변화가 있었다. 


시대가 혼란스러웠던 만큼 정신적 지향점을 찾고자 하는 시도도 많았고 공자를 비롯한 걸출한 사상가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이기도 하다. 군사, 행정, 경제, 철학, 과학기술, 외교 등 20세기 공화혁명과 공산주의혁명 이전의 중국의 뼈대는 전국시대 말기에 이미 완성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지닌 춘추전국 이야기를 ‘도리’와 ‘의리’라는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1장 ‘도리를 찾아서’에는 주로 자아성찰이나 자기수양 등 개인(私)의 성장, 수신제가(修身齊家)에 해당하는 내용을, 2장 ‘의리를 찾아서’에는 주로 인간관계나 사회정치 등 공동체(公)의 발전,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았다.


흔히들 극심한 분열과 경쟁 상황을 가리켜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을 쓴다.

난세에 처한 사람들에게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으로, 마치 힘겹고 혼란한 지금 우리에게 보내는 듯한 놀라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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