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심린은 1년만에 독학으로 한국어능력시험 6급(최고등급)을 땄다고 한다.
그 때 자신의 공부방법을 알려주는데
중국어를 학습하는 사람들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드라마 7번 보기 학습법이다.
드라마를 최소 7번 반복해서 봄으로써
그 안에 나오는 표현을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처음 볼 때는 부담 없이 그냥 자막과 함께 편하게 내용을 본다.
두 번째로 볼 때는 자막없이 멈추지 않고 전체를 보고
세 번째로 볼 때는 자막 없이 한 문장씩 공부하는데
한 문장씩 천천히 듣고 다시 듣고 그래도 모르면 자막이나 스크립트를 찾아보며 다시 듣는다.
오래 걸리는 과정이라 총 16편 정도의 드라마 한 작품을 하는 데에 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네 번째 볼 때는 세 번째와 같이 듣는데, 여전히 못 알아듣는 부분을 체크하며 듣는다고 한다.
다섯 번째에는 드라마 보며 따라 말하기를 하고 말하기 속도를 훈련한다.
이 훈련을 하면서 한국어 말문이 터져 입에서 술술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에는 드라마를 보지 않고 항상 틀어놓고 소리를 듣는 것이다.
왕심린은 이런 방식으로 드라마 3작품을 연습하고 나자 대부분의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