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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 디거] 진짜 악당은 누구일까? | 일반도서 2018-04-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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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레이브 디거

다카노 가즈아키 저/전새롬 역
황금가지 | 200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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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와 추격을 테마로 하는 이야기들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하루 동안의 시간이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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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와 추격을 테마로 하는 이야기들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하루 동안의 시간이라면 더더욱.
추리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그레이브 디거」는 쉬지 않고 몰아치는 필사의 추격전을 중심으로 연쇄 살인의 범행이 교차되는 이야기다.
숨 쉴 틈도 없고 긴박감과 박진감이 넘쳐흐른다. 짜임새도 과정도 클라이막스도 결말도 산뜻하다.
백혈병 환자의 골수이식 수술을 앞두고 기증자가 쫓긴다는 소재는 드라마 ‘투윅스’를 연상케 한다.
이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을까? 물론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뒤로 빗어 넘긴 새카만 머리, 좁은 이마, 그리고 평행으로 나란히 그려진 가느다란 눈썹과 눈꺼풀.’
소위 악당의 얼굴이란 이런 것일까?
스스로 악당임을 자처하는, 실제로 절도, 공갈, 사기를 일삼으며 살아온 야가미 도시히코.
이제 한창때는 지났음을 실감하고 일생일대 좋은 일 한번 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리라 마음먹는다.
이른바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 기증하기”
그런데 하필 새 출발을 위한 디데이 바로 전날 사면초가의 위기상황이 닥칠 줄이야.
살인 현장에 휘말린 탓으로 경찰에 지명수배가 된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까지 그의 뒤를 쫓는다.
‘어떻게든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골수를 기다리는 백혈병 환자가 죽는다.‘는 사명감을 갖고 병원으로 향하지만,
뒤를 쫓는 자들 역시 필사적이고 도움을 청할 사람은 병원의 여의사밖에 없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2시간. 반드시 성한 몸으로 늦지 않게 도착해야만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그레이브 디거란 ‘무덤을 파는 자’로 중세 마녀사냥 때 박해당해 죽은 자가 부활해 사람들을 불태워 죽였다는 전설 속의 살인자다.
도시에서 일어나는 연쇄 살인범의 살인 방법은 마치 그때의 모방범 같은데 어떤 방법을 쓴 걸까?
야가미를 쫓는 인물들과는 무슨 관련이 있으며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나쁜 놈처럼 생긴 사람은요, 양심의 갈등 때문에 나쁜 얼굴이 되는 거예요. 양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진짜 악당은 실은 평범하게 생긴 법이죠.”

 

이유 있는 범행을 막는 것이 정의일까,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살인집단을 없애는 게 정의일까.
친구를 위한 사기, 자신을 위한 합리화. 진짜 악당은 어느 쪽일까.
법 위에 선 고위층의 부정부패라는 현대사회의 병폐, 정녕 사라질 수는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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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어쩐지 있을 것 같기도 한 이야기들 | 일반도서 2018-04-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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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비채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생을 바뀌게 한 기묘한 사건들. 이상한 우연이라... 살면서 그런 묘한 체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지 않았을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스스로의 독서 취향을 분석해본다면 언어의 이미지화가 뛰어난 작가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는 샤갈의 마을로 데려가는 것만 같아 책을 읽는 동안 환상적인 기분에 젖어 다른 세상을 헤매는 시간에서 쉽사리 빠져 나오기가 힘들다. 하루키의 소설은 장편도 좋지만 단편 또한 그 묘미가 빼어나다. 명확한 주제와 메시지가 있는 소설에 비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에 있는듯한 이야기들로 인해 읽을 때마다 다른 감상을 갖게 된다는 점 또한 하루키 소설의 소장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소설을 여러 번 읽기를 권하는 작가의 바램을 충실히 이행하는 독자인 셈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도쿄기담집>.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이후 5년 만에 발표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으로 제목에 비해 오히려 예전 단편들보다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상한 우연이라... 살면서 그런 묘한 체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지 않았을까? 불현듯 떠오른 머릿속 음악이 어디선가 들려온다든지, 문득 생각이 난 어떤 사람을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다거나, 일어났으면 하고 바랐던 일이 어느 날 갑자기 실현된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 말이다. 하루키는 그런 사건을 자주 겪는 편인가보다. 나의 경우, 하루키의 말을 빌자면 인생을 바뀌게 한 기묘한 사건이랄 수는 없지만 사소한 우연이 신기했던 경험은 몇 가지 있다. 그래서인지 더욱 공감하며 읽은 단편집이다.


<목차>
· 우연한 여행자
· 하나레이 만
· 어디에서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
· 시나가와 원숭이


커밍아웃을 함으로 인해 외롭게 살아가던 피아노 조율사의 기묘한 경험은 잃었던 가족의 사랑을 되찾게 하고, 아들을 잃은 싱글맘의 기묘한 체험은 가슴 속의 공허함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오게 해준다. 따스한 위로를 받는 두 편의 이야기를 지나, 계단 사이에서 실종된 남자를 찾는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잠시 인생살이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의 삶에서 그동안 나는 무엇을 찾았는가, 아직도 그 무엇인가를 찾아 헤매는 중인 걸까?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내가 버려야 할 마음 속 돌은 무엇인지, 이름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껍질 속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속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자문해 보며 책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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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하루키★『버스데이 걸』 | 서평이벤트 2018-04-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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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 저/카트 멘시크 그림/양윤옥 역
비채 | 2018년 04월


신청 기간 : ~4 17일 24:00

모집 인원 : 5명 

발표 : 4 18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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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은 뒤 몇 날이고 계속 생각난다. 종국에는 꿈까지 침입해든다. 
이것이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문학의 매력이다.” _[뉴요커]

‘무라카미 하루키×카트 멘시크’ 콤비의 강렬한 컬래버레이션
일본 중등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명품 단편 한국 첫 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아트’ 프로젝트 최신 단편 드디어 출간! 

『잠』『이상한 도서관』『빵가게를 습격하다』에 이어 독일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카트 멘시크의 그림과 함께하는 『버스데이 걸』이 비채에서 출간되었다. 제목 그대로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은 한 소녀의 평범하면서도 은밀한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는 『버스데이 걸』은 정갈한 문체와 울림이 있는 주제를 담은 작품으로, 일본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는 첫 공개이고, 영미권에는 『버스데이 스토리스』라는 앤솔러지 중 한 편으로 소개되었는데, 출간 즉시 “권말에 수록된 「버스데이 걸」 한 편만으로도 이 책을 살 이유는 분명하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랐다. 

“모든 사람이 일 년 중에 딱 하루, 시간으로 치면 딱 스물네 시간, 자신에게는 특별한 하루를 소유하게 된다.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유명한 사람도 무명의 사람도, 키다리도 땅딸보도, 어린이도 어른도, 선인도 악인도, 모두에게 그 ‘특별한 날’이 일 년에 딱 한 번씩 주어진다. 매우 공평하다. 그리고 사안이 이렇게까지 정확하게 공평하다는 것은 정말로 멋진 일이 아닐까.
때때로 “나는 벌써 이 나이가 되어버려서 생일이 와도 요만큼도 기쁘지 않아요”라는 식의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때마다 반론을 한다. “아니, 이건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나이를 먹는다든가 먹지 않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생일이라는 것은 당신에게 일 년에 딱 하나밖에 없는 정말로 특별한 날이니까 이건 좀 더 소중하게 여겨야지요. 그리고 유례를 찾기 힘든 그 공평함을 축복해야지요, 라고.” _작가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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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초 이야기] 진한 커피향과 함께 | 일반도서 2018-04-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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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운초 이야기

요시나가 나오 저/송수영 역
문학동네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향기로운 커피향과 함께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할머니의 모습에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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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할머니 이야기들은 은근히 재미있다. 옛날 우스개 중에 할머니 시리즈가 있었는데 꼬부랑 할머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지팡이로 적을 해치웠다는 종류의... 하하. 그 영향으로 어렸을 때 할머니의 지팡이를 무서워했던 기억이 있다. 개그 소재로도 자주 등장하는 해학적이면서도 정감이 듬뿍 담긴 이름, 할머니...

 

할머니는 친근한 존재이면서 연륜으로 인한 인생의 지혜와 내면의 강한 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눈에 띄었다. 제43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 수상작이자 작가 요시나가 나오의 데뷔작인 <고운초 이야기>. ‘할머니 탐정의 사건일지’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탐정이라 하기에는 활약상이 너무 약하고 추리소설이라 하기엔 사건이 너무 단순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할머니의 모습에 따스함을 느끼게 되는 소설집이다.

 

소설 전반에 흐르는 향기로운 커피향으로 인해 작품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단정히 빗어 올린 쪽머리와 소박하고 정갈한 기모노 차림에 커다란 검은 박쥐우산을 늘 들고 다니는 소우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커피콩과 전통 도기를 판매하는 가게 고쿠라야, 무료로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마을 사람들은 동네 사랑방처럼 이곳에 들러 삶의 여유를 즐긴다. 노후에 이런 아담하고 세련된 커피하우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이 정겹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소우 할머니는 남의 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한번 행동에 나서면 끝을 보는 할머니의 대담함과 주변 지인들을 챙기는 살뜰함, 고단한 인생살이를 통한 너그러운 마음씨까지 일흔여섯 살의 그녀가 주는 삶의 교훈은 나의 과거를,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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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를 찾습니다]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 일반도서 2018-04-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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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이프를 찾습니다

애니 애시워스,멕 센더스 공저/김소연 역
지니북스 | 200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유쾌한 이야기. 오랜만에 일상의 소소한 근심들을 내려놓고 가볍고 즐겁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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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유쾌한 이야기 [와이프를 찾습니다]. 오랜만에 일상의 소소한 근심들을 내려놓고 가볍고 즐겁게 읽은 책이다. 최근에는 영화도 드라마도 심지어는 책까지도 상큼하고 재미있는 로맨스물을 찾기가 힘든데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영국 소설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조금 다른 문화적 분위기도 정감 있게 다가온다.

 

능력 있는 워킹우먼 ‘알렉스’, 다정하고 살림 잘하는 전업주부 ‘새프런’, 통통 튀는 발랄한 여성 구직자 ‘엘라’, 왕년의 전설적인 여배우 ‘빈’. 이들 네 사람의 여성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해프닝과 그들의 애정과 갈등 속에 피어나는 용서와 화해의 여정 등 로맨스 드라마에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들이 가득 차있다. 주인공들이 모두 우리 주위에 있을법한 친근한 인물들로 그들이 겪는 삶의 애환이나 속에 담아둔 고민들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키 크고 잘생긴 무명의 배우 ‘프랭키’라는 남자 주인공으로 인해 달콤함과 흐뭇함은 덤으로 따라오는 보너스다.

 

너무 바빠 집안일을 돌볼 수 없는, 게다가 가사에는 서툴기만 한 알렉스에게 설상가상으로 엄마가 팔을 다쳐 간호해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자 절친한 소꿉친구 새프런은 그녀의 비상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구인광고를 낸다. ‘바쁜 여자가 와이프를 찾습니다.’ 여자에게 와이프라... 아내란 어떤 존재일까. 요리, 청소, 육아는 기본이고 내조까지 책임지는 사람? 이 일을 꼭 여자만 하라는 법은 없으니 요리와 청소에 일가견이 있는 무명배우 프랭키에겐 딱 맞는 일자리지만 ‘남자’라는 조건이 아무래도 걸리지 않을 수가 없다. 일하는 입장에서도 일을 맡기는 입장에서도. 사고뭉치 엘라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주인과 가사도우미로 만난 알렉스와 프랭키는 결국 감정의 교류를 느끼게 되고, 위기에 봉착한 알렉스에게 프랭키와 엘라 남매, 그리고 엄마 빈과 친구 새프런의 도움은 커다란 힘이 된다.

 

한 가정의 살림살이를 맡아 꾸려 가는 안주인 ‘전업주부’,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직장여성’, 자신의 꿈과 미래를 찾아 구직 전선에 뛰어든 ‘사회초년병’, 인생의 황혼 길에서 삶의 활력을 잃은 ‘은퇴 여성’,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그리고 격려를 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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