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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수 술술한자

박두수 저
중앙에듀북스 | 201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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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감동이다. 한자가 어려워 울고 있는 여학생을 보고 어떻게 하면 한자는 쉽게 배우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는 서문에서부터 다는 보지 못했지만 이 시리즈의 기획은 정말 성공적인 것 같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난 정말 중학교때부터 한자를 암기과목으로 취급할 정도로 이해는 커녕 어렵고 싫은 마음만 가득한 상태로 늘 벼락치기로 일관해왔다. 그러다보니 성인이 되어서도 정말 쉬운 한자도 읽거나 쓰지 못할 정도로 무식한 인간이 되어버렸는데...이 책을 만나서 정말 한자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한자는 정말 단계별로, 기본을 쌓으면서 배워야한다는 것을 절감했다. 물론 부수를 다룬 책은 많이 있지만 한 권에 다 어려운 글자들과 함께 다 들어가 있으면 아무래도 소홀하기 마련인데 이 시리즈의 시작인 부수편에서는 부수의 원리와 뜻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그림을 넣어서 정말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한자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한자에서 꼭 알아야 할 200개 부수과 그 부수의 생성 원리를 알고 몇 번씩 써보는 연습을 통해 학습효과가 아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나는 훑어본 것에 불과하지만 벌써 부자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한자공부를 하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권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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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쏭~! | 기본 카테고리 2010-08-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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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매우 흥미로웠다.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 할 수 있냐고 묻는 사람들의 진실한 눈빛과 열정에 힘이 났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 박선주의 에필로그는 진지하게 와 닿는다.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기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책인데 사실 정말 놀라웠다. 박선주란 사람이 노래 잘하고 잘 가르치는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발라드의 대부분을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이...워낙에 쟁쟁한 후배가수들을 가르친 사람으로 유명허고 그녀도 노래나 가쉽으로 알려진 사람인 것은 알았지만 그녀가 작사, 작곡한 노래와 악보, 잘 부르는 노하우를 죽 읽다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집중력있게 한번을 불러도 정확한 소리를 내게 한다는 그녀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된다. 가수 지망생들을 위한 오디션 관련 팁이나 무대매너 등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많고.

 나름 노래를 위해, 음악을 위해 고생도 많이 했고 겪은 일도 다양했는데 그녀의 집중력과 자신감은 마음에 드나 솔직히 신변잡기식의 글이 좀 많다. 개인적인 이야기도. 스타들을 트레이닝한 이야기들이야 흥미로운 부분들이고 재미도 있었으니까 그렇다쳐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의 자신의 감정이나 소소한 일상의 경험들을 좀 줄였다면 책이 많이 얇아질수도 있었다는 이야기다. 기회가 되면 이 책이 오디오북이나 동영상 CD를 첨부한 책으로 다시 출판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림만으로, 설명만으로 전문적인 용어나 발성법은 사실 나한텐 좀 어려웠다. 호흡법 같은 경우는 공감이 되었고 유익했다. 그래도 명색이 보컬 트레이넌데 노래방에서 뜨는 노래나 에티켓 등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준다. 무엇보다 노력하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여기저기서 마구 안겨주므로 노래를 잘 부르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읽힐만한 책이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진리는 좋아하는 노래를 즐기면서 부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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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못하지만 부러운 생고생 | 기본 카테고리 2010-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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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허영만,송철웅 공저/이정식 사진
가디언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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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식객을 비롯한 다수의 만화로 유명한 허영만 선장을 중심으로 모인 13명의 남자가 집단가출호에 올라탔다. 그 시작은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로 시작되었고 결국 한반도의 해안선 일대를 종횡무진하며 생고생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몸이 고생하는 것을 워낙에 기피하는 성격인지라, 이 무모한 중년 남성들의 여행기가 처음엔 너무 웃기기만 했다.

 멀미하고, 모기에게 수혈해가며, 파도와 싸우는 그들을 보며, 물론 섬마을 사람들의 인심을 경험하고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귀한 음식들을 먹기도 하지만 그 장점만으로 이러한 여행을 결심하게 하고 반복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처음에는 몰입하지 못했다. 으흐...난 못해, 난 절대 못해...이러면서...하지만 12차의 항해를 통해 그들은 보석같은 푸른섬들을 돌고 돌았고, 자연의 위력을 경험했으며 서로의 시린 옆구리를 보듬어주는 우정을 쌓았다.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결단력 뿐 아니라 무엇보다 그들이 부러웠던 것은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관계가 이 경험을 통해 더 끈끈해지고 영원한 만남이 되었겠다고 느껴졌던 점이다. 물론 엄청난 양의 술을 마셔대고, 그로 인해 대원이 실종되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고생을 함께 하고,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보낸 그 시간들은 누구나 갖고 있는 추억을 넘어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허영만 화백의 그림도 재미나고, 재치있는 대사며 뛰어난 풍경을 담은 멋진 사진들까지... 낄낄거리게도 하고 비록 사진이지만 그 장관에 젖어들어 한없이 샘이 나게 만들기도 한다. 대리경험은 진짜에 비하면 쨉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유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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