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활자 발상학원 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저/하쿠호도제일 역
kmac | 2015년 11월 |
사람들을 '소비자'가 아닌 '생활자'라고 부른다. '소비자'란 생산자에 대응하는 경제 용어이다. 인간을 소비의 측면에서만 파악해서는 안 되고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로서 다면적인 360도의 관점에서 파악하자는 것이 '생활자 발상'의 기본이다. 인간을 통째로 관찰하는 것은 행동의 근본을 파악하고 현재에 기반하여 미래를 통찰할 수 있게 한다. 관찰을 통해서 한 인간의 습성을 파악하게 된다. 그 습성에는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긴 경기 침체 기간 동안 생활자들은 어려운 환경에 놓여 많은 고민과 불안에 빠졌다. 경제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다 보니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소비를 그만두면 힘든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것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버는 것 보다 덜 소비하면서 현명한 지출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빚을 지지 않는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 생활에서 통찰과 발견의 노하우를 키워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통찰을 위한 철학적 사색을 독서를 통해 보충하고 발견을 위한 정신의 차림을 유지하고자 한다.
안타깝게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감성과 창조성을 잃어가고 있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표를 상실한 채 해양에 떠돌면서 표류하는 난민선처럼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금 시대는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사는게 고되다. 그럴수록 굴하지 않고 그에 맞서 인간미와 창조성을 일깨워야 한다. 새로운 지식과의 즐거운 만남, 별견의 묘미,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독서를 해야 한다. 진리를 탐구하면서 정리된 내용을 블로그로 타인과 고유하면서 기쁨을 누리게 된다. 발상하는 행복이 가능하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가까운 곳의 생활자로 통찰하면서 행복이 가능하게 된다. 사람은 소비를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하쿠호도는 세상에 사는 사람을 표현할 때 '생활자'라는 말을 사용한다. 기업은 사람을 제품 사용자인 '소비자'로 대한다. 맥주 회사는 '맥주 애호가'로 자동차 회사는 '차 오너'로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맥주를 마시기 위해 차를 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런 제품은 친구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하나이 도구에 불과하다. 사람을 소비의 일원이 아닌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로서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이 '생활자 발상'이다.
관점을 다르게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략을 세우고 전술을 수시로 변화시켜서 적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이 생활자의 자세이다. 삶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오늘 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작업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순간이 되게 된다. 노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오늘 하루가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 순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대가를 바라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자가 되자. 삶이 멀리 있는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눈앞에 펼쳐저 있는 것이 삶이다. 지금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인생에 대한 즐김이자 행복이다. 가까운 곳에 모든 것이 있다. 자연속에서 찾아가는 행복서비스가 비로소 시작된다. 즐겁게 하늘과 함께 동행하는 그런 비단길이 펼쳐져 있다. 파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