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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수아씨의 아침독서습관 | 소소일상 2019-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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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습관 참여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아침 독서 습관 기르기

 

1) 독서 시간 & 읽은 페이지

(7:20 ~ 8:30)

짬짬이 읽었어요...^^

(P.11 ~ P.81)

 

2) 읽은 도서명과 URL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 문학동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2991848?scode=032&OzSrank=5

3)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레이먼드 카버 소설, '대성당'

단편소설집이어서 이야기의 연속성은 없어요.

책커버와 같은 제목의 단편집을 먼저 보려다가 그냥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했어요.

총 12개의 단편중 오전에 읽은 것은 <깃털들>과 <셰프의 집>, 그리고 <보존>....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에 비해 읽기 편한 글씨체이고,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쉬엄쉬엄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정확히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 잡아낼 수 없어 당황스럽습니다.

저의 독서실력이 부족한 탓이겠지요?

읽을수는 있으나 읽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해야 할 듯 해요.

마치 글을 읽을 수 있으나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같이요...

우선 계속 읽어나가 보려고 해요...^^

반복하다보면 매직아이처럼 말하는 것들이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4) 기타하고 싶은 말

독서모임 회원들과 조금 읽기 힘든 책을 읽어보자하여 세계문학을 집어들었어요..^^

<대성당>을 시작으로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등으로 가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독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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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씨의 아침 독서 습관 - (2019.10.15) | 소소일상 2019-10-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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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 독서 습관 참여

<2019년 10월 15일 화요일>

* 아침 독서 습관 기르기

 

1) 독서 시간 & 읽은 페이지

(7:20 ~ 8:10)

아이들 학교갈 준비하느라 읽다 멈추다 읽다 멈추다...^^

아침이 원래 이렇지요....*^^*

(P.162 ~ P.224)

맨 마지막 페이지까지 완독했지요...^^

오늘 일정이 너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침에 책을 덮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2) 읽은 도서명과 URL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 난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6106687?Acode=101

 

3) 읽은 책에 대한 감상

토요일부터 이 책을 읽기 위해 들고 다녔는데 읽지를 못했어요.

요즘 책에 대한 마음이 심란하여 어떤 책이든 줄줄 읽어내질 못하고 있어서 한 두장 읽다가 덮기를 여러 차례..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것은 어제부터였어요.

오랫만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코끝이 찡끗해졌고, 시야가 흐려지는..

갑자기 같이 읽고픈 이가 떠올라 책을 들고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내 소중한 이를 떠올리게 한,

'지구에서 한아뿐'..

읽으면서 '옥상에서 만나요'가 떠올랐고, 작가의 특별한 상상력이 부러웠지요.

사실 저는 이 책의 초반부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워낙 초반의 이야기가 깜짝 놀랄 이어서 뒤의 이야기는 뭐, 가능하겠지... 하며 순응하면서 책을 읽었다는요...^^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책입니다..

 

4) 기타하고 싶은 말

 

이 책을 읽으며 전에 읽다 만 <옥상에서 만나요>를 다시 펼쳐봐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또, 수정되지 않은 10년전의 이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는 어떠한 문장을 어떻게 수정을 했을까.

지금과 맞는 단어들로 수정도 했겠지.

10년전의 한아보다 10년후의 한아가 더 멋있을까.

한아도 1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한 걸 보니 원래 지구인이 아니었던 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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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2 by 김선영 - 어른다운 어른이 될 수 잇는 시간을 파는 상점 | 책리뷰- 소설.문학 2019-10-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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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간을 파는 상점 2

김선영 저
자음과모음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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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0일>

* 시간을 파는 상점 2 by 김선영 - 어른다운 어른이 될 수 있는 시간을 파는 상점

* 평점 : ★★★★


<시간을 파는 상점>을 얼마 전 독서모임 지정도서로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 나는 어의없게도 주책맞은 아줌마인 나는 온조 주위에서 얽히고 설키는 이현과 강토의 관계가 궁금해졌고, 후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 나의 궁금증이 작가에게도 전해졌나보다.

'네가 궁금해하는 것들이 이거지?' 하고 내비쳐준다.

작가의 시선과 나의 시선이 같아지는 것은 같은 어른의 모습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아이들은 그런 관계는 개의치 않을지도 모른다.

8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뛰어 현재에 나타난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정의로운 아이들,

한 명의 정의로운 아이의 좋은 기운이 주위로 스며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지는 소설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의 아이들은 사회적인 문제까지도 아우르는, 정말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들이었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눈으로 따라가며 떳떳한 어른의 모습을 그려본다.

내 모습은 아이들이 보기에 정의로울까. 본받을 만한 어른의 모습일까.

(P.120) "그러니까, 시간을 내고 안 내고는 마음에 달려 있는 거란 얘기지."

"그러니까, 시간이 없다고 하는 건 마음이 없다는 말과 같은 거네." 

(P. 24) 마스크때문에 훼방 놓는 말에도 꿋꿋한 척할 수 있었다. 마스크가 침묵 시위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 마디의 말보다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침묵이 훨씬 설득력이 클 때가 있다. 침묵은 상대로 하여금 헤아리게 하니까.

(P.36) 현실 앞에서, 누구나 비겁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비겁자가 되는 건 아니다.

(P.57) 행복의 기준이 돈과 명예의 축적이 아니라 경험의 축적으로 옮겨 간다면, 삶을 더 풍요롭게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까지 다다랐다.

(...) "하버드생들은 성적 장학금이 없대. 이미 성적으로 보상을 받았기 때문이지. 그것과 비슷한 맥락 아닐까. 물질로 대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나 결과로 보상받았다고 생각하라는 거지."

- 경험을 중요하다 생각한다.

직접 보지도 않고 책상에 앉아 탁상공론하는 정치인들을 욕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학교라는 한 공간에 모여 공부에 올인하는 것을 반대한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시행착오를 엄청 해야겠지만- 아이들의 자유학기제를 찬성한다.

더 솔직한 나는 지금처럼 수업을 하면서 자유학기제를 하는 것이 아닌 완전한 자유학기제를 찬성한다.

학교에서 정해주는 곳을 체험학습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더 깊이 들어가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이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해보고 체험해보는 시간들이 가능해지는 그런 자유학기제를 찬성한다.

더 많은 경험이 쌓이기를, 더 쌓인 경험들이 아이들의 발판이 되어 무엇을 잘하는지 알지 못해도 도전하는 두려움을 없앨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사실 살아보니 돈과 명예도 중요하지만,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지더라.

지금 그대로에서 좀 더 즐겁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삶이더라.

내 아이들에게 저 문장을 선물해주고 싶다.

무엇을 하든 결과보다는 그것을 하고자했던 과정의 중요함을 조금 더 살갑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한스처럼 삶이 수레바퀴같이 무겁지 않기를 바란다.

삶은 짐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P.127) "살아 있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그거 아닐까. 궁금증, 호기심 말이야. 그걸 찾아 계속 움직이는 게 살아가는 것 아닐까. 그게 없으면 아무 재미도 없는 거니까. 우리가 아직 살아 보지 않은 날이 궁금한 것처럼 말이야."

"살아 보지 않은 날을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 거 같니? 세상을 알기도 전에 절망과 패배를 먼저 배우는데, 미래도 뭐 다를 게 있냐고 규정짓는 게 이렇게 많은데."


(P.125)

인생에 있어 '나'로서 오롯할 때는 언제일까. 역할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자신으로서 온전히 충실할 때, 그때는 언제일까.

(...중략...)

 온조는 지금 학창 시절이 뭔가를 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만 생각했다.

통과의례처럼 지나야 하는 시간, 그 자체로 충만감 같은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 말을 듣고 보니 매 순간 우린 완성된 시간을 사는 게 아닌가 싶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매 순간이 완성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만 지나면, 이 시기만 지나면…… 하며 버틴다는 생각으로 지금껏 지내 왔는데,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니까.


- 지금 생각하니 나역시 그랬다. 정말 공부가 싫었고 학교가기가 싫었지만 어떻게하든 이 시기만 지나면... 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 시간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것처럼 그렇게 나의 시간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버텨내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 시간들을 없는 시간처럼 굴었고,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몇 십년후의 나는 깊은 후회에 휩싸였다.

지금의 나는 깨달음에 만족한다. 현재는 그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노력한다, 완벽한 행복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일상이 주는 자잘한 행복이 나에게 오게 하기 위해..

온조의 말처럼 버려졌던 그 시간들은 되돌아오지 않으니까.


<시간을 파는 상점 2>는 <시간을 파는 상점 1>에 비해 더 성숙해진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직 이 나이에도 나의 모습은 미생에 가까운데, 이 아이들은 8년안에 어떻게 이렇게 성숙해져 돌아왔을까.

나만 부족한 그대로였나보다.

"뭐가 아까워요?"

"저, 예쁜 것들을 못 본다는 거."

내가 살아 숨쉬는 것, 내 곁에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시야마다 걸리는 가득한 초록빛들의 자연들, 눈이 시리게 새파란 하늘과 변화무쌍한 구름들..

사랑할 수 있을 때 원없이 사랑하고, 예쁜 것들을 볼 수 있을 때 원없이 보고,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해보고 나중에는 아까워하지 않을 수 있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스스로에게도 알뜰히 사용하며 타인과도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만들어야 겠다는 바른 생각이 나에게 깃든다.

어른이 무엇인지 모르고 되어버렸고,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몰라 나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미숙한 어른들,

그런 어른들에게 조심히 이 책을 권해 본다.

시간이라는 무형재산이 나와 타인에게 미치는 선한 영향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어른다운 어른이 될 수 잇는 상점, 여기는 시간을 파는 상점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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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목) -아침독서일지.. | 소소일상 2019-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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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일 목요일>- 아침독서일지..

1) 7시 ~7시 30분
2) 퇴사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김가빈
3) 저자까지 총 26명의 청년들의 이야기. 읽으면서 나는 나의 젊을 때가 떠오르거나 나도 이럴걸..이런 후회나 미련이 아닌 내 아이가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진학을 앞두고 있는 큰 아이, 나도 아이도 나름 고민을 많이 했다.
무조건적인 공부만 하라고 싶지 않았다. 빡세게 공부 3년하면 되지, 라고 감정없이 말하는 주변인들에게 나는 그렇게 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근처 인문계열 고등학교, 농업.IT 마이스터고등학교, 대안계열 고등학교등등 아이와 많이 돌아다녔지만 엄마인 나는 아이의 꽃다운 10대후반의 3년을 진학에 목숨걸게 하고 싶지도, 취업에 목숨걸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아이처럼 클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스러운데 그런 교육이 우리나라에 많지 않았다.
아이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마음을 정한듯 하다. 짧게는 앞으로 3년후 아이는 취업을 하겠지?
아이가사회라는 무차별한 공간에서 이겨낼 수 있을까?
여기 26명의 젊은 청춘들처럼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아이가 되어주길..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식이 취업이든 진학이든, 입사가 되든 퇴사가 되든 아이를 응원해줄 수 있는 내가, 가정이, 사회가 되고자 한다.
아이가 나올 사회가 조금 더 따뜻한 공간이었으면, 3년안에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득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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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수요일) -아침독서일지 | 소소일상 2019-10-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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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9일 수요일>

* 아침독서일지

1) 7시 30분 ~ 8시 10분
2) 29초 T.M.로건 (P.268~380)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876509?scode=032&OzSrank=1
3) 어제 다 읽지를 못해서 이어서 읽는 중인데....ㅡㅡ;
답답해서 죽을 것 같아요...
주인공의 행동도 다 마음에 들지 않네요..
100페이지정도 남았는데, 과연 어떤 현명한 행동을 할지 궁금합니다.
제발 바보같은 말을 지껄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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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1,2 by 스티븐 킹 - 내 모습안에 숨겨진 이방인을 발견하게 되는. | 책리뷰- 소설.문학 2019-10-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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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웃사이더 1,2 세트

스티븐 킹 저/이은선 역
황금가지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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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0일~21일>

* 아웃사이더 1,2 by 스티븐 킹 - 내 모습안에 숨겨진 이방인을 발견하게 되는.

* 평점 : ★★★★

 

두 권의 장편소설을 빠른 시간에 읽어냈다.

스릴러를 즐겨 읽지만, 이 책에 나온 소재들은 내가 좋아하는 소개들이 아니다.

시작부터 너무 잔인하기도 했고, 그 잔인한 피해 대상이 하필 아이였다는 것이 더 짜증스러웠다.

책의 자세한 묘사는 한 컷 한 컷을 자꾸 떠올리게 만들었으니 읽기 힘들었다고 해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반대였다.

아마도 그렇게 잔인한 가해자가 누군지 꼭 알아야겠다,는 신념이 더해져서 그러한 게 아니었을까.

아니, 아니었다.

내 안에 아웃사이더의 모습이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들 치를 떤다.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냐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사람들은 그러한 사건들을 검색하며 알고자 한다.

나역시 끔찍하고 잔인한 사건을 다룬 이 이야기의 소재가 짜증스럽다고 했지만, 눈과 손은 그 책을 순식간에 읽어냈다.

끔찍하고 더 자극적인 드라마나 영화가 스크린을 통해 뻗어나온다.

말과 마음이 다른 나, 그리고 타인들.

현실에서 일어날 일이 없을, 그런 무섭고 잔인한 사건..

그리고는 깨닫는다, 우리가 정작 간과했던 사실을.

초현실적인 현상만이 우리를 비극으로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속에 겪으면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묻혀있는 그들을 알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이 비극인 것이다.

우리가 혹은 내가 알던 그 모습만이 다인 것처럼 모든 것들을 믿어버리는.

가볍기 그지없는 믿음은 유독 사람의 탈을 쓴 서로들에게만 관대하다.

귀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무섭다는 말을 실감하면서도 그 믿음은 굳건하다.

어쩌면 괴물은 우리들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끔찍한 행동이 가득한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읽어내는 우리가 괴물이고, 이렇게 잔인한 이야기를 세상에 끄집어내놓은 이들도 괴물이다.

 세계의 전쟁, 기아, 환경문제등을 내 일이 아니라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모두가 괴물이다.

우락부락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괴물이 아니라 내 이웃의 모습인 지극히 평범하기 짝이 없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끔찍한 괴물의 모습인 것이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어있는 메론의 표지가 마치 내 모습처럼 다가온다.

나는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의 차이가 어떠할까..


-아웃사이더 1-

(p.176) 그가 정말로 무슨 짓을 저지른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가 경찰에서 주장하는 짓을 저질렀다면 그런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었다.

(p.292) "...... 하지만 비유를 벗겨 내면 뭐가 남겠어?"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남지. 그러니까 내가 묻고 싶은 건 단순해. '두 명의 테리'라는 수수께끼의 유일한 해답이 초자연적인 현상이라면?"

(p.293) ".... 이곳에는 모래 한 줌마다 더 많은 우주가 있다고 믿어. 무한은 양방통행 길이니까. 내 머릿속에는 내가 자각하는 생각 뒤로 수십 개의 다른 생각들이 줄지어 있다고 믿어. 내 의식과 무의식을 믿어.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셜록 홈즈의 입을 빌어서 이렇게 얘기했던 아서 코난 도일을 믿어.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제거했을 때 남은 것은 아무리 개연성이 낮더라도 그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

-아웃사이더 2-

(p.98) 홍역, 볼거리, 풍진처럼 비극에도 전염성이 있었다. 그 병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백신이 없다는 것이었다.

(p.254) ".... 그의 알리바이가 아무리 튼튼해도 가짜일 거라고 확신했어요."

나는 아직도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이 있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내가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거꾸로 뒤집힐 테니까.

 (...) 21세기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이 무슨 수로 변신 괴물을 믿을 수 있겠는가? 홀리 기브니가 말하는 이방인을 믿는다면, 그녀가 말하는 엘 쿠코를 믿는다면 모든 게 가능해진다. 우주에 끝이 없어진다.

(p.266) ".... 자연재해나 사고가 아니라 인간이 다른 인간들에게 저지르는 짓을 두고 하는 얘기예요. 테드 번디도 따지고보면 엘 쿠코라는 변신 괴물과 다를 바 없잖아요. 주변 사람들에게 보인 모습과 살해한 여자들에게 보인 모습이 달랐으니까요. 그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본 건 그의 다른 얼굴, 내면의 얼굴, 엘 쿠코의 얼굴이었어요. 그런 자들이 더 있어요. 그들이 우리들 사이를 활보하고 다녀요. 그들은 외계인이에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선 괴물이에요. 그런데도 형사님은 그들을 믿어요. 그들을 체포하고, 어쩌면 처형당하는 것까지 봤으면서도."

(p.333) 하지만 맨 마지막 얼굴은, 가장 길게 머문 얼굴은, 이방인의 진짜 얼굴이었을 그 얼굴은 완전히 평범했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면 그냥 지나칠 얼굴, 보자마자 까먹을 만한 얼굴이었다.

(p.367) "... 이 세상에는 선한 기운도 있다는 거. 저는 그렇다는 것도 믿거든요. 그래야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끔찍한 일들을 생각해도 미쳐 버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음…… 그걸 입증하는 증거들이 있지 않아요? 여기뿐 아니라 온 사방에. 균형을 다시 맞추려는 힘이 있다는 증거 말이에요. 나쁜 꿈을 꾸면 그 종이 쪼가리를 떠올려요,랠프"

스티븐 킹의 소설 완독은 처음이다.

단편을 즐겨 읽지 않는지라 <악몽을 파는 가게>를 다 읽지 못한 채 반납했었고, '그것'이 영화로 나온 이번에도 도전했다가 얼마 읽지 못했던..

스릴러 소설을 이렇게 못 읽어내는 게 쉽지 않은데 나는 그것을 해냈었던 것이다.

그 대단한 일을 <아웃사이더1,2>로 끊어낼 수 있었다.

1권이 스릴러라면 2권은 판타지라고 봐도 될 만큼 이야기의 흐름은 극과 극을 달린다.

지금 여기가 현실인지 책 속의 이야기가 현실인지. 어처구니없게도 문득 그런 생각을 해버렸다.

처음 시작이 잔인한 살인때문에 씁쓸했다면,

끝은 그런 잔인함을 궁금해하며 다 읽어버린 스스로때문에 씁쓸해지는.

그럼에도 잘 읽었다,를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인간의 이중 본성에 대해 꼬집고 망설임없이 평범한 모습을 한 이웃들이 괴물이라는 메세지가 책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잔인한 사건의 묘사가 자세히 나오기도 하니 노약자, 임신부는 자기 검열을 한 후 책을 읽기를 권해본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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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화) 아침독서 일지.. | 소소일상 2019-10-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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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시간 : 5시 20분 ~ 6시
2) 29초 / T.M.로건 / 아르테
http://www.yes24.com/Product/Goods/78876509?scode=032&OzSrank=1
3) 40~ 155페이지
이야기의 반절도 오지 못한 지점. 직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성이 된다는 것, 아직도 우리 사회는 성적인 차별이 만연하다.
미투운동으로 예전에 비해 마인드가 변화가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면서도 이해하고 싶지 않다. 성을 이용하여 권력을 갖는 것이 아닌 능력으로 보상받는 떳떳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오늘은 이 책과 같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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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월요일 - 아침독서하기 | 매일책습관 2019-10-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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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7일 월> - 아침독서하기!

1) 독서시간 : 8:00 ~ 8:30분
2) 읽은 도서
열 일곱살의 털 / 김해원 / 사계절 - 청소년문학
http://www.yes24.com/Product/Goods/3048876?scode=032&OzSrank=1
3) 이번주 독서모임의 지정도서.
제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은 책(중학생 아이도 제목이 마음에 안 든다고..ㅜㅜ)이다.
가끔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는 제목들의 도서가 있는데, 이 책도 그런 도서에 들어갈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읽기 시작한 책, 60페이지정도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하기 힘들듯 하지만, 유머스러운 표현들이 나와 읽기에 부담이 없다.
단, 일상에서 들어보지 못한 표현들이 너무 잦아 몰입도가 방해된다는 단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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