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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번에 준비하는 우리 아이 저녁밥 & 아침밥 | 기본 카테고리 2015-06-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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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번에 준비하는 우리 아이 저녁밥 & 아침밥

용동희 저
미호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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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밝아지는 책을 만났다. 요리라면, 정말 어디 도망가고 숨고 싶었던 내가 결혼을 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음식 쓰레기들을 배출해왔으며, 공교롭게도 이 책을 받았을무렵 임신인 것을 알게 되었다...아이를 위한 음식을 늘 준비해야하는 엄마들도 그랬겠지만 내게는 다른 어떤 책보다 재미있고 설렘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언제나 시간이 문제인 바쁜 엄마에게 약간의 요령을 알려줌으로 인해 엄마만의 밥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저자 역시 바쁜 엄마임을 고백하며 저녁 한상, 아침 한 그릇을 준비하며 쌓은 노하우들을 전수해주고 있다. 저녁 한 상을 차리는 시간에 미리 다음날 아침 한 그릇을 준비한다면, 또 아이 밥상의 기본규칙을 지키고 아이에게 좋은 식재료를 알맞게 준비하여 음식을 만들수 있다면. 저녁 하면서 내일은 뭐먹지, 하는 나같은 초보주보에게는 너무나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차올랐다. 아이는 없지만 인스턴트, 야식, 짠음식 등을 즐겨먹는 남편이 이 참에 아이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길들여질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아이 음식이라 재료가 많이 들거나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밥상 뿐 아니라 간단한 간식만들기 레시피도 있는데 책을 보면서 요리만 배우는게 아니라 아이 음식이라 영양소와 식재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같다. 실제로 잔치국수나 몇가지 쉬운 요리는 근래 해먹어보기도 했는데 나같은 문외한들도 따라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 콩국수같은 것은 콩국물없으면 못 먹는다고 생각한 나같은 사람에게 우유와 두부 소금 조금만 있으면 얼마든지 간단 콩국수를 만들수 있다는 팁도 알려주었다. 각종 육수 만드는 비법들을 알 수 있고, 식재료들을 보는 눈도 좀 열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물론 요리 잘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지만...^^;;). 아이와 함께 만드는 간식 같은 것들은 아이있는 집안이라면 참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도 될 것 같다. 보통 요리책들은 참 색감도 좋고 예쁜것이 특징인데 이 책은 아이들 밥상이라 음식 만들어놓은 것도 그렇지만 소품들도 작고 귀엽고 눈도 참 즐거워지는 책이다. 오늘은 책에 나온 애호박나물을 해먹어보려고 애호박을 사다놓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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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일상 생활에서 오해하기 쉬운 과학상식 바로 알고가기 80 | 기본 카테고리 2015-06-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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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상식 바로 알고가기 80

이상현,고선경 공저
가나북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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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사랑하는 선생님 두 사람이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잃어버렸거나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학교 현장을 보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과학을 알려주고 싶다고 쓴 책이라고 하는데 어른인 나도 오잉! 하는 탄성과 호기심을 갖고 읽게 하는 책이었다. 일단 나 어렸을 때도 이런 책이 나왔다면...과학이라면 손사래를 치던 내가 되지는 않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아주 단순한 생활 에피소드 속에서 과학상식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과학, 하면 꽤 논리적이어야 할 것 같고, 과학을 배우려면 그 이론 생각에 머리부터 아파올때가 많은데 가벼운 질문을 던지고 OX로 답을 주고 이렇게 친근하게 접근해주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중구난방 주제나 카테고리 구분없이 여러 질문들을 던지는데 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열거할 수는 없고, 일단 잡으면 정말 빨리 읽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원하는 상식을 조금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나누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 질문 하나하나 보다보면 나누거나 구분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서 이해는 된다.

그래도 교육자로써 과학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저술한 책답게, 제목과도 딱 맞게 일상생활에서 오해하기 쉬운 과학상식을 바로 알고가는 것과 동시에 주입식으로 교육된 과학이 아닌 이해하고, 공감하며, 내 일상생활과 신체와 보이고 들리는 수많은 현상들과 과학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어서 좋은 책이다. 학교교육을 먼저 접하기 전에, 혹은 싫증내기 전에 이런 재미있는 과학상식책 한권 아이에게 읽어두게 하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과 맞물려 훨씬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읽으면서 내게 들어와있는 잘못된 과학상식들이 많이 발견되고, 무엇보다 그로 인해 여지껏 잘 몰랐던 내 몸의 신비나 과학을 알 수 있었고, 잘못된 상식들을 고칠 기회가 되어서 내게는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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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당신은 나의 가족입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6-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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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은 나의 가족입니다

리처드 칼슨 저/공경희 역
국일미디어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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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유명한 작가이자 강연자가 쓴 책이라고 하는데 읽다보면 이 사람 뭔가 초월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말 많고 탈 많은 두 딸의 아빠로써의 경험을 토대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가족을 이루어가는데 있어서 많은 것들을 수용하고 포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정하려고 하고 존중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서문이 참 인생깊다. 가족은 당연시해도 좋을 존재가 아니라는 것, 그러면서도 가족에 대해 너무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말것, 너무 기대하지 말것 등 가족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면서 가라는 것이다. 읽다보면 짧은 글들을 모아놓았지만 그 속에 재미있는 팁들이 찹 많이 있다. 엉망이 될 것이라고 각오하고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감사하기, 숨겨진 뜻을 찾으려고 들지 말 것 등, 예민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들 그리고 서로를 진지하게 바라봐야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신이 순교자가 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같은 것은 일방적으로 가족구성원들을 위해 희생하는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필요한 내용이고 한번쯤 읽어보면 위로가 될 것 같다. 요즘 내가 실천하고 있는 것, 화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지 않기인데 화를 그 다음날 아침까지 가져가지 말자는 생각으로 잠이 드는데 잘 안될때가 있었는데 책을 보고 다시 힘을 얻었다.

이 책에는 다 풀어놓을 수 없는 가족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87가지의 조언들이 5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다. 읽어나가다 보면 내가 얼마나 쉽게 마음이 상하는 사람이었는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흔들리는 나의 중심을 잡아주었었는지 그런 고마운 일상들이 보이기도 하고 개인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지금은 가족이 타인과 다른 점을 요즘은 별로 찾아볼수 없는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가족관계가 멀어져있고, 때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버린 것 같다. 정말 서로를 용납해주고 도와주고 때론 자신을 풀어줄 수 있어야하는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아예 방관하거나 그런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나는 나의 가족들에게 어떤 사람인가, 책임감에 수고하고 짐진 아버지들, 가장들, 남편들...그들을 편하게 웃게 해주는 사람들인가. 이 책에 나온대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은데...너무 바빠서, 라는 대답만 하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가 와닿는다. 왜냐하면 우리 생활에는 바쁘다는 것 외에 흥미로운 단면이 너무 많이 때문인데 우리들은 그것을 너무 습관적으로 나 중심의 바뀌지 않는 생각들로, 바쁘다는 핑계로, 내 기분으로 넘겨버린다는 것이다. 오늘이 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가족들을 오늘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들처럼 대한다면...그냥 그렇게 흘려보낼 수 없을텐데. 이기적인 나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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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6-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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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조덕형 저
경향비피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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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어준 별명이 '중2킬러'라는 저자는 십대 아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부모들을 위한 글을 썼다. 현장에서 자신들이 만난 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본인의 풍부한 경험 등을 토대로 펴낸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들을 세밀하게 설명해주고 부모들에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상적이거나 둘러 말하지 않고 사춘기 아이들도 부모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읽으면서 느낀 것인데 좀 직접적으로 카운셀러하는 것이 부모들이나 아이들이나 지금의 내 상황을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 들면 '자식이 있다고 모두 부모라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과 자식은 결국 부모를 닮는다, 나를 죽이고 아이를 살릴 것인지, 내가 살고 아이를 잃을 것인지 그 선택이 부모와 아이의 삶을 바꿀 것이다, 등등 책 속의 요약문장들은 부모로부터 한번쯤 자신의 부모됨을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부모에게 아이의 인격이 먼저임을 주지시키고 사춘기 아이로 볼 것이 아니라 어른 대 어른으로 룰을 정해서 대화를 통해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내고 중2 사춘기 아이에게 있는 또 다른 모습 하이드의 힘을 빼낼 수 있도록 부모가 감정적 교류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부모의 권위가 가정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실 부모와 자식의 힘겨루기는 초등학생 이전에 모양을 갖춘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초등학생 이후는 이미 자기 것이 생겨버리고 부모를 보고 듣고 배운 것들이 쌓인 아이들은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행동해서 사실 소통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 책에 나온 감정적 교류나 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라, 라는 구체적인 조언들은 부모들이 좀 참고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사랑과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권위와 명령은 부작용만 초래하기에 소통능력을 갖추어 나가는데 어려운 부모들은 일단 저자가 권유하는 것을 잘 숙지하여 형편껏 반드시 노력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권위는 반드시 소통을 전제로 해야하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여 저절로 존경받는 부모가 되라고 권유한다. 아이들의 인격이나 의사표시를 무시하는 말은 삼가하고 들어주고 공감해주어야 하며 아이들에게도 부모의 마음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일방적으로 부모가 해줘야 할 것도 있지만 아이에게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주고 부모의 가치관을 알 수 있도록 해야 아이도 성숙한다는 것이다. 또 자유를 갈망하며 어른처럼 행동하는 아이들의 허세에 감추어진 메시지를 알아주고 사랑해주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어른으로 준비되어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말한다.

자식가진 부모들이 늘 하는 말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식이라고 한다. 부모도 얼마든지 상처받을 수 있는 존재이며, 때론 말과 행동이 다르게 나가는 모순적인 모습도 보여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 이미 겉잡을 수 없는 균열이 와서 부모의 권위는 무너져 있고, 질풍노도의 사춘기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에게 마음과 입을 닫아버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자기만의 공간으로 숨어들어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부모가 행동으로 먼저 노력하고 다가다고 올바른 가치관과 절제된 행동방식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아이 마음의 소리를 듣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내 감정 때문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 얼마나 눈물을 흘리셨는지. 무조건 내 애가 왜 저러지,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섣부르게 다가가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저자는 자신이 끌어안고 울어준 수많은 아이들과의 경험과 대화들 상황들을 통해 부모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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