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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입문서 | 경제경영 2010-02-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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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꿈꾸는 재테크, 가치투자

진준호,오승택 공저/김영익 감수
스마트비즈니스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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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표지를 보면 '최고의 가치투자 입문서'라는 말이 있다. 최고라고까지 하기는 그렇지만 이책이 잘 만들어진 입문서라는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이책을 보게 된 것은 복습차원이다. 어느 정도 주식관련 책을 읽고 증시의 동향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면 기본원칙은 다들 알고 있다.

이책의 전반부는 그런 기본 원칙들을 요 몇년간 유행했던 우화 형식을 빌려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 원칙의 의미를 느끼도록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장에선 어떤 남자를 골라잡아야 하는가라는 사촌간의 대화를 통해 우량주 성장주 저평가주 등 주식을 평가할 때 말하게 마련인 말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고 두번째 장에선 투자의 기본원리인 복리에 대해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를 빌려 설명하는 식이다.

주식투자서에서 이런 식으로 기획된 책은 본 일이 없다. 입문자를 위해 쉽게 다가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책이 자기계발서에서 유행하는 우화형식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화형식의 약점은 긴 이야기이 교훈을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야기 형식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요점뿐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의 후반은 다른 주식투자서들과 마찬가지로 가치투자의 정의라든가 회계지식들 그리고 실제 그런 지식을 사용해 기업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리고 실제 한국기업들을 평가한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이책은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목적을 이루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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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과 세계경제 | 경제경영 2010-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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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10 주식 대예측

심재엽 저
원앤원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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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잘 쓰인 편에 속하는 책으로 제목으로 단 대예측이란 말에 어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책은 먼저 2009년 증시가 대반전을 한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한국증시가 대반전을 한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기업이 그러하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80%(이책에 언급된 수치이다)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이 좋으면 주가 오를 수 밖에 없고 수출이 잘되면 삼성전자의 실적도 좋을 수 밖에 없다.

작년 한해 수출이 잘된 것은 경쟁사들이 몰락하거나 불황으로 투자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현대자동차가 약진한 것은 크라이슬러가 파산하고 GM이 휘청이는 틈을 노리고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기업들은 엔고로 손발이 묶여 있었지만 한국은 환율이 폭락하면서 경쟁력이 강화되었다.

그렇다면 올해의 주가는 어떻게 변할가가 이책의 주제이다. 저자의 결론은 작년만큼 좋을 수는 없지만 올해도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2만 포인트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 저자는 예상한다.

작년만큼 좋을 수 없는 이유는 올해 수출환경이 작년처럼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환율은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세계경제가 뚜렷하게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경쟁사들이 기력을 되찾고 있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빈집털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도 여건은 우호적이며 증시 자체의 조건도 유리하다고 저자는 본다. 환율이 오르고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이다. 그런 여건에 FTSE 지수에 코스피가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는 양적으로도 늘어나면서 단기투자성향이던 외국인 투자가 선진국형 투자인 장기투자로 질적향상이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상이 이책의 절반에 해당하는 한국증시 자체에 대한 전망이다. 이책의 후반은 미국과 중국, 인도에 대한 예측으로 채워진다.

저자는 올해 미국과 중국이 버블을 키우는 것으로 경제전략을 쓸 것이라 전망한다. 미국의 경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돈을 끌어들여야 하고 그 수단으로 증시에 버블을 키울 것이며 그 버블의 진앙은 전기자동차와 신에너지 산업 관련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실제 오바마 정부는 미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두 산업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자산버블을 키운다면 중국은 원자재 버블을 키울 것이라 저자는 전망한다. 2000년대 초반 자원의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원자재 거품을 중국이 키웠던 것의 재판이 될 것이라 본다. 그리고 여기에 대규모로 외국기업을 사들이는 일을 반복할 것이라 본다. 저자는 규모는 작겠지만 지금 중국으로선 세계전략으로서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서도 (원자재와 달러는 반비례관계가 있다.) 중국의 내수기반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면에서도 그리고 과잉된 달러를 처분하는 것으로도 유효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에서 저자는 인도를 언급하고 있다. 인도와 맺은 경제적 동반자 관계 협약이 올해 발효되면서 외환위기 이후 중국주로 분륲되었던 산업들이 이번엔 인도주로 분류될 것이라 전망한다.

끝으로 저자는 올해 최대의 수익률을 올릴 자산으로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 중에서 주식이 가장 유망하다고 전망한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다. 대체적으로 무리가 없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을 볼 때 중요한 것은 결론이 아니다. 결론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동원하는 논리의 프레임과 그 프레임을 떠받치는 자료들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책은 상당히 유용하다. 저자는 자신의 로직 프레임을 지지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동원하고 있고 그 자료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업무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자료들이다. 이책을 보면서 저자가 어떤 자료를 동원하고 있고 그 자료에서 어떤 의미를 읽어내는가를 배우는 것이 이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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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테계 산책 | 경제경영 2010-02-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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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바일 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김중태 저
한스미디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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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웹2.0이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논의가 한창이었다. 그러나 지금 경제의 화두는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이책의 주제이다.

이책은 모바일이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로 비즈니스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크리스텐슨이 처음 언급한 파괴적 기술은 시장의 판을 갈아버릴 정도로 파괴력이 강력한 기술을 말한다.

이책의 저자는 그 예로 코닥과 아그파의 운명을 든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업체인 코닥과 아그파의 시장을 파괴했다. 그러나 두 회사가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코닥은 1975년부터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연구를 해왔고 1000여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코닥은 마진이 15%에 불과한 디지털 카메라를 외면하고 60%의 수익을 주는 필름 시장에 집착했다. 그리고 결과 코닥은 파산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금 코닥은 살아남았다. 수십년동안 쌓아온 디지털 카메라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지 않았던 아그파는 사라졌다.

이책의 저자는 앞으로 모바일이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파괴적 기술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한다. 저자는 모바일이 어떻게 비즈니스 생태계를 바꾸었는지 PDA와 RFID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택배기사와 우체부들이 들고 다니면서 배송추적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하는 PDA를 처음 물류에 도입한 것은 페덱스였다. 물류관리의 비용을 낮추면서 PDA는 페덱스에 경쟁우위를 주었고 이후 PDA는 물류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스마트 태그라도 불리는 RFID를 채택한 월마트 역시 마찬가지로 경쟁우위를 갖춰가고 있다.

비즈니스에서 PDA와 RFID가 논의된 것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지금도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올리는 수단으로 각광받는 모바일 기술이다. 그러나 저자가 파괴적 기술로서 인터넷보다 더 강력한 충격을 줄 것이라 말하는 것은 당연히 핸드폰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애플이 들고 나온 아이폰이란 스마트폰을 핵심으로 들고 있다.

아이폰을 들고 나오면서 모바일 업계의 후발주자에 불과한 애플은 모바일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에 혁명을 가져왔고 그 혁명은 기존 업체들을 수동적으로 만들면서 애플을 시장의 주도자로 만들었다.

이전까지 모바일 생태계의 강자는 통신사였다. 통신사는 모바일 시장을 자사의 폐쇄된 벽으로 나누고 시장에서 만들어지는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다른 업체들 위에 군림했다. 그러나 애플이 스마트폰을 들고 나오면서 게임을 주도하는 자는 기기를 제공하고 그 기기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논리는 통신사의 울타리로 막힌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다. 앱스토어와 같은 오픈마켓을 만들어 통신사의 전횡에서 개발자들을 해방시켜 생태계의 성장가능성을 해방시켰고 인터넷 접속을 해방시켜 인터넷 생태계의 업적들을 모바일 생태계로 흡수할 수 있게 하였다.

이책은 그렇게 해방된 모바일 생태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예상해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자가 검토하는 분야는 광범위하다. 

책상 앞에 붙어있어야 쓸 수 있는 인터넷과 달리 언제나 들고 있는 모바일은 인터넷의 파괴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본다.

스마트폰이 열어놓은 모바일2.0의 가능성은 출판, 언론, 교육, 광고, 결제시스템, 게임, U시티, SNS, 내비게이션, 부동산 중개업 등 다양한 산업에 파괴적 기술로 작용할 것이라고 저자는 본다.

이상이 이책의 내용이다. 물론 이책의 내용은 위에서 요약한 것처럼 체계적이지는 않다. 저자의 논점은 위와 같이 요약되지만 저자가 이책을 쓰는 방식은 다양한 현상들을 나열하는 식에 가깝다. 그러나 저자의 나열은 단순한 나열은 아니다. 저자의 의도는 최대한 다양하게 현상을 보여주면서(그렇다고 깊이 없는 겉핥기 식은 아니다. 다른 책들보다 현상에 대한 설명은 더 자세한 편이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가 어떨지 감을 잡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상당부분 저자의 의도는 성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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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 스크랩 2010-02-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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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북스의 경제경영브랜드 ’타임비즈’의 첫 출간 도서.

Googled :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서평단 10명을 모집합니다!! 

 

 

도서 자세히 보기

저자 : 켄 올레타(Ken Auletta) 지음 | 김우열 옮김
판형 : 신국판 변형 | 양장
쪽수 : 528쪽
정가 : 20,000원

지금까지의 ‘구글’ 관련 책은 잊어라! 구글 경영회의부터 핵심간부에게 밀착해
현재의 구글을 완전히 파헤친 최초의 구글 분석서

 

뉴요커 수석기자인 저자 켄 올레타는 빌 게이츠, 루퍼트 머독, 테드 터너뿐 아니라 정치인 로버트 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등을 독대해 밀착 취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칼럼니스트 중 하나다. 그가 13주에 걸쳐 구글의 경영회의와 주요 의사결정 미팅, 구글의 경영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를 비롯한 3,000여 명의 구글 간부들을 인터뷰해 그들에 관한 모든 것을 이 한 권에 풀어놓았다. 《구글드》는 미국 현지에서 이미 경제경영 분야 1위를 석권함과 동시에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왜 ‘구글드’인가? 왜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인가?

구글을 그저 검색엔진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구글은 세계 곳곳에 비밀리에 작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긁어모았다. 그리고 2008년부터는 그 정보를 무기로 ‘광고’, ‘신문’, ‘방송(유튜브 인수)’, ‘도서(2천만 권 무료도서 검색)’, ‘무료 컴퓨터 OS(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 ‘통신사가 필요 없는 핸드폰(안드로이드폰)’ 등 전 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전 세계는 바야흐로 지금 ‘구글 당하고(Googled)’ 있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은 그런 구글을 최대의 적이자 속을 알 수 없는 괴물로서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그들 기업이 궁금해 하는 구글 상품의 탄생배경부터 전개방식까지 낱낱이 파헤쳐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기업’들에게도 정보와 혜안을 안겨줄 것이다.

 

쓰나미 같은 물결을 그냥 넋 놓고 맞을 것인가?

무엇으로 우리의 생존을 보장 받을 것인가?

신문은 무너져가고 있다. 방송은 이미 사용자 생성 컨텐트(UGC)와 엄청나게 많아진 미디어 채널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맨다. 인터넷은 모든 종류의 ‘중개인’들을 날마다 실직시킨다. 출판은 e북 때문에 투자비조차 못 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영화는 해적판 때문에 속이 다 썩어 들어간 상태다. 구글을 위시로 한 인터넷 시장의 확대 속에서 기업과 개인은 무엇을 해법으로 삼을 것인가? 책은 유려하고 명징한 문체로 그 대책을 낱낱이 짚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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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하여 10분께 <Googled>를 보내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2월 11일 ~ 2월 17일

당첨자 발표 :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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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솜씨 | 수신/심리 2010-02-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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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웨이 Sway

오리 브래프먼,롬 브래프먼 공저/강유리 역
리더스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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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내용은 사실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설득의 심리학'과 같은 사회심리학 서적이나 요즘 유행하는 '도마뱀의 뇌'란 말로 대표되는 뇌신경학의 내용을 소개하는 대중을 위한 심리학 서적일 뿐이다.

쉽게 말해서 우리는 자신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적 메커니즘의 함정에 빠져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심리학 대중서를 읽어본 경험이 있다면 뻔하고 익숙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뻔하고 널리 알려진 소재를 책으로 풀어내는 저자들의 솜씨는 뻔하지도 평범하지도 않다.

이책은 내용은 다른 심리학 대중서들과 마찬가지로 사례를 들고 그 사례를 빌려 심리학의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전문서적이 아닌 대중서인 만큼 그렇게 설명되는 연구성과들은 서로 연결되는 체계를 만들지는 않는다. 전문적인 내용들을 최대한 많이 쉽게 풀어 전달하려는 것이 이런 류의 책이기 때문이다.

이책에 소개되는 손실회피, 집착(또는 일관성), 후광효과(또는 가치귀착), 낙인효과, 공정성, 쾌락중추/이타중추, 집단역학 등은 널리 알려진 심리학 원리들의 나열이다.

그러나 그 원리들을 설명하는 저자들의 재주는 남다르다. 우선 저자들은 널리 알려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례들은 의도적으로 피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자신들이 직접 인터뷰를 해 발굴한 사례 또는 유명한 역사적 사건을 심리학 원리를 통해 재해석하는 식으로 신선함을 주어 독자의 관심을 유지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추리소설의 구성처럼 먼저 사건이 있고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가라는 식으로 제시하면서 재미있게 풀어낸다.

상당한 글솜씨이다. 두껍지 않고 많은 내용이 담긴 책도 아니고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 새 저자들이 설명하려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은 우선 재미있어야 한다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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