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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축적된 작은 변화가 드디어 질적 변화로 도약을 시작하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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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저/이경식 역
더퀘스트 | 2014년 07월

 정보가 엄청나게 많아진 '빅 데이터' 시대일수록 오히려 가치 있는 정보를 발견하기 더 어렵다. 실버는 한 분야를 파면서 자잘한 것은 무시한 채 큰 아이디어를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르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사람, 실수르르 인정하는 자아비판이 가능하며 복잡한 상황과 정보를 잘 견디고 조심스러우면서 이론보다는 실제 관찰을 중시하는 사람이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선입견과 데이터를 겸허하게 수용하지 않는 독단에서 비롯된다. 네이트 실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예측을 끊임없이 '갱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775년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1775년은 그동안 축적된 작은 변화가 그야말로 질적 변화로 도약을 시작한 해였다. 사람은 언젠가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된다. 인쇄술이 촉발한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는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준 것으로 판명났다. 산업혁명으로 그 이익이 실현되는 데 무려 330년이라는 세월이 걸리고 유럽 전역의 전장에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말이다. 

 인간의 뇌는 정말 놀랍다. 무려 3테라바이트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상은 인쇄술의 등장 이후로 크게 발전했다. 이제 정보는 예전처럼 희귀한 자원이 아니다.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양의 정보만 유용하다. 우리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주관적으로, 그리고 해당 정보가 유발할 수 있는 왜곡에 그다지 크게 경계하지 않고 정보를 자각한다. 2008년 10월 23일, 주식시장은 자유낙하 중이었다. 최근 5주 동안 30퍼센트 가까이 떨어졌다. 2008년 이후 이른바 '대침체Great Recession'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고 4년이 지난 2011년 말 기준으로 평균적 미국인은 그 불황이 닥치지 않았을 경우보다 약 2,500달러 더 가난해졌다. 일본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1981~1991년, 10년 사이에 76퍼센트나 올랐다가 다음 5년 동안 31퍼센트 떨어졌다. 미국의 중산층은, 주택 거품이 꺼지면서 자기 자산의 많은 부분이 허공으로 사라지고 난 뒤에야 자신이 몇 년 전보다 한층 더 가난해져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었다. 금융위기는 전형적으로 실업률을 높이고 이 높은 실업률은 4~6년 지속된다. 주택 소유자가 주택 가격에 보인 확신은 최근 미국의 주택 가격이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 비롯했을 수 있다. 그러나 폭락 사태 이전과 같은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은 과거 미국에서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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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청춘의 민낯 | 한줄평 2020-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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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춘의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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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청춘의 슬픈 자화상 | 기본 카테고리 2020-03-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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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민낯

대학가 담쟁이 저
세종서적 | 2015년 03월

 학점 관리와 스펙 쌍기는 기본, 출중한 외모에 다양한 경험까지 갖춰야 하는 요즘 대학생들, 불안한 만큼 너도나도 몸뚱이와 시간을 전부 내주고 있기는 한데,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마음을 떨쳐지지 않는다. AI와 로봇에 일자리를 다 빼앗기고 기성 세대에 치여서 정규직 일자리가 거의 사라져 가는 암울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한다. 

과외를 하면서 나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전보다 더 많이 불행해졌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를, 내 노동으로는 그런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실감했기 때문에.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직장을 얻기 위한 공부가 아닌 평생의 업을 얻기 위한 공부에 진력을 해야 한다. 직장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먹고 살기 위해서 노동의 노예로 살아갈 것인가. 춥고 먼 길을 가서 부지런히 준비한 내용을 쏟아놓고 나서야 내 손에 쥐어지는 돈. 이것이 마음에 궁극적인 안심을 주지 못하는 까닭은 이런 노동을 부단히 반복해도 방 두 칸, 아이 둘의 '평범한'삶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에 슬픈 현실이다. 어디로 갈 것인가? 인생의 진리에 대한 과감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하다. 

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 학벌이 높다거나 아는 게 많다고 해서 인성까지 좋은 건 결코 아니라는 거. 성격 모나고 열등감에 빠져 남한테 싫은 소리 아무렇게나 하고 비관적이고 삐뚤어진 사람보다는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이해심 많고 현명한 사람에게 늘 끌린다. 도대체가 내 인생은 내거고 내 여행도 내 건데 참 말들이 많다. 단 1초도 나 대신 살아주지 않을 거면서. 인생의 여행에서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비우고 덜어내는 작업에 몰두하자. 건강하게 행복을 누리면서 살다 가면 된다. 

어차피 내 인생인데 미래에 대한 대책 없이 살아도 누가 뭐라 하리. 지금 힘들게 고생한다고 미래에 떵떵거리면서 산다는 보장도 없는데. 어찌 되건 확률 씨름인데 100%도 아닌 그저 좀 더 높은 퍼센트에 맞춰 사는 것도 내  취향도 아니고. 난 그냥 나대로 막 살아야지. 일단 1년 끌리는 대로 살고, 내 꼴이 어떻게 되는지 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 난 젊으니까. 개미처럼 일하다 밟혀 죽는 것보단 베짱이처럼 놀다가 얼어 죽는게 나한테 맞다.

 내가 만난 청춘들은 새벽부터 밤늦도록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교 수업의 개인 과제를 하고, 스펙을 쌓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합판 하나를 사이에 둔 고시원에 살고 있었고, 학자금 융자로 벌써부터 천만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었다. 더구나 놀랍게도 자신을 위해 모든 걸 소진한 부모님이 너무나 걱정인 마음 여린 효자들이기가지 했다. 20대를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그저 미안한 마음기 가장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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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 한줄평 2020-03-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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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고서는 배울 길이 없는 인생길에 대한 담담한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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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우리가 이 도시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 한줄평 2020-03-0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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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잘 만들어진 것들에 대한 애정과 자기 자리에서 꾸준히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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