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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글쓰기 | 경제경영 2010-01-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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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비쿼터스 시대의 신문편집

전동성 저
이지출판 | 200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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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이렇게 책을 쓸 수도 있구나'였다.

한 직업에서 반평생을 살다 은퇴를 하고 나면 할말이 많을 것같다. 그러나 막상 그 이야기를 책으로 묶는다는 생각을 하면 막막해질 것이다.

삶이라는 이야기의 플롯과 책으로 묶일 수 있는 플롯은 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을 인용하자면 삶의 이야기는 비선형이지만 책으로 묶이는 이야기의 라인은 선형이다. 책은 하나의 줄거리로 로직 라인이 짜일 때 깔끔하게 떨어지는 책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사는게 어디 그런가?

더군다나 저자와 같이 편집기자로 반생을 보내고 은퇴했더라도 실무에서 익힌 감각을 선형으로 만들만한 이론적 무장을 갖추는 것은 경험과 다른 문제이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경험이 없더라도 논리로 먹고사는 교수들의 일이고 비평가들의 일이다.

은퇴 후 대학에 강의도 나가는 저자이지만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같다. 그런데 어쩌랴 책은 써야겠고. 그래서 나온 것이 이책의 글쓰기 방식이다.

이책의 글쓰기 방식은 다양한 인용으로 채워진다. 그것도 일부 인용이 아니라 통짜 인용이다. 저자가 좋다고 느낀 글을 통채로 인용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인용문들 사이의 공간은 자신이 체험한 경험들의 일화들과 직업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었던 원칙들, 나름의 직업상의 지혜들로 채워진다.

나름 재미있는 구성이다. 인용문들로 글을 채울 때 문제는 그 인용문들이 말을 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 인용문들을 사용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 저자는 아예 남의 글을 어떨 때는 10여 페이지가 넘게 그냥 통짜로 인용하면서 편집의 원칙들이나 기사쓰기의 원칙을 말하고 있고 실제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감각을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면서 메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책의 구성이 느슨하고 긴장감이 없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인용문들이 나름 저자가 고르고 고른 쓸모있는 것들이라 재미있고 유용하다. 그리고 현장에서 겪은 사람만 말할 수 잇는 신문사 내부의 풍경을 들을 수 있으니 그 또한 재미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아주 잘 된 책이라 말할 수 없는 책이지만 제목과는 동떨어지지 않은 내용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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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예측들의 요약 | 경제경영 2010-01-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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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

김상훈,비즈트렌드 연구회 공저
한스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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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미래학이 과연 학문으로 가능한지에 대해 수업시간에 다룬 적이 있었다. 수업에서 결론은 그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오지도 않은 즉 팩트가 아닌 것을 대상으로 어떻게 검증이 가능한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요즘은 하나의 학문으로 적어도 그렇게 대접은 받는 분위기이다.

이책은 미래학 서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제3의 물결과 같은 거창한 주장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요즘의 예측에서 제3의 물결과 같은 문명사적인 단위의 시간은 초장기에 해당한다. 10년만 해도 현실적으로 쓸모가 없는 시간단위인 초장기에 속하고 5년만해도 별 의미가 없는 장기이다. 그렇다고 년말과 년초면 많이 소비되는 1년짜리 예측은 이미 왠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소리들이 반복될 뿐이다. 단기로 쓸만한 기간은 3년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은 당장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 1년단위 예측이 아니라 조짐이 보이고 단기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예측들을 3년단위의 시간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이책에 나오는 예측들도 사실 1년짜리 예측과 그리 다를 것은 없다. 왜냐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령 경영서적을 많이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회적 책임, 감성소비, 이성소비, 오감 브랜딩, 디지털 네이티브 등이라든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 다극화 등 그리 새롭지도 낯설지도 않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예측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무리 세상이 눈이 돌아가게 변한다지만 3년정도에 실현되거나 본격화 또는 강화되는 트렌드라면 이미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고 있는 것들일 수 밖에 없다.

사실 이책에 등장하는 트렌드라는 것이 경영서적을 열심히 보거나 외국잡지를 열심히 본 사람이라면 별 새로울 것이 없는 것들이다. 실제 이책의 각 장들은 그런 경영서적이나 외국잡지, 국제기구나 컨설팅업체의 보고서들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책의 가치는 무엇인가? 바로 요약에 있다. 저자들이 특별한 예측력이 있거나 대단한 혜안이 있어서 이런 책을 보는 것이 아니다. 그 바닥의 전문가들이라면 3년 정도의 단기 트렌드는 보이게 마련이다. 그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면 그것이 거의 정확한 예측이다. 이책은 그런 전문가들의 합의를 몇 페이지 정도로 요약해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책에 소개된 모든 분야를 한사람이 다 알수도 없고 그 분야의 두꺼운 서적들과 보고서들을 다 읽고 있을 사람도 없다. 그러나 이 책 한권을 읽는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그점이 이책의 미덕이다.

간단하게 요령있게 요약된 한 챕터 한 챕터를 읽어나가면서 알고 있는 트렌드를 재확인하고 알기는 알지만 잘 몰랐던 사항을 체크하는 의미이다. 그리고 저자들의 글쓰기도 상당히 요령있고 재미있게 쓰여져 있다. 추천할만한 책이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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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준비하라 | 경제경영 2010-01-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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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법의 돈관리

고득성 저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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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자보다는 재무관리에 관한 서적이다.

재무관리 서적을 읽어보았거나 상담을 받아본 사람이면 알 수 있듯이 들어올 돈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를 생각하는 투자와 달리 재무관리는 들어온 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이책이 말하는 관리방법은 투자에서도 말하는 포트폴리오 이론에 가깝다. 포트폴리오 이론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는 속담으로 요약된다. 한 바구니에 담았다 그 바구니를 아이가 밝기라도 하면 모든 계란이 깨진다. 그러므로 계란을 담는 바구니를 여러개 준비해 그런 사고를 막으라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사고는 알다시피 리스크이다. 투자상품마다 리스크가 다르고 리스크의 시기와 정도가 다르다.

이책은 마찬가지로 당신의 수입을 5대 포트폴리오로 나눠 관리하라고 권한다. 투자이론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가 리스크 관리이다. 재무관리의 포트폴리오 역시 목적은 리스크 관리이다. 그러나 투자와 관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리스크 관리의 목적이 다르다.

평범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와 같이 큰 자산을 갖지 않은 사람을 위한 이론이 전제하는 목적은 은퇴를 대비한 자산의 구성이다.

투자는 은퇴 후 가용한 자산의 크기를 불려 은퇴라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입장이다. 재무관리에서도 은퇴를 리스크로 가정한다. 이책이 말하는 5대 포트폴리오도 결국은 은퇴라는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이다. 그러나 이책이 5대 포트폴리오는 액티브한 투자라기 보다는 수동적인 보험에 가깝다.

이책에서 말하는 5대 포트폴리오에서 집과 투자자산은 투자 이론에서 말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나머지 3개에서 은퇴자산은 그렇기 때문에 좀 애매하다. 결국 은퇴자산을 만드는 것의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과 주식과 같은 투자상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책에서 집은 1주택자 즉 자가주택을 왜 가지고 있어야 되냐는 성격이지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형성하는 것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물론 연금보험과 같은 금융상품이 은퇴자산에 고려되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3개의 포트폴리오는 은퇴자산이란 하나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책에서 실질적으로 말하는 포트폴리오는 3개가 된다. 수입이 사라지는 은퇴라는 확실한 리스크에 대비해 그때를 준비하는 은퇴자산, 은퇴하기 전에 실직하는 경우와 같이 일시적으로 수입이 사라지는 리스크를 견디기 위한 비상금을 준비하는 예비자산(저자는 3-6개월 정도의 수입을 준비해두라고 말한다), 질병, 사고와 같은 리스크에 대비하는 보험과 같은 보장자산(저자는 환급금과 같은 당근에는 손도 대지 말고 순수하게 보장성이란 목적에 부합하도록 운용하라고 권한다. 수입의 5%정도) 이렇게 3가지가 되겠다.

이렇게 3가지로 줄여보면 이책의 저자가 제안하는 관리의 얼개는 명료해진다. 은퇴라는 확실하게 일어날 리스크를 위해 대부분의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그때까지 지탱할 자금흐름을 끊어놓을 수 있는 실직이나 질병, 사고와 같은 리스크에 대비한 준비를 하는데 일부를 쓰라는 것이다.

이런 얼개를 전제하면서 저자는 여러가지 금융상품들을 소개하고 수입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상이 이책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 누구나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내용을 저자는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용하다.

그러나 이책을 재미로 읽겠다는 사람에겐 권할만한 책은 아니다. 저자의 설명은 자세하고 성실하다. 그러나 글쓰는 스타일은 교과서를 떠올리게 한다.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읽는 것이지 글 읽는 재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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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스케치 | 인문/사회/역사 2010-01-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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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런던으로 출근한다

안주현 저
에디션더블유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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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낸 출판사의 책으로는 두번째이다. 처음으로 본 것은 '콩남콩녀'란 제목으로 홍콩에서 일자리를 구해 일하고 있는 한국여성의 홍콩이야기였다. 이책의 날개를 보니 샌프란시스코에 직장을 구해 일하는 한국여성이 쓴 책이 있었다. 이책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에서 일하는 한국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지 장소가 런던이라는 것이 다르다. 그러나 다른 것은 장소만이 아니라 책의 내용 자체가 달랐다.

콩남콩녀의 경우는 저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없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사무실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사무실 동료들이 어떤 사람이라는 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저자의 직장이 신문사라는 것은 책 날개의 저자 소개에만 나오고 책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았다. 그책의 내용은 저자의 하루 동선을 따라 홍콩 여기 저기를 저자의 시야에 잡히는 대로 종이 위에 옮겨놓았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책 역시 런던 시내를 오가면서 저자의 눈에 들어오는 거리들이 그려지고 있다. 남들은 13분이면 되면 출근길을 30분을 들이는 저자의 시선에는 이런 저런 거리의 디테일들이 잡혀들어온다. 저자가 근무하는 출판사가 있는 거리의 풍경과 주말이면 저자가 가는 쇼핑가, 극장가등이 묘사되고 물가가 왜 이리 살인적이냐를 실제 물건값들을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된다.

매우 성실한 글쓰기이다. 저자의 일기를 보는듯하다. 그러한 성실함은 사무실 안에서도 그대로이다. 저자가 담당하는 출판계약 세일즈 일이 어떤 일인지 친구가 그 업종에 있더라도 알기 힘들 수준으로 자세히 설명되며 사무실 동료들의 성격은 물론 그들의 어투까지 그려질 정도로 성실히 묘사된다.

그리고 런던에서 일하기 전 한국에서 출판계약 에이전시에서 일을 했던 저자가 한국의 직장과 런던의 직장이 어떻게 다른지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은 어떤지 근무중에 웹 서핑이나 신문을 보는 등의 일이나 모여서 간식을 먹는 등의 일은 꿈도 꾸지 못하는 공과 사가 철저히 구분된 영국인의 직장문화가 자세히 그려진다.

그리고 저자는 런던에서 다니게 된 두곳의 직장을 자세히 그린다. 사무실 정치가 판을 쳐 있기 어려웠던 첫직장, 화기애애한 두번째 직장의 분위기가 자세히 그려진다.

사실 이책의 대부분 내용은 저자가 다닌 그리고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리는 것이다. 그 자세함은 영국에 가기 위해 취업허가를 받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직하기 위해 쓰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방법, 면접을 보는 방법을 자신의 예를 들어 서식에서 절차, 예상질문과 실제 오간 면접 내용까지 설명하는 자세함을 보이고 있다.

이책의 성격은 런던에서 일하게 된 출판(계약) 세일즈우먼의 일상이 더 강하다. 그러므로 런던이란 장소는 부차적이다. 런던의 출판업에 관한 이해를 하는데 그리고 영국에서 일할 생각인 사람에게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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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리즘의 정치사 | 인문/사회/역사 2010-01-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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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간은 없다

박지향 저
기파랑 | 200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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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대처에 관한 전기로서 수작이다. 그리고 국내저자가 쓴 대처에 관한 책으로는 최고라 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책만큼의 질을 가진 대처에 관한 서적으로는 대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번역된 일본저자의 책이 유일하다. 대처에 관한 책을 보려면 이책과 그책을 추천한다.

일본저자의 책은 이책과 성격이 다른 책이기 때문에 이책과 함께 읽을 때 서로 상승작용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대처가 사임하기 전인 1989년에 출간된 일본저자의 책은 대처 개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그녀가 왜 그런 신념을 가지게 되었는지 어린 시절부터 추적해 생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으며 수상이 되기까지 그녀가 정치가로서 어떤 생각들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책은 일본저자의 책과 달리 대처 개인의 삶이나 그녀의 내면보다는 그녀의 신념 즉 대처리즘이라 불리는 정치강령이 그녀가 수상이 된 후 어떻게 영국을 바꾸었는가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영국사 전공이고 그 분야에서 관해선 국내에서 기본서적으로 분류되는 책들을 저술한 만큼 저자는 1945년을 전후한 사회민주주의의 설명하면서 영국인과 영국정치에서 대처리즘이 왜 등장했고 왜 성공할 수 있었으며 그녀가 퇴임한후 그녀가 바꿔놓은 영국은 과거와 어떻게 결별했는가를 솜씨있게 그려낸다.

물론 이책에서 개인으로서 대처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책에서 볼 수 있는 대처는 보수당 당수로서 1979년 선거에 이긴 후의 모습으로 그려질 뿐이다.

그녀의 신념이 형성된 어린 시절이나 정치초년시절은 가볍게 지나가는 간주곡일 뿐이다.

일본저자가 기자답게 업 클로즈 퍼스널하게 대처를 그리고 있다면 이책이 그리는 대처는 영국의 역사라는 큰 배경에서 영국사회와 대처의 상호작용을 그린다는 점에서 거시적인 맥락에서 대처리즘의 의미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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