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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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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주인공 -'행복한왕자'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6-10-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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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27번째 주인공은 '행복한왕자(chrislsm)'님입니다.


 행복한왕자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행복한왕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닉네임을 "행복한 왕자"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일단, 처음엔 닉네임이 별도로 없었고 그냥 로그인 아이디를 사용했더니, 이웃들이 저를 부를때 어떻게 불러야할지 난감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르기 쉬우라고 선택한 것인데, 일단 그 즈음의 관심사가 '행복'이였고...이왕이면 서민이나 거지같은 것보단럭셔리하게 '왕자'님이 좋을 듯 싶어서 선택했는데요.

  더러 동화속에서 자신의 금조각을 이웃에게 나눠주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행복한 왕자'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동화는...특히, 자기 희생이 미덕인 그 동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행복하게 잘 살고 싶고, 왕자님(?)처럼 살고 싶은 생각과 맞아떨어져서 선택했고...뭐 지금도 여전히 제 닉네임이 좋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처음 리뷰는 2001년 정도에 썼던 것 같고요. 그땐 블로그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읽은 책에 대해서 리뷰를 써야겠다, 정도로 시작했습니다그러다 2007년 즈음에, 이웃이신 베토벤님께서 적어놓으인 황인숙님의 '목소리 무늬'의 리뷰를 보고,  저도 따라서 본격적으로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게 벌써 거의 10년전이네요

  베토벤님이랑 10주년 기념파티라도 해야할듯 그 즈음부터 리뷰도 쓰고 포스팅도 하고..그러다 보니 관심 가져주시는 분도 많았고, 오프 모임도 나가 보았고... 죽을때까지 읽고 써야 하니까...

  앞으로도 계속 읽고 쓰고..., Yes24가 계속 사업을 하셔야하겠지만.^^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일단,  책 정보죠.  특히, 베토벤님께선 정말 책을 많이 읽으시는데,  써놓으신 리뷰를 보고 책을 구입해 보기도 하고또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리뷰를 쓰거나, 다른 별점을 매겼을 때의 신기함 같은 것은 블로그의 가장 큰 재미일겁니다그리고, 드레스 누나(껌정드레스)를 통해서 읽고 싶은 역사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고, 쟈파님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지금은 뜸하지만달구 아저씨(달구벌 미리내)를 통해서 영화 리뷰 보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리뷰는 거의 안쓰시지만 가뭄에 콩나듯이 올리는 파로님의 포스팅도 좋구요. 

    

   , 주변에 이렇게 문학이나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고,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거의 없는데 블로그에 오면 그런 분들이 있으니, 편안함 같은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리고, 일기 같은 포스팅도 자주 하는 편인데...읽는 것 못지 않게, 쓰다보면 마음이 정리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사실 그런 건 일기장에 쓰거나 해도 되는데,  책 리뷰랑 함께 있으니, 내가 그 즈음에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런 책들을 읽었구나 한꺼번에 되새겨 볼 수 있으니 편리하죠.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  

   집에서 감옥 생활하라면 저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사하면서 리클라이너 소파를 샀는데,  읽는데 정말 편하구요.

   영화, 음악듣기, 악기 연주, 심지어 뭐 해먹기도 편하고, 커피도 마음껏 마실 수 있고, 담배도 편하게 피울 수 있고...

   그리고, 나이가 들다보니...

    밖에 멋진 옷 입고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집에서 편안하고 근사한 홈웨어를 입고 거실 슬리퍼 신고 굴러다니게 편해요.

 

   그래서...제 삶은... 청소하고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밥하고 설거지하다가 인생이 끝날 것 같습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이웃 중에서 집시님이랑 예전에 이야기를 나누며, 사는게 재미 없다고 했더니 '재발견'을 해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요즘은...20년전에 못다 배웠던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지금은 평범한 수영장에 다니고 있는데...어느 정도 상급반에 올라가면... 동네의 가장 비싸고 럭셔리한 수영장에 등록해서 박태환이 입는 것 같은 섹시한 숏사각 수영복을 입고 우아하게(?) 수영다니고 싶습니다.

 

    , 그리고 관심 분야까지는 아니고...예전에 즐겨 했던것..

    연극관람, 클래식 공연 관람...다시 좀 활발하게 다닐 것 같습니다. (사실 그래서 요즘 책이 좀 뒷전입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3년전에는 몸도, 정신도 건강하지 못해서...극도의 다이어트와 심리 상담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재활을 하던 시기였거든요 일단,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서요. 고구마와 방울토마토만 먹으며 산책하다가 닭튀김을 너무 먹고 싶어서길바닥에서 눈물이 줄줄 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성형외과에 가서 조금 시술을 했는데, 그것도 너무 아팠고...  심리 상담은 편안했지만...그 이후에, 개선을 위한 훈련과 연습들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여, 제 평생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뭐, 그런걸 떠나서..저는 얼른 얼른 살아버리고 싶고, 후회도 별로 없어..그냥 오늘이..지금이 좋습니다. ^^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 해 읽은 책은 거의 별루였구요.

  책을 그래도 꾸준히 보는 편인데, 그 양에 비하면 진심으로 좋아하거나 마음에 드는 책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참 불안하고 초조했던 20대에는 박완서, 양귀자, 신경숙의 글들을 좋아했고,

  그 이후에는  마르셀 푸르스트, 로맹가리, 롤랑 바르트의 글들이 좋았습니다.

 

  방금 책장을 보고 왔는데,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윤대녕의 '반달', 로맹가리의'새벽의 약속',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가의 각오 요 몇년 동안에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두권만 고르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작가는 위에 답변이 되었네요.

  대학만 들어가면 꿈같은 세상이 올줄 알았더니...은근 군대,취업 등의 문제 때문에 불안했던 20대에는  악착같이 살면서도 위로가 필요했기 때문에...양귀자나 박완서나 신경숙의 글이 좋았고...

 

  30대에는 비록 경제적 여유는 생겼지만, 인생의 가치관이나 그런 고민때문에...조금 닥치는대로 읽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허영심은 남아 있어, 나름 좋은 책들만 읽어왔고...

 

  지금은 그냥...가볍게 보는 책과 무겁게(?) 고는 책들을 균형을 맞춰서 읽고 있구요.

  도대체 이런 책은 왜 출판할까, 싶은 책들도 그냥 편하게 읽고 있습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앞으론 포스팅은 줄이고, 리뷰만 올릴까 생각하고 있어요.

  미니멀 라이프, 요즘 추구 하고 있는데...너저분하고 징징거리는 글들도 많이 썼더라구요.

  그냥..이젠 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Q. (쟈파님 추가 질문) 행복한 왕자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저는 앞집에 ‘앞집 아줌마’가 아니라 ‘행복한 왕자님’이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왕자님과 책 얘기, 음악 얘기, 살림 동무, 쇼핑 동무를 하고 싶어요. 그만큼 다재다능하고 재미있는 분이에요. 책 얘기는 위에서 다 하실테고, 왕자님의 명품쇼핑 흥망성쇠 얘기를 듣고 싶어요. 

 

  ^^;

  일단 저의 아름다운 이웃, 쟈파.

  이런 이야기는 커피 마시면서 해야하는데...

 

  이건 취향인데요. 

  일단...검소함을 빙자하여 구질구질한 건... 사람도 물건도 질색입니다.

  그래서, 정성만 들어간...쓸모없는 종이 카드, 십자수 액자, 관광지 기념 열쇠고리, 판촉용 볼펜, 계란 상자로 만든 소품, 허접해 보이는  정성만 들어간 장식품 같은...소장하다 보면 쓰레기가 되는 것을 아주 혐오합니다.

  

  그런 면에서 요즘 그 의미가 퇴색하긴 했지만...

  명품 가방은 꿈이였지요. 

  청담동에 시내버스타고 가서 명품 가방을 사서는 터벅 터벅 걸어오다  근처 분식점에서 라면 먹고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훌륭한 디자인과 내구성은 물론이거나와 일부 그 범접할 수 없는 아이덴티티를 소유하면서, 어디가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가방에 걸맞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지금도 변함은 없구요.^^;

 

  , 그러다가 아쉬울 때에는... 가방 팔아서 바이올린도 사고, 피아노도 사고, 이사비용도 치르고...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그리고, 세월이지나...그즈음에 친하던 사람은 다 떠나고 없지만...가방은 남더라구요. 또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개나 가방은 거짓말을 하지 않쟎아요. 그런 묵직한 신뢰감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과거를 돌아보면, 예전엔 그 즈음에 유행했던 노래들이 생각이 났는데요.

  이제는 그 즈음에 읽었던 책들과 그즈음에 들었던 가방들이 떠오릅니다.

 

   책이 있어서 숨을 쉴 수 있었고...명품 가방이 있어 정말 행복했던 시절 (쟈파님, 쇼핑 한 번 갈까요? ^^)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돌아온 집시’님께 다음 릴레이를 넘깁니다.

  

   앞으론 예전처럼 블로그를 더 잘 운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집시님의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집시님께서 생각하시는 한국 문단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인터뷰에 응해주신 '행복한왕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집시'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10월 31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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