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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작지만 반짝반짝 | 기본 카테고리 2020-05-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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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지만 반짝반짝

이공 저
arte(아르테)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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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친구의 서랍장 안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온갖 스티커와 종이 인형, 색종이와 문구들이 빼곡하게 들어앉은 서랍장을 열자마자 입에서는 감탄사가 뿜어져 나왔고, 서랍의 주인인 친구는 제 반응에 자기가 더 기뻐하며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곤 했습니다. 작고 예쁜 것을 모으는 것. 이런 경험 다들 있지 않나요? 저에게는 어릴 적 용돈을 모아 간식을 사 먹는 대신 별 접는 색종이를 사서 하나 둘 별을 접어 모으고. 예쁜 샤프와 지우개, 필통 같은 문구들을 모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크고 대단한 것도 아니고 서랍장 하나에 들어갈 정도였지만 정말 보물 상자라도 가진 것처럼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작고 귀여운 것을 보면 관심이 가고 모으고 싶어지는 기분,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이 취미는 요즘에는 키덜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아볼 수 있기도 한데요. 여기, 나만의 작은 보물상자를 공감하고 또 그것을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작지만 반짝반짝>이 바로 그 책인데요. 귀여운 캐릭터가 금장을 두른 하트 속에서 눈을 반짝이고, 쨍한 분홍색과 하늘색의 대비가 이 작은 책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어릴 적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내 마음이 끌리는 물건들. 어릴 적 밥 먹듯 드나들었던 팬시점에는 온갖 잡화가 가득했습니다. 이 습관은 아직도 여전한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나 잡화를 보면 전부다 주워 담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예뻐서 귀여워서 관심이 가는 물건은 많아도 정말 내 것, 내 마음이 끌리는 물건들은 이제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작가의 보물 상자를 읽다 보니 어릴 적 제가 가지고 있었던 보석함이 생각나네요.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인어공주 노래가 나오는 오르골이었는데, 태엽을 감으면 뱅글 뱅글 인어공주 아리엘이 돌아가며 노래가 흘러나오던 내 보석함. 너무 어린 시절이라 보석함에 넣어 뒀던 것은 열쇠고리나 우정반지 정도였지만 정말 딱 하나뿐이었던 내 보석함. 때로는 상자를 직접 만들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하드보드지로 필통을 만드는 것이 유행해서 너도나도 필통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같은 필통이라도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저마다 다른 모양이라 서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릴 적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분홍색. 이 책은 그 분홍색을 한가득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겉표지는 물론 책의 내지까지 전부 분홍색을 띠고 있으니까요.  파스텔톤의 분홍색은 어떤 감성을 느끼게 만드는데, 사실 마음에 쏙 드는 분홍색을 조색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죠. 그렇게 힘든 분홍색 만들기를 거쳐 만들었다는 소품가게 <스탠다드러브댄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그곳은 어떤 느낌일까 사진을 찾아보니 정말 그 분홍색을 만들어내기가 정말 어려웠겠구나 싶을 만큼 귀엽고 따스한 느낌의 가게였습니다. 가게를 보고 나니 책과 가게 안에 등장하는 작가의 캐릭터에도 점점 관심이 가더라구요.


추억을 꺼내게 만들었던 이 책은 체리파이와 레빗걸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 이공 작가의 책입니다.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작은 것에도 기뻐했던 예전 모습이 떠올라 추억을 꺼내게 만드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거기에다 퇴사와 창업이라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보며 꿈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면서 직업으로까지 연결하는 그 모습에서 소소한 끌림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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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 기본 카테고리 2020-05-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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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박명규,김혜연 공저
라온북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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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날이 더워지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오늘은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련한 책이나 이론에는 '절대'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지금까지 정설이라고 알고 있던 내용도 언젠가는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에 대한 책을 읽을 때는 항상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몸과 관련된 것이니까 무조건 맹신하기보다는 정말로 올바른 정보인지 항상 의심하는 자세로!! 책을 읽어볼게요.


매달 5일만 투자하면 살찌지 않는 몸이 된다. 

굉장히 매력적인 문구죠? 매일매일이 다이어트인 사람들에게 한 달에 5일.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만 투자하라니, 이만큼 매력적인 말이 또 있을까요. 그렇지만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는 꼭 의심의 눈으로 다시 봐야 합니다.


당독소 다이어트라는 책의 제목처럼,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는 당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당분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탄수화물에 많이 들어 있는데요. 당분의 섭취가 많을 때, 우리 몸에는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들은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있거나, 식욕 조절에 문제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어서 만들어낸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능에도 문제가 있지만, 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욕구를 조절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겨 소비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죠. 몸에서 어떻게 에너지를 처리하는지, 그러니까 대사가 어떤지는 각종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지만 식욕 억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다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를 생각해보면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먹고,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고, 또 눈앞에 보이면 다 먹어야 하는 이상 식이를 경험해본 분들이라면 무슨 얘기인지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 저 역시 배가 고파서 먹는다기보다는 시간이 돼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고, 식사 시간이 돼도 배가 고프지 않아서 밥을 먹지 않는 동료나 다이어트로 단식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거든요. 식사를 거르는 건 정말 엄청난 각오가 있어야 시행할 수 있는 저로서는 이렇게 안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책에는 실제로 당독소 자가 진단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설문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 항목들 중에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있고, 또 책에는 저탄고지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도 있기 때문에 전부다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앞서 말했듯이 건강에 '절대'란 없으니까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요즘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실행하기는 여전히 힘든 간헐적 단식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어서 치료하던 기존의 통념과는 달리, 음식을 먹지 않고 치료하는 단식에 대한 이점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현대인들은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때가 돼서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식을 통해서 진짜 우리가 필요할 때 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도 있는데, 하루에 두 끼를 먹되 식사 간격을 좁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보통 16:8이라고 해서 16시간 공복, 8시간 동안 식사 이런 방법도 많이 쓰는데요. 16시간이나 공복을 유지하다니!! 놀랄 수도 있겠지만, 취침시간도 포함이라고 생각하면 놀라움이 덜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5일의 당독소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것이 나오는데요. 앞서 설명한 간헐적 단식과 함께 당독소를 끊어낼 수 있는 저탄수화물 식이를 통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간헐적 단식, 당독소, 장 건강까지 제가 관심 있는 건강 분야에 대한 다채로운 이론을 볼 수 있고, 이것을 다이어트 식이로까지 이어가다 보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저칼로리 식이와는 분명 차이가 있기에 자신에게 맞는 식이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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