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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속이 궁금해 | 기본 카테고리 2017-11-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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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몸속이 궁금해

카렌 라차나 케니 글/스티브 우드 그림/강여은 역
와이즈만북스(와이즈만 BOOKs)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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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이 살았지만 나도 내 몸속이 궁금했다ㅋ 어려운 과학서적 의학서적은 읽기 싫고..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이 책에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했다. 아이와 같이 읽으려고 했다가 내가 먼저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다. 와이즈만의 책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기대이상이라 다른 시리즈도 너무 궁금해졌다.

우리 몸은 환상적인 기계에요...라며 첫 페이지에서 시작하여 몸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신체 속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며 폐, 혈관, 근육, 피부, 뇌, 호르몬 등의 기능에 대해서 아주 조근조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아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요, 체가 참 읽기도 좋고, 들을 때도 좋고, 마음에 들었었다.


땀이 마르면서 몸의 열을 빼앗가 가는 기능을 자연 에어컨으로, 혈액을 몸의 고속도로로, 심장판막을 문으로, 위를 연료공장으로 빗대어 설명해주니 이해해주기 쉽다. 아이는 알아듣는지 모르는지 그림만 열심히 보지만 오히려 내가 더 우리 몸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따로 또 같이 기능하며 작동하고 있지만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것에만 집중하거나 신경쓰기 쉬운데 아이에게 몸 속을 가르치며 건강에 대해서 몸에 대해서 소중하게 여기도록 가르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장에는 간단요약해주고 퀴즈식으로 간단하게 읽은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게 해놓아서 아이와 함께 질문도 하고 답고 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읽고나면 자연스럽게 몸 속 지식이 많이 남아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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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모 112부모 | 기본 카테고리 2017-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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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19 부모 112 부모

최해옥 저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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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마음에 반응하는 119대화, 상황을 해결하는 112대화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상황이 구체적이고 그 해결방안, 답변, 제스쳐 모두 더 구체적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처한 육아, 남편과의 관계 등 가정적인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책의 내용에 전부 다 공감하기는 힘들겠지만 이 책은 핑계를 대거나 에이 뭘 이렇게까지 해... 라기 보다는 한번 해볼까, 하며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 아이의 엄마로 살면서 아이가 자라고 자아가 강해지면서 나도 점점 세지고 그로 인해 매일 매순간 스파크 튀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었다. 또 그와는 반대로 한 남자의 아내로 살면서 점점 우리는 한 집안에 사는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사실 육아에 관해서는 아이가 아직 어리고 말을 잘 하지 못해서인지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의 말을 듣고 말하고 피드백해주고 액션을 취하는 여러 상황에 대해 공부하고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이 책은 육아부분은 물론이고 부부관계가 새로 시작되기 위한 많은 팁들을 제시해 주고 있는데 남편과 아내가 서로 배워야 하기 때문에 배우자, 라는 말을 붙였다는 말이 참으로 공감이 갔고 엄마, 아내로써 선한 연기와 말을 잘 할 수 있어야 가정이 평화롭고 서로 소홀해 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정말 큰 안정감을 주고 좋은 교육이라는 것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또 책을 읽으며 감사와 감동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칭찬에 인색했던 나 자신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져서 뜨끔하면서도 좋았던 것 같다.


저자는 수강자의 실천사례를 들어주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머 달라지는 남편의 사례를 알려주며 우리에게 실천해볼 것을 권유하는데 그 방식이 억지스럽지 않고(대사같은 것들은 조금은 닭살돋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한번 해보면 점점 멀어져만 가는(ㅋ) 관계에 변화가 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될만한 부분들이 많았다. 여성분이 써서 여자들에게 공감이 더 되기도 하지만 남자, 남편, 아버지들이 읽어봐도 좋은 아버지와 남편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여자로써의 아내의 마음을 읽고 배려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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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무게 | 기본 카테고리 2017-11-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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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의 무게

사라 크로산 저/신예용 역
가람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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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고 오랫동안 책을 끌어안고 있었더랬다. 마치 카시엔카를 품에 안은 것처럼. 안아주고 싶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그렇게 오랜시간 잔잔하게 흔들렸다. 낯선 땅에 온 이방인 카시엔카, 그 소녀의 삶을 들여다보는 내내 코끝이 찡했고, 마음이 저렸고, 또 웃기도 했으며 정말 제목처럼 물같이 그녀의 일상에 젖어들어갈 수 있었다. 시같은 운율로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글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그 짧은 글들에 담긴 그녀가 짊어진 인생의 무게가, 해학이, 아이러니함들이 너무나 신선하고 좋았었던 것 같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카시엔카라는 폴란드 소녀는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엄마와 함께 영국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 그녀들의 자리는 없고 작고 낡은 방에서 지내며 자기보다 낮은 학년의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며 학교를 다니게 된다.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우울한 어머니 옆에서 묵묵히 따라다니지만 자신들이 찾을 수 없게 숨어버린 아버지와 엄마를 생가하는 카시엔카의 속마음을 고백한 글들은 한없이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다. 그 분위기에 전염되고 나도 같이 우울해지려고 할 때 쯤 겉돌기만 하던 학교에서 카시엔카의 수영실력을 인정하는 윌리엄이라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게 되면서 카시엔카는 점점 왕따라는 상황과 현실을 발로 딛고 이겨내는 강한 소녀로 성장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읽어야할 책이라고 하지만 나는 나와같은 철이 좀 덜 든 어른에게 권하고 싶은 성장소설이었다. 언제나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이, 언제나 비관적인 것은 아니며, 언제나 내 생각대로 되는 것 같다가도 언제든지 방향을 비틀어 내가 알 수 없는 곳에 나를 데려다놓기도 하는 인생, 이라는 여정을 가는 모든 이들이 읽고 함께 울고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카시엔카의 삶을 담아내는 글들, 그 행간 사이에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며 감성을 마음을 자극하며 흥분되게 하고, 보너스같은 멜로라인도 왜 이렇게 설레던지ㅋ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나도 소녀가 되어보는 기쁨을 만끽했다. 너무 아름다운 소설을, 글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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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별로 본 오늘의 성경사전 | 기본 카테고리 2017-11-1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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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날짜별로 본 오늘의 성경 사건 (1월, 2월 편)

노재명 저
가나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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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정말 오래 걸렸다. 성경을 가지고 책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틈나는대로 읽기는게 하는데 작가의 수년간의 노력이 집대성된 책 답게 방대한 양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놀랐다. 또 그 내용을 가지고 간단하게 큐티형식으로 마무리 해놓아서 생각하게 되고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 같다. 내가 읽은 편은 1,2월인데 날짜별로 언급된 성경사건들을 먼저 알려주고 그 중에 한 사건을 가지고 자세하게 풀어준다.

 1월 초반은 거의 출애굽 사건과 관련이 있었고 2월에는 구약의 여러 사건들이 담겨있는데 좋았던 것은 그냥 막연하게 읽고 지나갔던 내용들에 대해 여러 배경지식이 생기게 해주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다. 시간적, 공간적으로 알아보기 쉽게 지명을 잘 표시해주고 또 삽화를 보면서 더 구체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게 해주며, 하나님이 이래서 이런 부분들을 만드시고 사용하셨구나, 하는 깨달음도 준다. 또한 성경이 정말 사실적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

반면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나는 성경을 가지고 책을 쓸때는 예수를 더 깊게 알아가는 주제가 빠지면 그 책의 가치는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나님의 구속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으며 성경도 오직 한분 예수께로 가게 하시기 위해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큐티내용이 조금 많이 아쉬웠다. 이런 중요한 사건들 출애굽과 그 여정, 성막, 할례, 성전건축을 비롯하여 저자가 나열한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놓고 단순한 도덕이나 율법에 가깝게 큐티내용들을 채운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그 부분들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세히 풀어주고 독자를 예수께 가게 했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텐데.. 하지만 그런 부분이 스스로 되는 성도라면 너무나 좋은 책이 분명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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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제도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7-11-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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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법과 제도 이야기

원영주 글/이우정 그림
하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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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부럽다...하하. <법과 제도 이야기>를 읽으면서 든 생각. 주제 하나하나 어렵게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마치 드라마의 한 씬을 보는 것처럼 상황을 인물의 대사로, 심리묘사로, 또 배경설명으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그래서 한 권 지루하지 않게 뚝딱 읽어내려갈 수 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고 사실 국사시간에 배워왔던 방법과는 너무 달라서(거의 이해보다는 시험을 보기 위한 암기식, 주입식이 아니었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지식이 풍성해지는 기분이었다. 교과서도 이렇게 재미나게 쓰면 시험보느라 달달 외웠던 내용도 시험 끝나고나서도 그 제도가 뭐였어? 하고 물어도 설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책의 서문에 나온대로 법, 제도 관련된 사건을 그냥 사건 자체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고, 그 사건이 낳은 역사적 결과가 담겨있기 때문에 역사적 연관 관계를 갖고 깊게 이해하는 눈을 갖게 하는 목적에 충실한 책이었고 또 성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5천년에 걸친 법과 제도를 범금8조에서부터 남북분단까지 24개의 주제로 다 담아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평소에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어린이라면 더 심화단계로 갈 수 있을 것 같고, 읽다보면 또 그 시대가 궁금해져서 다른 책을 읽거나 정보를 찾아보면 될 것 같다매 챕더 마지막장에는 머리에 쏙쏙 돋보기 잡학사전 코너가 있는데 시대와 관련된 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쉽게 설명해줘서 나한테도 상식이 되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대원군을 어떻게 평가해야하나요?'나 '강화도조약을 왜 불평등조약이라고 하나요?' 등 같은 질문들을 통해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대화해볼 수 있게 해줘서 좋은 것 같다. 주제별 우리역사 탐구3번째 시리즈라고 하는데 1, 2권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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