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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셉의 인생 수업

원용일 저
브니엘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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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목사님이 즐겨 하시는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누군가가 상담을 하거나 힘들다고 얘기하면 한참을 듣고는

"니가 아무리 힘들어도...요셉보다 힘들겠냐?" 하시면 우리는 할 말이 없어진다. ^^

나도 아이들한테 요셉 이야기를 해주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렇게 열심히 읽고, 틈만 나면 또 읽는데 이 책을 통해서 또다시 새로운 요셉을 발견하고 기뻐진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예정하시고 그 삶 하나하나을 간섭하시며 만들어가신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중심만 바로 서 있다면 그 어떤 환경이나 배경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아주 큰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

그 힘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이고, 또 영원한 것이기에 다시금 다음주엔 이 책에 나온 요셉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우리의 모든 삶에 적용된다. 저자의 <크리스천비즈니스백서>를 처음 읽고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참 현실에 잘 적용시킬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도 역시 그렇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오는 문제와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기 위해 올라서라는 계단과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축복의 발판을 14가지 수업으로 정리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인생수업을 멋지게 잘 마쳤고 하나님은 완벽한 선생님이 되어 요셉의 삶을 이끄신다. 그리고 마침내 놀라운 당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신다. 살면서 좌절과 아픔을 맛보기도 하고 때론 가슴 벅찬 희망과 용기에 들뜨기도 한다. 하지만 내 아픔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내 기쁨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요셉처럼 먼저 가서 모든 일을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고백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요즘들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말한 책 같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비전으로 삼으라는 언약을 우리 아이들에게 심어줘야할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써 꼭 필요하고 고마운 책을 만났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그 어떤 어려움도 뛰어넘을 있는 힘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유명하고 익숙한 요셉이지만 그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삶이었다는 것이 새삼 와닿는다. 

기독교인으로써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딪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이 책의 수업을 통해 수용하고 초월할 수 있게 되어서 벌써부터 내 그릇이 넓어진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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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는줄 모르고! | 기본 카테고리 2009-08-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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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이시모치 아사미 저/박지현 저
살림출판사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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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자신인 것을 밝히고 살인현장을 독자들에게 먼저 공개한다. 그리고 닫혀진 공간 안에서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과 어울려있다. 시체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까지만 밝혀지지 않으면 만족이다. 전형적으로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공식을 변주한 멋지고 재미있는 소설이다.

후시미 료스케는 자신이 죽일 니이야마를 비롯한 대학 동료들과 함께 고급 팬션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과거의 추억을 나누기도 하고 팬션의 청소를 돕기도 한다. 그 가운데에는 대학시절 잠깐 미묘한 감정을 나눈 총명한 아가씨 유카도 있다. 더 아름답고 똑똑한 모습으로 언니를 따라 왔다. 각자의 방에서 잠깐 쉬고 나와 저녁을 먹기로 한 그들, 하지만 후시미는 자신이 미리 준 약을 먹고 잠든 니이야마를 욕조에 밀어넣어 익사시킨다. 들키지 않게 현장을 꾸미고 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동료들과 어울리는 후시미, 그들의 대화와 행동을 보며 언제 밝혀질까, 하는 조바심과 손떨리는 재미가 장난 아니다. 계속해서 열리지 않는 니이야마의 방문을 두고 -치밀한 사전조사로 함부로 부쉴수도 없고, 함부로 창문을 깰 수도 없는 팬션이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나는데...범인인 후시미는 시간 가는 것을 즐기는 듯 그들을 혼란하게 하고 교란시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사고사로 위장시키기 위한 후시미의 빈틈없는 전략은 문이 열리기도 전에 아이러니하게도 유카에 의해 밝혀진다.

왜 죽였는지도 물론 궁금했지만 그것보다 이 소설의 맛은 반전보다는 과정에 있다. 나누는 대화에서 서로의 허점을 발견하고, 심리를 분석하며 독자들에게 지적인 재미를 안겨준다. 만약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하면서 미스테리의 찐한 맛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물론 완벽한 범죄는 없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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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웃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09-08-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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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쾌한 생존전략

카토 아키오 저/박금영 역
앱투스미디어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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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너무 많이 웃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돌아가며 읽기도 했고, 서로 웃겼던 부분 -사실 기가 막혔던 부분들이지만- 들은 읽어주며 깔깔거리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 우리 사장님 앞에서 한 예화를 읽어줬더니 - 사소한 일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말해버렸다 - 허탈한 웃음을 지으시며 "넌 그러면 나한테 죽지..."하신다. 이 책대로 하자면 '진심이 아니었다며 솔직하게 사과한다.'인데 전반적으로 유쾌한 생존전략이라기 보다는 얼굴에 철판까는 법을 엮은 것 같다. 철판이라함은 나쁜 의미가 아니라 최대한 정직해지고 솔직해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 말아야할 말과 보지 말아야할 것들이 천지인 비즈니스판에서 막판에 몰리더라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모면한다는 것이 주제인데 일본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엉뚱하고, 쌩뚱맞은 면이 많아서 나는 신선하게 읽었다.

왜 이런 책들이 보통 무겁거나 너무 진지해서 탈일 때가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 상황 주고, <막판을 헤쳐나가는 법> 박스로 해서 한 문장으로 답을 준다. 거래처와의 약속시간에 상대방이 늦게 왔다, 이럴때 '저도 방금 도착했습니다' 거짓말을 한다, 이런 부분은 꽤 인간적인 막판이고 고충해결이라 그런 대로 마음에 든다.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상황과 답도 있지만 이 책은 막판이라고 설정한 상황만 읽어도 웃기다. 생각지도 못한 막판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서 직장생활 오래해서 써먹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 책에서처럼 극단적인 긍정으로 모른척 넘어가줄지...ㅋㅋ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장담은 못하겠다. 너무 진지하고 신중한 분이시라면 좀 고려해야할 듯. 내가 가볍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너무 오래 생각해서 머리 쓰는 게 좋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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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그레이스 | 기본 카테고리 2009-08-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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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메이징 그레이스

한린다 저
포이에마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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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착한 비행기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여인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한 사람의 인생에 간섭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계획을 보았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에게나 간증거리가 있고, 힘들었던 시절에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한 사연들이 있지만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더 특별한 이유는 하나님이 단순하게 은혜를 베푸시고 응답을 주셨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은 절대로 선택한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절대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한린다는 가족에게 부모와 형제에게 버림받은 미운오리새끼였다. 어릴때부터 그 상처가 깊숙히 박혀있던 한린다가 미국에서 홀로 자리잡고 하나님을 만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열심히 일한 곳에서 오해를 받고, 결혼도 실패하고 형제, 자매는 무시하고...그렇게 끊임없이 고통과 시련 속에서 살아가던 한린다는 교회로 이끄는 전도자들을 피해다녔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을 강철같이 단련시키신 하나님의 사전에 포기는 없으셨다. 빛으로 다가오신 그리스도가 한린다의 인생의 주인이 되기까지 그녀는 휘몰아치는 바람 속의 비행기 같았지만 그녀는 하나님이라는 안전하고도 평화로운 땅에 착지했다. 청소일로 사업을 크게 일으키고도 귀신들린 남편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녀는 전도자와 교회, 선교사를 돕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헌금과 헌신은 있는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없는 중에 드리는 정성으로도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신다는 사실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의 삶이 게으른 요즘의 나를 많이 부끄럽게 한다.

 

상류사회를 꿈꾸며 육신의 삶을 산 언니는 린다를 늘 창피해하고 구박하고 모욕했지만 린다는 구원받지 못한 언니의 영혼을 위해 늘 기도하고, 병에 걸린 언니를 간호했다. 알게 모르게 내 마음에 미움과 함께 담아둔 많은 사람들이 떠올라 가슴이 아팠다. 그들도 결국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불쌍한 영혼들인데, 내가 육신의 눈을 가지고 봤구나. 하는 생각에.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인생을 읽고 하나님을 잔인하다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들은 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팔 하나를 꺾어서라도, 뺨을 때려서라도 자신의 나라로 데려오신다는 사실을...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평화로워 보이는 길에 사탄의 계략이, 세상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신 당하고 상처 받는 인생을 살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하나님은 진짜 위기에서 자녀를 건지시기고 그 자녀의 모든 과거를 축복의 발판으로 만드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라는 걸 이 책은 당당하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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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배불러지는책 | 기본 카테고리 2009-08-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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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식견문록

요네하라 마리 저/이현진 역
마음산책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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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부터 아주 유명한 사람이라는 얘기를 듣고 정보를 찾아보니 하루 7권씩 책을 읽어치운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와 닿았다. 그런 사람이 음식에 대해 쓴 글이라니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먹는것 좋아하는 사람치고 음식얘기 싫어하는 사람이 없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했었다...음식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에 낄낄거리고, 때로는 어릴적 짠한 얘기에 추억이 몽글몽글...그랬다. 우리나라는 음식에 관한 전래동화나 재미있는 얘기가 없나...하고 떠올려보기도 하고. 저자는 아버지를 쫓아 유럽일대를 돌아다니며 일본에 대한 향수-사실은 음식에 대한 향수-를 느끼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덕에 러시아 통역사가 되었고 다녀본 나라의 문화며 역사, 그리고 음식까지 두루두루 섭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은 좀 부유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아 샘이 나기도 했지만, 역시 뭔가를 그리워해본 사람이 대상에 대한 진가를 아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음식에 관한 글이었지만 저자의 눈빛이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초롱초롱 빛났을지, 쓰는 내내 얼마나 즐거운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을지...상상이 되니 말이다.

 

음식에 대해 조곤조곤 얘기하는 것 같은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로 모르게 웃음이 나고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인간에게 먹는다는 즐거움을 빼면 뭐가 그렇게 크게 남느냐, 하는 생각까지 드니 나는 저자의 달콤하고 따뜻한 속삭임에 넘어가 버린것 같다. 세상은 넓고 음식문화 하나 가지고도 이렇게 할 얘기가 많은데, 러시아나 프랑스 그 밖의 내가 평생 가볼까, 하는 나라들의 음식 얘기를 무슨 수로 알았겠느냔 말이다. 각 나라마다 사람들의 취향과 성향이 음식문화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도 저자의 경험을 통해 들으니 새롭다. 특히 나는 러시아의 이야기와 저자가 일본에 잠깐 들렀을때 허겁지겁 보신관광을 한 얘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마지막 외삼촌의 유언은 압권이었다. 돌아가시면서까지 도시락 얘기를 하셨다니 과연 대식가 집안답다. 솔직히 큰 기대 없이 읽었는데 귀엽고 정겨운 친구가 여행갔다가 풀어놓는 이야기 보따리를 만난 기분이다. 좋은 선물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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