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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한국사1 | 기본 카테고리 2015-04-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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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미있다! 한국사 1~3 세트

구완회 글/김재희 그림/김기흥 감수
창비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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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되고 나서도 아이들이 보는 역사책을 즐겨 보는 편이다. 예전에 대학에서 역사를 배울때 교수가 한 말이 너무나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빽미러다. 역사를 알아야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왜 이런 모습이고, 앞으로 어떻게 변해 나갈지 알 수 있다는. 이 책은 좀 더 나아가 역사의 소중함을 모르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역사를 사랑하게 하고,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해서일까, 정말 재미있게 알려주려고 고심한 흔적들이 보인다.

등장인물들이 소개되고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사 이야기를 역사 현장을 답사하는 과정을 통해 즐겁게 정리해주고 있다. 그냥 딱딱한 책으로 역사를 읽고 외우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머리에 쏙쏙 정리될 것 같다.

내가 읽은 재미있다! 한국사1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발해까지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책의 서두에는 항상 호기심 넘치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차근차근 사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답사대장이 팀원들에게 소개해주는 유물이나 사람들의 삶의 모습, 그리고 역사현장을 보고 읽다보면 실제 아이들을 데리고 박물관에 가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암사동 유적은 그렇게 8호선 지하철을 타고 지나다니면서도 생각도 못해본 곳이다... 이런 나의 무식함이란... ^^;;

삽화도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재미있고 귀엽게 그려져 있고, 무엇보다 그냥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살아있는 질문들을 하고, 작은 역사의 팁들을 설명하면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정말 주변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지겨워하는 그 역사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타임머신같은 책이 나타났다, 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시대별 전문학자가 감수를 했고, 역사의 큰 줄기를 잡아주면서도 인물과 사건을 통해 핵심적으로 접근하는데 주력한 책이기에 역사를 잘 모르는 엄마들도 이 책은 말하는 문장으로 적혀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설명해 주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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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DIY | 기본 카테고리 2015-04-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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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케아 DIY

롤프 엘네브란드 저/김현정 역
삼호미디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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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전까지도 이케아, 를 잘 몰랐었다. 그런데 한달전쯤 결혼을 하면서 내 생각과는 다르게 작은 원룸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짐은 꽤 되고, 수납공간은 부족하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짐을 쌓아두거나 멋대가리 없이는 살고싶지 않은 욕심에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중에 인터넷을 통해 이케아 가구와 수납도구들을 보게 되었고 실제 이케아 제품들을 써본 지인들에게 정보도 많이 얻었더랬다. 무엇을 구입할까, 1차원적인 생각에 머물러있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이고 기분좋은 자극이었다.

나같은 사람들에게 이케아 제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단순하고 실용적이며, 저렴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한걸음 더 나아가 이케아 해커스라는 사이트에 게재된 70여명의 이케아 리폼 프로젝트를 소개한 것으로 아마추어를 비롯해서 인테리어 전문가의 작품들이 실려있어서 눈이 정말 즐거워지면서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경험을 했다. 상상으로 내집 꾸미기는 자유이지만 보면서 나한테는 없는 재능들에 감각에 감탄했고, 또 슬그머니 올라오는 욕심에 살짝 속이 상하기도 했다. 그정도로 예쁘고 멋지고 분위기 좋은 작품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책에는 거실, 침실, 현관과 복도, 주방과 다이닝룸, 아이방, 욕실, 조명, 기타 등 8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며 우리들의 리폼욕구를 자극시킨다. 그 중에는 벽지나 시트지를 붙여 가구를 활용하는 쉬운 방법도 있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예술에 경지에 이른 작품들도 있었는데 내가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너무나 딱딱한 느낌의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어떻게 하면 분위기 있게 변화시킬까, 하는 부분이 가장 주된 관심사였다. 단순한 가구 하나도 몇 개의 소품으로 장식만해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전후 사진만 봐도 놀라울 정도였고, 헌 가구를 완전히 새로운 가구로 독자적인 가구로 탄생시키고자 노력한 흔적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감탄하고 배웠던 것 같다. 가구의 손잡이나 장식만 변화를 주어도 포인트가 되고, 서랍 안쪽이나 욕실 등 잘 보이지 않는 공간들도 아름답게 꾸미니 보기 좋았고,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법이나 수납하는 아이디어들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작은 집 뿐 아니라 큰집에도 생활 습관을 활용한 기발하고 유쾌한 가구와 공간의 변신들이 수두룩해서 정말 내 집이 생기면 도전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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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성경으로 세상을 보라 | 기본 카테고리 2015-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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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십대, 성경으로 세상을 보라

김경덕 저
사랑플러스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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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청소년들을 변함없는 진리 위에 세우고자 수고하고 있는 김경덕 청소년 사역자가 지은 책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정말 청소년들의 세계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핸드폰 문화, 입는 옷, 먹는 음식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에 대해서 사실 좀 꼰대같은 기질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읽으면서 많은 부분들이 반성이 되었다. 내 주변에도 교회의 올바르지 못한 모습과 어른들의 받아들일 수 없는 독선 속에서 정말 방황하는 기독청소년들이 많은데 저자의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안타깝게 여기며 정말 크리스챤으로써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말씀으로 지금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답을 주려고 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소소한 일상 가운데 조금씩 조금씩 기독교적 세계관이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흔적들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 그래서 리얼 크리스챤으로써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라는 따뜻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지금 실수하고 조금 찌질한 모습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힌 인생 될 수 있다면, 하는 소망들이 찾아지고 청소년들이 자신과 세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잘 믿는 척, 잘 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 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비밀을 조금 더 풍성하게 알아가고 그 예수에 집중하여 내 가치관, 세계관이 뒤집힐 수 있는 글이었다면...하는 아쉬움은 살짝 남지만 일단 많은 부분들을 받아들이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큰 거부감이 없고, 특히 청소년 사역자들은 한번씩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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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카페인 권하는 사회 | 기본 카테고리 2015-04-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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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페인 권하는 사회

머리 카펜터 저/김정은 역
중앙북스(books)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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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호기심 덩어리더니 읽으면서 웬만한 소설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긴장감을 느꼈다. 그도 그럴것이 나를 비롯하여, 내 남편, 내 주변의 지인들이 모두다 커피에 중독 수준으로 빠져있는지라 이 책[카페인 권하는 사회]의 고발내용이 더 심각하게 와닿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일 2-3잔씩 먹었던 커피를 일주일에 한잔으로 줄여버렸다. 아직 초콜릿과 몇가지 차 종류는 끊지 못했지만 그것도 곧 먹지 말아야지, 할 정도로 내게는 메시지가 된 책이다.

저자는 커피, 차, 초콜릿, 오렌지맛 주스, 에너지 드링크, 두통약, 청량음료...등등 우리 일상에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것들에 카페인이 들어가 있고, 그 카페인은 두 얼굴을 하고 있음을 고발한다. 카페인의 위험성은 사실 많이 들어왔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가벼이 넘겼을 것이다. 고작 커피 콜라 몇 잔 가지고 죽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이 자리잡은 나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카페인의 위험성을 알기 전의 저자처럼 카페인은 가장 쉽고 값싸게 활력을 얻게 해주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카페인을 섭취해줘야 집중력이 생기고 일에 능률이 오른다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조사한 것들을 토대로 우리는 카페인이 우리의 몸과 뇌에 키치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했고, 카페인 산업의 규모와 전망을 과소평가했으며, 규제당국이 직면한 문제 역시도 과소평가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세상은 카페인을 전달하는 무수한 장치들을 산업으로 가지고 있으며 그 전달장치들. 즉 엄청난 카페인 시장을 통해 우리는 카페인에 중독되었다. 책은 여러 실험결과와 연구조사를 통해 카페인이 인간에게 작용하는 향정신성 약물 중 가장 매혹적인 약물임을 드러낸다. 이 실험들은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카페인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은 계속해서 카페인을 섭취하려고 하는, 심리학적으로 특정 행동의 세기와 횟수를 증가시키는 강화라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내성으로 이어져 반응이 둔해지게 되고 카페인 중독 증상과 금단현상까지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어느날 우리에게 '카페인 금지령'이 내려진다면? 상상할 수 있겠는가. 책에 의하면 카페인은 실제로 대단히 인기있는 마약희석제로 저자는 카페인을 법적으로 사용가능한 마약이라고 할 정도로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정부가 코카콜라와 벌인 법적분쟁을 설명해주고 규제 역시도 오점 투성이이며 그 많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들에 첨가된 카페인에 대한 출처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는 작금의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해 얘기한다. 카페인은 몸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이고 일반적으로 다량의 카페인인 뇌, 즉 중추신경경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두통약, 감기약, 진통제에도 함유되어 있어서 사실상 카페인은 대부분의 식품, 의약품에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피로공화국인 미국사회에서 이 카페인은 정말 모든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것은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솔직히 그렇게 마시고 먹고 하면서도 내가 먹는 것에 대해 조금의 의심도 해보지 않은 나 자신이 보였고, 설명서들도 좀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성이 있다는 것도 느꼈다. 이제는 카페인은 적은 양도 섭취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것없이도 살수는 있는데 내 나약한 정신력이나 주의산만함이 계속 커피를 찾고, 초콜릿을 찾고 있는 것 같다는 반성도 해봤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콜라 등을 즐겨먹는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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