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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째 주인공 -'눈초'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6-12-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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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31번째 주인공은 '눈초(yang412)'님입니다.


 눈초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눈초'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릴레이 인터뷰 31번째 주인공 - '눈초'님 ] 




Q. 안녕하세요 눈초님. 릴레이 인터뷰의 31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눈초’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예스블로그를 개설할 당시에는 ‘처음처럼’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보다 먼저 ‘처음처럼’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시는 블로그 이웃이 계셨고, 그 분이 파워문화블로거가 되시면서 이웃들이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닉네임을 바꾸었습니다. ‘눈초’는 제가 처음 개설한 블로그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입니다.

국어사전에서 ‘눈초’를 찾아보면 ‘새로 싹이 튼 풀’이라고 설명되는 ‘嫩草’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닉네임은 1990년대 중반에 친목활동을 같이 하시던 KBS남원방송국의 이팔웅국장님께서 지어주신 호(號)입니다. ‘눈’자는 일반 옥편에는 나오지 않지만, ‘처음 초(初)’자 셋을 품(品)자 모양으로 모은 한자입니다. 그러니 ‘눈초’는 ‘처음 초(初)’가 넷씩이나 모이는 셈입니다. 매사를 처음 시작하듯 조심스럽고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를 담아주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처음처럼’이라는 닉네임과도 같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예스블로그는 2010년 4월 20일 개설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스24에 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그보다 조금 빨랐는데 정확한 날자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예스24에 회원으로 가입한 이유는 그 무렵 출간된 책에 대한 저자로서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출판사의 권고가 있었습니다. 저의 책에 대한 리뷰를 읽다보니 예스블로거들의 리뷰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 역시 개인블로그를 통하여 정리하던 리뷰를 많은 분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예스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공통점을 가진 블로그 이웃들과 교감할 수 있었던 것이 첫 번째 좋았던 점입니다. 특히 2013-14년 무렵 개인적으로 진행한 책나눔 이벤트와 블로그 이웃들과 함께 한 책나눔릴레이 이벤트에 동참하면서 행복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편식성향이 심하던 독서취향이 바뀐 것을 들겠습니다. ‘난쏘공’ 활동을 통하여 인문학 분야에 눈을 뜨게 되면서 인터넷매체에 인문학 책을 소개하는 고정칼럼을 얻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경험한 것입니다. 제4회 YES24블로그 축제에서는 책분야의 우수상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고, 압구정동 부근에 있는 선상카페 프라디아에서 열린 ‘다락방 콘서트’에서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예스24가 주관하는 <올해의 책 2010> 시상식에 초대받아 건배사까지 한 것도 엄청나게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제1기부터 제5기까지 파워문화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오프라인을 통하여 다양한 블로그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추억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의 예스블로그가 2011년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톱100에 선정된 것도 빠트릴 수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예스블로그가 블로거에게 해주신 모든 일들을 경험한 셈이니 제가 복이 엄청 많았던 셈입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특별하게 좋아하는 장소는 없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라면 모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좋아하는 장소를 꼽으라면 주말마다 산책을 나가는 양재천 산책공간을 좋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색다른 얼굴이고, 매년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산책을 하는 동안 글머리를 다듬을 수 있어서 원고청탁을 받으면 전체 줄거리가 완성될 때까지 매일 산책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아내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돌아와서는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터키, 발칸에 이어 라틴아메리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행에서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게 됩니다만, 여행기에는 역사에 관한 내용을 기본적으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세계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온갖 것들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의 역사와 같은 것도 챙겨보게 됩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3년 전 요즈음이면 1,000리뷰가 완성될 무렵입니다. 책읽기가 1,000권에 이르면서 책쓰기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조금씩 생겼던 것 같습니다. 책으로 묶기 위한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 있었는데, 주간 및 월간으로 진행하는 칼럼들이 늘어나면서 이어가지 못한 기획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업이 마무리되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다시 돌아간다면 생각했던 글쓰기를 먼저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즈음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고 있습니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로마제국이 허망하게(옳은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너진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500쪽이 넘는 책을 여섯 권을 읽어야 하는 부담은 있습니다만, 한 나라의 흥망성쇠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지침으로 삼을 원칙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토니 주트의 『재평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알레프』와 『픽션들』등이 두서 없기는 합니다만, 인상에 많이 남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작읽기에 도전한 작가들이 몇 분 있습니다. 고2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을 전집으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과 책읽기를 주제로 회사의 사보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을 쓰기 위하여 헤밍웨이의 작품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한 『노인과 바다』의 경우 젊어서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만, 처음 읽을 때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인생을 관조하고 자연을 경외하는 주인공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처음 예스블로그를 만들 때는 다양한 분야의 리뷰를 모아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만, 도서부문에 너무 몰입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로 눈을 돌려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블로그 이웃들과의 교류가 소홀해진 듯하여 아쉽습니다. 이 점을 개선해나갈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Ena님 추가 질문) 눈초 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저는 눈초님을 지목합니다. 당연히 하셨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아직까지도 릴레이 인터뷰를 하지 않으셨더군요. 예스블로그 첫 친구가 눈초님이십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부터 운영하던 블로그에서부터 알고 있었고,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도 뵌 적이 있죠(뵜다는 걸 깨달은 블로그에서 만난 이후이긴 하지만요). 또한 ‘라포르시안-북소리’ 이벤트를 통해서 적지 않은 책을 받아 읽기도 해서 책읽기에 관해서는 꽤 많은 신세를 진 편이기도 합니다. 


저는 눈초님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열정을 존경합니다. 저는 또한 눈초님의 자세한 서평을 읽으면서 감탄하게 되는데, 그게 거의 매일 올리는 서평인데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열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하네요. 좀더 구체적으로는 생활의 열정, 책읽기의 열정, 서평 쓰기의 열정이 비슷한 것인지, 혹은 좀 다른 종류의 것이라면 그에 어떻게 다른 것인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에나님 질문에서 언급하신 ‘열정’ 보다는 ‘꾸준함’ 정도에 가깝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종의 성격 혹은 습관 같은 것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일정하게 정해진 틀을 지켜가려는 관성 같은 것이죠. 책읽기, 리뷰쓰기, 일상적인 삶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글쓰기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글솜씨를 조금씩 늘려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리뷰쓰기를 이어가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미국에 연수를 갔을 때 수강한 회화반 선생님으로부터 “아시아 사람들은 stereotypic한 면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상투적이라고 해석하면 조금 비꼬는 것이었겠지만, 정형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정도의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숙제를 컴퓨터 작업으로 인쇄해서 가져갔던 것인데, 손으로 써오는 편이 많았던 다른 수강생들과는 달라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것도 아시아 사람들의 일반적 경향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터이니, 그 분이 만난 아시아 사람들의 성격이 그랬던 것 같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적어도 책읽기에 관한 저의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책을 읽어도 반드시 리뷰를 쓴다는 것입니다. 요즈음에는 조금은 변화가 있어서 읽은 책에 대한 리뷰가 조금씩 늦어지고는 있습니다만, 이 원칙은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에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저에 대한 느낌은 어쩌면 두어해 전에 잠시 시도했던 연간 300편 리뷰쓰기 때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도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무모함을 설명하려면 꾸준함에 더하여 나름대로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일하는 곳이 여섯 번째의 일터인 것을 보면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저는 은이님을 지목합니다. 지금까지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온 인터뷰이들의 주제가 책읽기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은이님께서도 좋은 도서 리뷰를 올리고 계십니다만, 7-11기에 이르는 동안 공연과 음악부문의 파워문화블로거로 활동해오실 정도로 공연과 음악부문에서는 독보적인 활동을 해오셨기 때문입니다. 책읽기는 비교적 품이 덜 드는 활동입니다만, 공연은 예매에서부터 공연현장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공연 리뷰를 꾸준하게 올려주고 계셔서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공연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에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질문의 ‘열정’이라는 단어야 말로 은이님께 여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공연의 다양함도 놀랍지만, 같은 레파토리를 반복해서 관람하시고 또 다른 리뷰를 올리시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뮤지컬, 연극 등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하구요. 관람하시는 공연을 고르시는 기준 같은 것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눈초'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은이'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12월 26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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