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있는 월급쟁이 재테크 카페에서 "냉파"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ㅋ
책으로 정리되어서 나오다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냉파가 뭔지 다들 아시나요?
냉장고에 재료를 가득 쌓아두고도 제때에 못 챙겨먹어서
썩혀서 버리고
또 새롭게 거금을 들여 장을 왕창 보고~ 악순환이
반복되는 가정이라면 꼭 한 번 도전해봐야 할 게 "냉파"랍니다!!!!
냉파!!!! 즉, "냉장고 파먹기!!!!"
모든 가정의 요리담당님~ 가정주부님~ 1인가구주님~ ㅋ
한끼 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혹시 "다음 끼니에는 뭐
해먹지??" 아니던가요?
"냉장고에 뭐가 많이 있긴한데.. 딱히 먹을 만한 반찬은
하나도 없어~~"라는 생각이 들고~~~
왠지 또 장을 봐야할 것만 같은 그런 기분.
저는 자주 느꼈거든요.ㅋㅋㅋ
아마 저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한달 식비가 참 많이 나올
겁니다.
그러한 사고방식 때문에... (소득이 적어서도 엥겔지수가
높을 수 있지만...;;)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엥겔지수가 높았던 집이라면 ㅋㅋㅋ
맘마미아 냉파요리를 참고해서 엥겔지수를 낮춰봅시다.
이 책에서 예를 들어 말하는 4인 가구 한달 식비
100만원!!
----->> 냉파
후------->>>> 한달 식비 30만원!!!으로 변신.
남은 70만원 x 12개월 = 840만원
연간 840만원 여윳돈이 생긴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무턱대고 이렇게 저렇게 아무거나
만들어봐라는 식의
단순 무작위의 여러가지가 나열된 요리책이
아니라!!!.
이렇게
설문을 통해 만들어진 냉파가 시급한 재료 순위대로
그 재료에 맞는 요리법으로 구성된 책이라서.
실질적으로 써먹기에 아주 그만일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냉파 1단계인 냉장고 정리를 하고 보니..
이 책에서 보여주는 순위 상위에 있는 "무"가
우리집에 하릴없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들깨뭇국과 깍두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ㅋㅋ
"황금레시피는 잊어라"라고 냉파요리에서 조언을
하는데요ㅎ
집에 없는 재료는 적당히 생략하거나
대체했습니다.
깍두기용 무를 절일 때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어보라는
팁이 있더군요.
이런 건 저는 몰랐던 것이거든요 ㅎㅎ 좋은 팁을
얻었습니다. ㅎㅎㅎ
먹어보니까 나름 맛있게 됐더라구요 ㅋㅋ
들깨뭇국도 맛있게 되었고요.
(만드는 과정샷이 없어서 아쉽네요;;; 과정샷 일일이
찍어서 올리는 블로거님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 먹을 반찬이 없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다음날에 도시락도 싸서
먹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