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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서은국] 공통된 원천은 '사람' | Memento 2017-04-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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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행복의 기원

서은국 저
21세기북스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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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뚜렷한 결론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 이 둘의 공통된 원천은 ‘사람’이라는 것이다.(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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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저자는 말한다. 도덕책 버전(p.44)이 아닌 과학책 버전(p.44)이 필요하다. how가 아닌 why(p.5) 관점의 변화를 통해 통상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p.6)행복을 말하고자 한다. 사람은 왜 사는가.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생존, 번식, 이라는 본능적이고 동물적인 면(p.5)에 더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내용 역시 무겁고 불편하다. 하지만 쉽게 읽히고, 구성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기존의 행복에 대한 생각을 비판하고 인간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말해준다. 인간의 본질은 무엇인가. 인간은 생존 확률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p.59)라는 것이다. 인간이 이성적인 존재라고 믿지만 그것은 이성은 보이고 동물적 본능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부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모습도 아니고, 그 역할이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도 않다.(p.23) 인간이 본능을 이성적으로 억제하기에 대단한 것임은 분명하지만 본질적으로 동물이기에 본능적이고 DNA에 따라 프로그래밍된 것은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대한 착오에 빠져있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수단임을 생존을 위한 중요한 쓰임새를 지닌 장치(p.56)라는 것이다. 행복은 절대 종착지가 아니다. (becoming(p.114)이 아니라 being(p.114)) 생존을 위해 쾌락을 쫓도록 프로그래밍 되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적응이라는 단계에 따라 초기화 상태에서 다시 쾌락을 추구한다는 것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설계된 것(적응 p.117~118)이다. 쾌락이 초기화 되지 않는 다면 인간은 다시 쾌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은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되기에 같은 욕심을 추구하게 된다.

 그렇기에 유전적 성향은 행복에 있어 절대적이다. 이성적 판단은 동물적으로 내려진 결정 앞에 힘을 쓰지 못한다.(p.36) 그렇기에 외향성 DNA를 가진 사람은 사회성을 가지기 위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P.147)인데, 이 역시 인간의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DNA만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가. 그것은 아니다 문화와 물질적 조건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유전자 만큼 강하지 않다. 경제적인 부의 측면 보다 사회적인 부’(P.174)가 중요하지만 우리 문화는 뒤바뀌어 있다.

 행복에 관한 꽤 많은 책을 읽었지만, 대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겼다. 저자의 말처럼 긍정의 가치를 모르는 것이 아니었기에. 행복은 본질적으로 생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생각을 고치라고 조언(p.11)이 나에게는 고통이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나에게 구원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악몽이기도 하다. 자연은 공평하지 않다.(p. 28) 그렇기에 나에게 주어진 유전자도, 내가 살아가는 문화도, 거기에 물질적인 것도 넉넉지 못하다. 도무지 행복할 수 없는 내 현실을 깨닫게 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진실이 두렵고, 변화가 무섭다. 안다는 것이 축복일까. 결국 동물임에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내 모습이 불쌍하고 두렵다. 그럼에도 한 가지 뚜렷한 결론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 이 둘의 공통된 원천은 사람이라는 것이다.(p.7) 각자가 가진 독특한 꿈, 가치와 이상을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 이것이 사람과 함께사는 모습(p.177)이기에. 우리가, 우리 사회가 외향적인 유전자가 없어도, 서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작은 단초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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